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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슈머리포트 "갤럭시 버즈 평가 1위"

Lenny
6379 4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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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완전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가  
미국 컨슈머리포트(CR)의 무선 이어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의 에어팟은 1·2세대 모두 56점으로 49위였습니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시중에 나온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을 평가한 뒤  
15일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를 86점으로 평가했습니다.  
음질 분야 평가에서는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매겼는데 
해당 등급은 갤럭시 버즈가 유일합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버즈는 최고 수준의 음질을 추구하는 리스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초의 휴대용 블루투스 이어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갤럭시 버즈에 이어서는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E6(80점),  
원모어 iB프리 스포츠(76점),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에어(76점),  
보스의 사운드스포츠 와이어리스(76점)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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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 Elen님 포함 4명이 추천

댓글 59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흥미로운 결과네요. 정작 삼성갤럭시 공식카페 같은데 가면 번들보다 못한 음질이래느니...끊겨서 못써먹겠다느니...하는 글들이 초기메 엄청 올라오던데..평가가 많이 갈리네요
05:13
19.08.16.
profile image
은우아빠
출시 초반에 SW 가 좀 불안정한 게 있었는데 패치를 자주하면서 요새는 안정적인 거 같더라고요

번들 운운하는 사람들은 음색과 음질을 구분 안 하고 본인 느낌대로 얘기한 듯합니다
05:51
19.08.16.
profile image 2등
컨슈머리포트가 음향 전문 리뷰 사이트가 아니라서, 

음향 전문 매체의 리뷰도 음질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신중히 걸러듣는 판이다보니 

저한테는 저 1위라는 의미가 와닿지가 않네요. 베오플레이가 평가 좋은걸도 좀....
05:18
19.08.16.
청염
rtings에서도 완전무선이어폰 종합1위입니다.
1위일 정도로 좋은건가 싶은데 미국 전문기관지에서 평이 좋네요.
그리고 컨슈머리포터 굉장히 까다롭게 측정히고 테스트합니다. 전용 챔버도 있어요.
23:02
19.08.17.
profile image
감자해커

갤버즈 제가 아는 단점만 이야기해도

연결성 문제에 대해서 상당한 악평이 있었고,
기본적으로 레이턴시도 느립니다. 360ms대로 기억하는데, 동영상 싱크 안 맞을정도는 됩니다. 거기에 좌우 음향 편차도 QC 문제로 심한편입니다. 기본적으로 통화품질도 에어팟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안 좋구요.

음향 성능도 근본적으로 대역폭 한계가 있는 에어팟보다 좋게 평가할만한 여지는 있지만, 갤버즈는 치찰음 대역폭이 다소 증폭된 감이 있어서 측정치 상으로도 저는 고평가하기 힘듭니다.

저는 솔직히 착용감을 제외하면 별로 와닿는 갤버즈만의 장점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에어팟은 아마 차음성 안좋다고 차음성면에서 감점 많이 들어가고, 음질에 대해서도 감점 들어간걸로 추정됩니다만, 차음성 안 좋은건 걷는 사람 입장에선 로드킬 방지의 장점도 되고, 착용한채로 활용하기도 용이하다는 부분이 있어서(실제로 에어팟을 한쪽만 귀에 꼽고 핸즈프리로 활용하면서 작업하시는 인부들도 자주 보입니다) 오로지 단점만으로 봐야하는지 개인적으로는 의문입니다.

에어팟 음질은 솔직히 태생적으로 어느정도 감점이 들어가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보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저도 커널형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오픈형의 장점도 좋을때가 있고, 이건 엄연히 제조사가 장단점을 둘 다 고려하고 선택한, 의도된 선택으로 보입니다. 애플이란 기업이 커널형도 분명히 고려를 하고 선택한 부분일텐데, 그런 조건에서 이걸로 막대한 감점 때리고, 그 외의 단점이 얼마 안보이는데 저런 평가가 옳은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갤버즈는 음질이 혼자 엑설런트라는데... 아마 디렘은 인지도 때문에 컨슈머 리포트의 평가리스트에 없었겠지만, 저는 같은 가격이라고 해도 갤버즈 보다는 디렘쓸겁니다. 갤버즈 음질에 대해서 저 정도의 고평가가 이해가 안가요. 뱅앤올룹슨도 국내에선 평가가 처참한데 말이죠.

Rtings는 솔직히 보정 그래프도 자체 보정이라서 그쪽이 매기는 순위 높은건 별로.... 그거랑 별개로 Rtings는 데이터가 잘 정리되어있어서 자료 참조하기엔 좋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Rtings의 음질 평가가 만점이란 말은 제 눈에는 만점이 못되는 점수라고 보는지라....

