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아이브, 애플 떠난다... 파트너 관계는 유지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와 함께 아이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 디자인을  
책임졌던 조너선 이브 애플 디자인최고책임자(CDO)가 퇴임합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각) 조니 아이브 CDO가 2019년내 퇴임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아이브 CDO는 개인 회사인 ‘러브프롬(LoveFrom)’를 설립할 예정으로  
애플은 향후 프로젝트에서 아이브가 설립한 회사가 주요 파트너가 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제는 대등한 파트너십 관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며,  
향후 애플 디자인에 대한 영향력도 유지될 전망입니다. 

아이브 CDO는 1992년 애플에 입사 후 1997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복귀해 준비한  
‘아이맥’ 컴퓨터 시리즈 디자인을 담당하면서 소비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당시 아이맥은 반투명 플라스틱에 다채로운 컬러를 적용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조니 아이브는 디자인 업계에서 유일무이한 인물"이라며  
"1998년 아이맥부터 아이폰, 애플파크에 이르기까지 애플의 성장에 아이브의 역할은 크다"고 밝혔다. 

팀 쿡 CEO는 "아이브가 만든 사내 디자인팀을 통해 향후 아이브가 가진 재능을 공유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