말러 -교향곡 6번- 레너드 번스타인- 빈 필하모니 관현악단 - 1988
뮤직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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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가 가장 행복했던 20세기 초반은 역시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말러를 두지 않았다.
알마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 딸이 병으로 죽는 일이 있었다.
정말 팔자도 팔자도...
가장 슬픈 일이 자식이 죽는 일이다. 나도 첫 아이를 잃은 적이 있다. 쌍둥이였던 나의 딸 중 첫째가 그렇게 엄마 뱃속에서 사망하는 불행을 겪었다. 숨 쉰 모습이라고는 에코그라피를 통해서에 지나지 않지만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사건으로 내가 행할 삶의 일정의 많은 부분이 수정돼야만 했었다. 하지만 삶은 산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 또 살아진다.
조금이라도 그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이 음악은 나에게 힘을 주었다.
비극적 교향곡이라는 이름이 종종 사용되나 나는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더 보이는 멋진 교향곡이다.
지금까지 말러의 교향곡 중에서는 가장 교향곡 같은 위대한 작품이다.
번스타인의 이 연주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나는 번스타인이 청소년을 위한 비디오를 만들었을 때 그것을 모두 보았다.
지금 봐도 유익한 멋진 비디오가 있으니 보실 분은 찾아서 보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유튜브의 음악도 타이달의 음질도 너무 좋다.
정말 좋은 세상인 것 같다.
https://tidal.com/browse/album/4321025
잘들었습니다.
9번까지 들어야 되는데, 제가 게을러서 진도가 영 느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