그냥 완전무선 중 탑급의 연결성과 레이턴시, 통화품질을 지닌 에어팟이 저런 저평가를 받는게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통품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저는 연결성이 완전무선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보는데(이게 안좋으면 도저히 못쓰겠음) 그것만 보더라도 갤버즈는 평이 저렇게 좋기 힘든 기기라고 보거든요. 차라리 디렘을 쓸랍니다. 

02:20
19.08.18.
profile image
청염
저는 버즈 디렘 둘 다 있는데 연결성은 버즈가 더 좋습니다. 청염님이 버즈 운이 없었던 거 같네요. 아니면 제가 디렘 운이 없나요? ㅎㅎ

제 버즈는 펌웨어 업데이트가 지속되면서 요즘엔 어디서든 거의 끊김이 없는 반면 디렘은 제자리에 앉아서 들어도 듣다보면 가끔씩 좌우가 틀어져서 케이스에 아예 다시 넣어야 할 경우가 있어서 요즘엔 거의 안 쓰고 있습니다.

또한 청염님이 에어팟의 장점은 크게 보고 단점들에 대해 우호적으로 보는 것처럼 컨슈머리포트에서는 버즈의 단점들에 우호적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아래 댓글에 올린 버즈 음질에 대한 평가를 보면 비판적인 표현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마이너한 이슈다' 라는 게 그들의 판단인 듯합니다.
Sound quality: We found the Galaxy Buds delivers sound quality that falls in the excellent range; while no headphone is perfect, the shortcomings of this model are minor.)

물론 제 기준에서도 에어팟은 너무 박하게 평가 받았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그렇다고 버즈를 깎아내릴 필요도 없죠. 각자의 판단 기준이 있는 거니..
02:52
19.08.18.
profile image
jakel2e

제가 버즈 쓰면서 연결성이 더 나쁘다는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1. 인터넷에서 발매 초 버즈 연결성 평가가 심하게 박하다는 점과 https://raysera93.tistory.com/26

2. 레이턴시 측정값에 근거한 이야기입니다.
디렘의 레이턴시는 영디비 측정값에 의하면 273ms,
vasurada님의 리뷰에 의하면 260ms 급이라고 합니다.
갤럭시 버즈는 영디비 측정값에 의하면 360ms,
Rtings 측정에 의하면 372ms 까지 나옵니다.

레이턴시라는건 200ms 미만의 편차는 영상편집이 아니면 그냥 영상 감상에선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260~270ms 와 360~370ms 간의 레이턴시는 큰 편입니다.

삼성폰에서는 레이턴시 문제가 적다곤 하지만 말이죠.

한가지 더 이야기하면 갤럭시 버즈 분해 사진을 봐도 안테나 구조를 물리적으로 사이즈가 크지도 않고, 유닛이 그래도 작은편인데 유닛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긴편이란점을 감안하면 무선통신에 사용되는 출력도 좋을것 같지 않아서 저 나름 합리적으로 추측해서 하는 말이기도 하구요.

음질에 대해서는 저는 치찰음이 제일 싫어하는 소리이고, 저 같은 사람은 적지 않습니다. 프로듀서dk님이나 실제 음향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어폰의 플랫한 소리는 고음이 좀 과한것 같다는 평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치찰음이 많다는건 제 입장에선 꽤나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즐거운 소리가 적거나, 그게 즐길수 있는 최적의 값이 안나온다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듣기가 싫거든요. 치찰음은 심하면 해당 곡 듣는걸 정지하고 싶어지는 소리입니다.

디렘 좋아하는 이유도 측정치가 플랫해서가 아니고, 그러면서 치찰음이 없다는 점이라서...   
 
결론적으로 갤버즈의 음향면에서 평이 좋은게 이해가 힘듭니다. 저한테는 당장 한국에서 평이 매우 박한 베오플레이가 평이 좋다는 것만 보더라도 평가 기준이 참... 신뢰가 안갑니다.

04:06
19.08.18.
profile image
청염
1번은 요즘은 해결이 된 거 같고,

2번은 아이폰이면 좀 문제이긴 하겠지만 CR 에서는 별로 신경 안 쓴 듯하네요 ㅎ 저도 아이폰도 쓰지만 유투브 정도는 큰 불편함이 없는데 그건 개인차가 있으니 주변 사람들에겐 아이폰 쓴다면 일단 에어팟 먼저 추천합니다.

