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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교5

개미핥기 개미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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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인해 유럽 클래식계에 부는 "푸틴X새끼해봐" 바람에 후려맞아 사라지고(?)있는 인물이긴 하지만 생전에 훌륭한 앨범을 많이 남겼죠. 그가 창립한 오케스트라 MusicAeterna와 함께 베르디 레퀴엠을 멋지게 뽑아내는 오페라 지휘자로 유명세를 얻으며 등장하여 말러 6, 차이콥스키 6,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등 발매되는 앨범마다 깔끔하고 다이나믹한 해석으로 좋은 평을 받아왔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 역시 베토벤 5번 앨범이 아닐까하는데요

 

앨범 커버와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더도덜도아닌 꼭 저 만큼이 앨범에 담겨 있다고 생각되네요. 우리가 미디어에서 익히 알고 있는, 너무도 전형적으로 굳어져 이제는 코믹 요소로-그마저 우습지도 않게 소비되는 베토벤 5번 운명 교향곡의 이미지를 지우고, 새하얀 바탕에서 시작해 단지-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쿠렌치스와 무지카에테르나가 연주.

 

참고로 이 앨범이 베토벤 악보 본연의 템포랍니다. 단조와 더불어 악보사에서 멋대로 붙인 운명이라는 부제까지 더해서 처절하고 무거운 리듬을 연출하기위한 그간의 느려터진 소리들은,

 

5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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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SunRise님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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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이야.. 클래식 리스트 공유 감사합니다. ㅎㅎ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00:56
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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