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AKG, 이제 LG 아닌 삼성 제품으로 - 갤럭시 탭 S3, 갤럭시 S8
MWC 2017 직전인 27일(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태블릿 최신작 ‘갤럭시 탭 S3’가 공개됐습니다. 그리고 하만에서도 뉴스가 나왔는데, 갤럭스 탭 S3부터 음향 관련 튜닝은 AKG에서 참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AKG 튜닝 건은 삼성과 하만의 합병 전인 2016년부터 협의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미 LG에서 출시했던 스마트폰 V10의 번들 이어폰으로 제공한 쿼드비트3도 Tuned by AKG로 출시된 적이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뱅앤올룹슨(B&O)로 바꿨지요. 아마 LG도 이 사실을 파악하고 뱅앤울룹슨으로 음향 기업을 교체한 것으로 보입니다. LG에서 진행한 음향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JBL도 있었고, 하만카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으로 인수된 하만 그룹에 속한 브랜드가 JBL, AKG, 하만카돈입니다. 어떻게 보면 LG가 하만 그룹 브랜드의 국내 인지도를 높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갤럭시 탭 S3
이 오디오 협업의 첫 단계로 삼성 갤럭시 탭 S3는 AKG가 튜닝한 쿼드 스테레오 사운드 스피커로 첫 선을 보입니다. 프리미엄급 4K 비디오 재생과 생생한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Galaxy Tab S3는 최고의 멀티미디어 재생과 S Pen을 통한 생산성을 제공합니다. 태블릿의 AKG에서 튜닝된 스피커는 왜곡과 산만함이 없는 순수한 사운드를 만들어내 청취자에게 진정한 몰입형 음향 경험을 선사합니다. 스피커는 장치가 가로 모드 또는 세로 모드에 있는지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어 최고 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갤럭시 탭 S3 후면에 tuned by AKG가 새겨져 있네요.
갤럭시 S8
또한 이날 삼성전자는 3월 29일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Unpacked)’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다들 짐작하시는 갤럭시 S8일 겁니다.
이 갤럭시 S8에도 AKG에서 튜닝된 이어폰이 번들로 제공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