3번은 취향의 영역인 것 같네요. 저는 디렘을 오히려 EQ 를 올려서 듣고 있으니 
음향업계 종사자의 의견이라면 올리브 박사는 또 IE2017 타겟을 낸 걸 생각해봐야겠지요.

그런데 위 1,2,3번과 평가 기준이 신뢰가 안 간다는 건 인과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평가를 내가 동의하기 어려운 것과 기준을 신뢰하지 못하는 거랑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그냥 결과가 동의가 안 되시는 것 같습니다만..
04:17
19.08.18.
profile image
jakel2e

1. 아무리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어서 개선이 되었다지만 지금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단언할수 있는지(디렘의 경우 QC 편차로 인한 성능차이로 보이는데, 갤버즈도 좌우편차로 인한 홍역을 앓았는데 과연 QC편차가 아니라는 단언이 가능하실지?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로도 끊김이 있다는 사람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연 초기에 문제있던걸 지지고 볶아서 해결했으니 처음부터 문제없이 나온것과 동급으로 취급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2. 왜 아이폰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시장은 삼성이 먹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한국 내에선 거의 60% 중반가량 점유율 먹고있는게 삼성입니다만, 
  
전세계적으로 삼성 기기 외라는 말은 "아이폰"과 동의어가 아닙니다. 중국제 오포나 화웨이, 부진하는 LG, 소니 등도 다 폰은 폰입니다. 삼성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다툰다지만 그래봤자 한 20%입니다. https://www.bodnara.co.kr/bbs/article.html?num=155136

최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이정도인데, 삼성이 20퍼센트 내외를 엎치락 뒷치락한지 꽤 된걸로 아는데, 대충 때려잡아 전세계 80% 의 유저가 골머리 앓는게 작은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에어팟도 안드로이드에서는 제 기능을 다 못 사용하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사용에 심각한 지장이 발생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3. 영디비에서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IE2017 타겟과 버즈의 음질이 비슷하게 맞는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먼저, 갤럭시 버즈의 저역은 그만큼 따라오지 않습니다. 좀 부족하죠 두번째로 측정 장비 편차 무시하시면 안되겠죠. 영디비 디렘 측정치 보면 완전히 플랫하지 않습니다. 고역이 플랫보다도 오히려 살짝 덜 나오죠. 

 
 그 이유는 소니캐스트에서 올리브웰티에서 사용한 장비랑 같은 구형 시뮬레이터 기준으로 플랫을 잡았기 때문일거라고 영디비의 디렘 리뷰에서도 인정을 했지요. 디렘은 최대 5dB까지도 치찰음 대역폭이 플랫보다도 덜 나오는 편인데, 버즈는 이런 영디비의 편차를 감안하면 IE2017 보다도 고음이 많은편이라고 받아들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음은 IE2017보다도 좀 적죠. 

 
 사람이 느끼는 고역 변화는 저역량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보기때문에 그 영향까지 감안하면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고 이야기하면 갤버즈의 치찰음이 없다고 말하긴 힘들겁니다.   
  
 영디비의 측정치를 기준으로 말해도 그런데, 헤비메탈님의 측정치를 기반으로 말하면 더 심할걸요? 스케일도 다르고, 보정커브도 DF 기준이지만, https://youtu.be/_wvm_7b68aw?t=30 이거 보면 딱 치찰음 대역에 피크가 딱 남아있고, RAW 커브 기반으로 이야기해도 영디비보다도 샤프합니다. 그리고 영디비쪽은 스무딩을 많이 넣어서 고역의 샤프함을 다 잡는다고 말하기엔 애매하구요.
 
 4 . 제가 여기서 이야기하고자하는 포인트를 모르셨나본데, 저는 제 평가랑 별개로 "보편적인 평가를 최대한 반영할려는 자세"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컨슈머리포트라면서 크게 공신력을 부여하고 있으니 하는 말입니다. 마치 미슐랭 스타 별을 얻은 식당이 된 것처럼 말이죠. 
  
 이게 만약 국내의 평범한 IT매체에서 대략적으로 리뷰한거였으면 뭐 별로 신경도 안쓰죠. 그런데 미국의 세계적인 기사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으니까 이게 마치 보편적인 관점이라는 듯이 큰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관점에서 봤을때 그만큼 공신력이 있다고 볼수 없다는 의미에서 신뢰할수 없다는 말을 하는겁니다. 
  
