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웨어러블 스피커 ButterflyAudio 발표
아이와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웨어러블 스피커 ButterflyAudio를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목에 걸고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웨어러블 스피커입니다. 100mm 대구경 스피커 유닛이 귀 옆에 바로 위치하도록 하므로써, 비슷한 기존 제품들과 달리 강한 중저음을 구현한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스피커와 달리 벽이나 천장으로부터의 반향을 신경쓸 필요 없으면서 헤드폰보다 넓은 공간감을 갖고 있으며,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응용해 저음의 확산을 감소시켰다고 합니다(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지는 않음).
1회 충전으로 2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SBC, AAC, AptX, AptX LL 코덱을 지원합니다. 무게는 340g.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TV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송신기도 같이 제공됩니다. 블루투스 송신기 역시 SBC, AAC, AptX, AptX LL 코덱을 지원하며, 기기 2대까지 동시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USB 타입C 전원을 사용하고 3.5mm 또는 S/PDIF 입력을 지원합니다.
이 제품의 정가는 21,780엔(약 24만 2천원)이며, 크라우드펀딩으로 펀딩 조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https://av.watch.impress.co.jp/docs/news/1243433.html
댓글 29
댓글 쓰기뭔가 테클을 걸고 싶은데.... 이미 원체 나대는 느낌이라 그냥 두기로 했다(?) ㅋㅋ
버추얼 보이 같은... 휴대용인데 휴대용이 아닌 그런 느낌;
이 세상 스피커가 아니다...
저거는 소리가 어떻게 들릴지 궁금하네요
와...
흥미로운 컨셉.... 어떤 시장을 목표로 했을지 궁금해지네요 ㅎ
뭔가 인류가 처음으로 스피커를 귀에 갖다 대려고 시도했을 때 고안한 디자인들 중에 탈락한 디자인일거 같네요.
마님이 돌쇠에게 주걱으로 양쪽 빰을 갈길것 같은 디자인이네요 ㅎㅎ
이런 건 유선으로 만드는 게 오히려 좋지 않았을까....싶네요(아카게처럼 매니악하게)
진정한 이어필드 ㄷㄷ
각도 조절도 되나보네요.
혼자 있을때 음악감상 하기 좋겠네요. 음악 잘 뽑아주면 구입해야죠.ㅎㅎ
ME-G 상급 스피커에서 쓰이는 카디오이드 지향성 기술을 적용했다는 얘긴데... 어차피 저런거 쓰면 스스로 실내유배 확정인데 저음은 캔슬해서 뭐할런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저음 캔슬링 없는 저정도 사이즈에 유선 이어스피커면 전설의(?) K1000 같은거 다 씹어먹을텐데 아쉽네요. 인싸와 아싸 중에 하나만 했으면...
노캔이랑 지향각 좁히는거랑 근본적으로 같은 기술인게 맞긴 맞는데 목적이 전혀 다른거에요
노캔은 완전 반대방향 파형을 똑같이 겹쳐 캔슬시킴으로써 타겟으로 향하는 음압이 0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고,
지향성은 살짝 엇갈리게 겹쳐서 타겟으로 향하는 음압은 배가시키고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소리를 캔슬시키는겁니다
그 결과 실제 생긴 모양에 비해 옆에있는 사람한테 들릴 음량이, 특히 중저음역에서 줄어듭니다
제대로 작동한다면 동등한 출력의 후면개방형 헤드폰보다 상당히 조용할거에요
그리고 밖으로 흩어지는 소리를 캔슬시킨 대충 그 정도만큼 착용자 귀 근처로 저음역이 집중됩니다
이어스피커 치고는 저음역이 튼실하게 들리겠지요
현실적으로는 후방으로 가는 저음만 캔슬해야 할 역위상 음파가 유닛 가장자리에서 회절되어서 전면으로도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전방 청취 위치에서도 2배 덩치의 스피커 하나 또는 같은 덩치의 스피커 2개에 비해서 음압에서 아주 큰 손해를 봅니다. 이를 상쇄하려면 그만큼 스피커 크기가 더 커져야 하지요.
즉 이 기술은 저역을 튼실하게 하는 기술이 아니라 16인치 서브우퍼처럼 스피커 사이즈가 아주 막 넉넉하고 공간은 좁을 때 쾌적한 저역관리를 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반면에 이어스피커는 스피커사이즈는 빡빡하고 공간은 프리필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음질을 위해서 사이즈를 키운다면 유닛구경과 스트로크에 몰빵을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만약 아이와 개발팀이 이어스피커 포맷에서는 저정도 사이즈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을 했다면, 거기에 저역 캔슬링을 추가하는 대신 사이즈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는게 더 낫겠지요. 뭔가 더 혁신적인 차기 제품을 위한 실험작이라던가, 아니면 마케팅 목적으로 "노캔" 비스무리한 개념을 제품 소개에 넣고 싶은게 아니었나 하는 추측을 하게 합니다.
단적으로 블투스피커를 예로 들자면 L과 R드라이버가 따로 있기는 있지만 내부 공간이 한덩어리로 서로 통하고 패시브다이어프램도 가운데 하나만 있어서 음향기기로 분류해서는 안 될 정도의 크로스토크가 나타납니다
들고 다닐만한 사이즈일 경우 양쪽 드라이버의 거리도 가까워서 설혹 내부공간이 나뉘었다 하더라도 스테레오가 작동한다고 평가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실제로는 들을만 하고 쓸만 하죠
그리고 우리는 진지하게 음악 들을 때에는 다른걸 씁니다
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저 희한한 물건의 퍼포먼스가 애초 아이와 개발팀이 구상했던 그만큼의 효율과 성능은 아닐 수 있지만, 그런 메커니즘 전혀 고려치 않고 같은 부품을 이용해서 멍텅구리로 만든 경우에 비해서는 그래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으리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달성해낸 수준이 일정한 가성비를 충족하는지, 설계는 충분히 합리적이었는지 그게 아니라 앞뒤 꽉 막힌 공돌이의 자기만족에 불과한 뻘짓인지, 음악적으로도 메리트가 있는지 등은 아직 품평할 필요도 없고 그럴 수 있을만한 충분한 경험이 우리에게 없습니다
나아가, 소니도 마쓰시타도 산요도 죄다 나가떨어져 빌빌대는 판국에 아이와에서 택도 없는 기책으로 어그로 좀 끌어본다고 뭐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들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단정지어선 안됩니다
저는 저거 만드는데 기여한 맹꽁이들의 소박한 설레임을 지지합니다
유선 연결을 지원하거나 지연시간만 없으면 의외로 살지도 모릅니다.
리클라이너에 파묻혀서 게임할때 딱 저런게 필요했거든요.
보스 웨어러블 스피커를 알아봤었는데 블투로만 연결돼서 ㅜㅜ
상당히... 독특하네요.
저는 소리만 괜찮다면 구매의사 있습니다 ㅋㅋ
소리가 다 샐것 같다는 느낌은 저만드는 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