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 클리어 헤드폰 신제품 발표회
오늘 오디오갤러리에서 포칼 플레그쉽 신제품인 클리어(Clear)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처음 출구부터 영롱한 clear의 자태가 보이네요.
정식 행사 전에는 오디오 갤러리 제품 여러개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안 봤지만(ㅎ;;) 멋진 턴테이블들이 쫙 있네요.
그 중 이문세 4집이 꽂혀있는 턴테이블 하나 찍어봤습니다.
행사장 내부에는 포칼 플레그쉽 스피커 유토피아 시리즈 바로 밑인 소프라 스피커 No.2,3 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청음용으로 비치해놓은 것 같은데 이 날은 행사라 청음이 가능하지는 않았습니다.
역시나 포칼의 상징인 베릴륨 트위터가 가운데에 달려있네요.
포칼 클리어를 소개해주시기 위해 담당자 두 분이 한국까지 직접 오셔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첫번째 분은 포칼 회사의 전반적인 소개를, 다음 분은 클리어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잘 안 보이시겠지만 포칼 전체 인력이 220명 + 40명의 엔지니어가 소속되어 있다고 하네요.
포칼 브랜드에 대해서는 많이들 아실 듯 하니 이만하고
이제 본격적인 클리어 소개입니다.
잘 보이진 않지만 HRTF(머리전달함수)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주시고 있네요.
어찌보면 포칼이 첫 헤드폰이었던 스피릿부터 잘 만들 수 있었던 이유
진동판을 자체 제작 할 뿐만아니라 헤드폰에 대한 이론도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클리어에서 제작 단계 당시 고역대 대역 딥피크를 약간 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근데 많이 보던 그래프다 싶었는데 전문 계측 장비인 "클리펠" 장비를 사용하는군요.
역시나 스피커 만들던 회사다보니 노하우가...
마지막으로 2017년 포칼의 이어폰, 헤드폰의 라인업을 소개했습니다.
클리어의 가격은 220만원으로 일리어와 유토피아 사이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포칼 저가 이어폰 스파크는 9만원 부터 시작해서 유토피아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질문을 받았는데
포칼 플래그쉽 밀폐형, 이어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확정은 아닌듯 합니다. 구상 정도만...)
어새신 크리드 콜라보 게이밍 제품이 근래에 출시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청음하기 전에 직원 분께서 클리어를 구경시켜 주셨습니다.
디자인은 정말 역대급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번호표를 뽑아 청음 순서를 기다려 클리어를 청음해봤습니다.
플래시와 조명을 활용해 다양한 느낌으로 촬형해봤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디자인은 정말 잘 빠졌네요.
소리는 일리어와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유토피아 보다는 일리어가 밸런스가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클리어는 고역이 더 깔끔해진 느낌입니다. 추후에 익숙한 음원으로 다시 한 번 들어봐야겠습니다.
패드는 슈어 srh1540,1840 등 플레그쉽 시리즈에 채용되었던 고런 스타일의 재질로 변화되었습니다.
착용감도 훨씬 나아진듯 합니다. 클리어는 무게가 450g으로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푹신한 느낌이 아주 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받은 포칼 usb 메모리 인증하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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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정말 탐 나게 생긴 제품이네요.
소리도 궁금하지만~ 가난한 제 지갑... 흨흨... 마지막 USB도 깔쌈합니... 츄르르르르릅....
ㅎㅎ 가격에 0 하나만 빼줬으면 바로 들고 올 뻔했습니다
일리어를 샀더니 클리어 청음회 초청 메시지가 왔더랬습니다. 그런데 지방 사는 직장인이 월요일 서울로 청음회를 간다는 것이 불가능해서.. ㅜ.ㅜ 대리 만족 합니다.
그런데 클리어도 두껍고 긴 구렁이 케이블인가요? 일리어를 보고 느낀 건 이건 대놓고 앰프 앞에서만 각 잡고 들으라고 만들었구나 싶었습니다. 심지어 패키지 안에도 포터블용 케이블이나 3.5mm 변환잭 같은 것은 들어있지도 않습니다. 스피릿 클래식만 해도 깨알처럼 실내용/실외용 케이블 별도에 6.3, 3.5는 물론이고 비행기용 변환잭까지 챙겨주는 포칼인데... 제품의 용도를 패키지로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담당자분도 라인업을 강조하시는 거 보니... 구렁이 케이블이 뽀대는 나지만 불편할때도 많긴 하죠
헛.. 사진을 다시보니 구렁이 케이블은 아니군요.. ㅋㅋ 케이블 패키지에 혹시 포터블용 케이블은 없던가요? 저는 포터블용 케이블을 커스텀으로라도 하나 마련해야 하나 하고 있습니다. 구렁이 케이블로는 정말 앰프 앞에서만 들을 수 있으니 활용도에 제한이 크네요.
하이피델리티 모델에 해당하는 제품들은 다들 구렁이로 제공되는 듯 합니다
예쁘고 탐나게 생겼군요 ㅎㅎ 소리가 궁금하네요
클리어는 못들어봤지만 일리어와 비슷하다니 주관적으로 두루뭉실하게 말씀드리자면
저, 중, 고음 모두 잘 살려주고 꽤나 화려하고 강한 음색입니다.
제가 쓰는 앰프가 뉴트럴하고 비교적 밋밋한 음색인데도 일리어로 들으면 제 앰프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그리고 공간감도 꽤 있습니다. MA900을 쓰면서도 스피커와 같은 공간감은 못느꼈는데, 일리어는 스피커 쓸 때 만큼은 아니어도 나름의 음장이 형성되는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공간감은 헤드폰이 얼마나 뚫려 있냐가 결정하는게 아니더군요. 음악 듣는 재미를 배가 시켜주는 느낌입니다.
좀 비싸서 그렇지 돈 값 못하는 물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번 질러보시죠...^^
헤드폰 예쁘게 잘 뽑혔네요. USB도요 ㅎ
외형진짜 간지엄청나는군요.
외형 디자인이 정말 이쁘게 생겼네요
요즘 헤드폰 디자인들이 점점 좋아지는거 같네요 ㅋ
이제품은 진짜 메탈간지나네요.
이어패드가 유토피아랑 같은 거 같네요.. 샊깔만 다른. 밝은색의 가죽이라니 땀에 노출되는 부분 색깔이 밝으면 검정일 때보다 더 변색이 쉬울 것 같네요.
한 번 청음해보고 싶긴 한데 hd800s에서는 옆그레이드 같고...
정말 들어보고 싶은 건 유토피아인데 괜히 들었다가 사고 싶으면 손도 못 댈 가격이고...
리뷰기대합니다.
와 ~ 정말 헤드폰이 이쁘네요. +_+
캬 디자인이며 색깔이며 진짜 잘빠졌어요
응답에 개선점이 있다면 조만간 꼭 구입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