리뷰라는건 태생적으로 리뷰어의 주관이 들어갈수밖에 없고, 리뷰어 개인이 혼자 내가 잘 썼냐 못 썼냐 라는 평가로 그치면 그런 리뷰는 블로그나 가서 쓰면 됩니다. 잘하면 파워블로거 리뷰가 그런거겠지만, 사실 그런 리뷰는 그냥 참고 자료는 될수 있어도 그 리뷰 하나가 기준이 되는 공신력이 있다고 볼수 없죠.  가급적이면 내가 잘 썼는지 아닌지라는 기준은 재껴두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지 의미가 있다는겁니다. 
  
 내가 잘 썼냐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이 제품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이 제품을 샀을때 그만큼의 만족감을 얻을수 있는가 아닌가? 라는 관점도 충분히 감안을 해야한다는 말입니다. 밑에 터럭님 댓글에 제가 그런 생각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고찰이 없이 "내 의견만 적는 리뷰"에 공신력이 있다고 인정하기 힘들다는 말이 제가 말한 "신뢰하기 어렵다" 라는 말에서의 의미입니다.  리뷰어가 구라를 깠다는게 아니란 말이죠.
 
미슐랭 스타 심사원이 만약 드럽게 짠 음식을 좋아하는데, "내가 드럽게 짠 음식을 좋아하니 드럽게 짠 음식에다가 별을 줘야징~" 하고 별을 주면 그 심사원은 구라를 깐게 아니므로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라는 의미는 맞지만,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인 "미슐랭 스타"에 과연 공신력을 부여할수 있겠냐는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신뢰할수 없다는 말을 한겁니다. 내 입맛에 안 맞더라도 보편적인 입맛에 맞는 음식이라면 점수를 더 줘야 맞는게 아니냐는 말을 하는겁니다.  
  
그 보편적인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이견이 있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저 컨슈머리포트의 기준은 아닌거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04:52
19.08.18.
profile image
청염

"미슐랭 스타 심사원이 만약 드럽게 짠 음식을 좋아하는데, "내가 드럽게 짠 음식을 좋아하니 드럽게 짠 음식에다가 별을 줘야징~" 하고 별을 주면"

CR이 이렇게 했다는 걸 어떻게 판단하셨는지 그 근거가 궁금하네요.
가령 변인통제에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눈에 보이는 데이터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신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매체를 무조건적으로 믿는 것도 경계해야겠지만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그 비판에도 신뢰할만한 근거가 있어야하겠지요?

05:06
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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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el2e

그 이야기는 극단적인 비유일 뿐입니다.

변인통제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을 하는게 아니라, 보는 관점에서 동의하기 힘들다는 말하는겁니다. 무슨 관점 이야기하는지는 이미 밑에 터럭님 댓글에다가도 써놨어요.

이 정도의 에어팟에 대한 혹평은 보편적인 소비자 관점에서 시장을 접근할때, 이해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전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완전무선 이어폰 시장만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이 작년에 4600만대인데, 에어팟이 이중 3500만대를 먹었답니다. 점유율 76% 에요.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3/157216/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세요?

이미 재작년 초쯤에 무선 이어폰 시장이 유선을 앞질렀다는 말이 나왔고,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17032716061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의 성장세는 압도적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329179300980
2년 사이에 시장 규모 3배 이야기가 나오는 시장인데, 그 시장에서 에어팟은 76% 먹었어요.

에어팟이 이게 가격 저렴한 이어폰인것도 아니고 15만원 넘어가는 이어폰입니다. 그렇다고 신제품 나올때 조금 저렴해지는거 빼고는 할인은 가장 안하는 회사가 애플이란건 잘 아실겁니다. 
 
무선 이어폰 시장이 전체 유무선 이어폰 시장의 한 6~70% 쯤 된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은데, 그럼 현재 팔리는 이어폰의 절반정도가 에어팟이라는겁니다.

전체 시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소비자가 에어팟 산다는 말인데 어마어마하게 많은 소비자입니다. 
하다못해 저렴한 번들 이어폰이었다면 그냥 시장선점의 효과나 강력한 브랜드때문이라고 해명을 해볼수도 있겠지만, 이게 그런 저렴한것도 아니죠. 그런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말은, 컨슈머리포트가 그렇게 표현은 안했지만 바꿔서 말하면 과반에 해당하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제품의 완성도에 관심이 없다는 말입니다. 제품의 완성도가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랑 외관이나 그런것 때문에 사는거다. 뭐 이런 이야기밖에 안되죠. 완성도가 떨어진다는데....

바꿔서보면 거의 3500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생각없이 팍팍 돈쓰는 된장남/된장녀 취급하는 셈인데, 이렇게 치부하는게 참으로 오만한 관점 아닙니까? 에어팟에 별다른 특별한 강점들이 없어보였으면 이런 말도 안해요. 발매된지 2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에어팟만의 고유의 연결성과 통화품질, 소형화 면에서는 거의 시장에서 톱을 다툴정도로 우월한 면이 존재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소비자의(컨슈머) 리포트라는 이름을 지닌 녀석들이 대다수 소비자들의 선택이 전부 "얘네들이 뭘 몰라서 그런거다" 라고 말한꼴입니다.  

그런 주제 추천한게 고작 갤럭시 버즈? 버즈의 어디가 잘났는지 이해가 힘들다니까요? 음질이란 기준 면에서도 지적할 부분은 분명히 차고도 넘쳐나요. 치찰음 이야기랑 좌우편차 이야기만으로 충분하다니까요? 위에서는 부분 부분 반박하셨지만 그것도 제가 다시 반박했잖아요? 하다못해 버즈가 모든면에서 에어팟을 압살하면 말도 안해요. 그런것도 아니라서 그런겁니다. 이게 보편적인 관점을 충분히 고려한 리뷰가 맞다고 보세요? 저는 아니라고 봐요.  
  
에어팟과 버즈간에 서로간에 장단점이 있다. 라는 수준에서 그쳤으면 몰라도, 버즈가 더 우월하다고 말할려면 버즈의 장점이 에어팟의 장점을 누를정도로 크고, 버즈의 단점은 에어팟 단점보다 작다.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해야하는데, 에어팟 장점에 대해서 충분히 평가를 해줬으면 이런 평가는 어렵습니다.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에어팟을 선호했다는 점은 그만큼 대중적인 소비자들이 에어팟의 장점을 선호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는 말이죠.   
 
 버즈 발매 시기를 생각하면 버즈의 판매량 이야기를 하기엔 이른 시기지만, 그래도 지금 이 시점에 갤버즈가 에어팟만큼 팔릴거라고 이야기하긴 힘든 마당에 버즈가 에어팟 압살한다는 이야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과하네요. 그냥, 버즈가 그렇게 잘난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반면 에어팟은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서 시장이 이렇게 된거 아시잖아요?

그런 마당에 완전무선이어폰 시장의 지배자에 가까운 에어팟에 혹평을 한 이유가 뭔지 이해조차 힘든 상황 아닙니까? 유무선 통틀어 대강 절반을 팔아먹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잘나가는 제품이라면 제품이 왜 잘나가는지에 대해서 파악할려고 해야지, "어, 내가 봤을때는 매력 없어보여" 하는 식으로 나가는 리뷰이니 신뢰가 갈리가 없지요.  

05:21
19.08.18.
profile image
청염

예전에 다른 분들하고 얘기하는 걸 보면서도 느꼈지만 청염님은 본인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말을 하면 너무 공격적이고 이분법적이어서 얘기를 나누기가 어렵네요. 그걸 감안하고도 댓글을 달았던 것이지만..

연결성, 레이턴시, 치찰음 등에 대해서는 이미 서로의 관점에서 평가를 충분히 했으니 보시는 분들이 각자 판단할 영역일 것 같네요.
‘보편적인 관점’ 이라는 건 옳다 그르다 보다는 결국 선호도의 문제일 테니 정말로 디렘보다도 못하는 수준이면 시장의 평가를 받겠지요.

에어팟에 대한 CR의 보고서는 저는 보지 못해서 그 평가가 실제로 어떤지 판단하긴 어렵겠습니다.

근데 청염님은 일단 ‘에어팟은 너무 좋은 물건이다’ 라고 전제를 하고 아래처럼 극단적인 자의적 해석을 하고 계십니다.

1. 에어팟이 압도적으로 잘 팔린다 = 소비자의 선택을 많이 받는다.
2. ‘컨슈머’ 리포트라는 녀석들이 감히 ‘소비자’ 의 선택에 반하는 점수를 매긴다 = 이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정확하게 평가한 게 아니고 소비자들을 무식한 존재들로 무시한 거다.
3. 그러니 믿을 수가 없다.

실제로 CR 이 일반 소비자들을 미개한 존재로 취급을 했는지는 보고서를 보지 않는 한 그냥 각자의 상상일 뿐입니다. 그걸 이렇게 정확한 자료도 없이 극렬하게 비난할 건 아니지요.

말씀하신 논리대로라면 에어팟 대신 ‘고작’ 버즈가 아니라 평가도 에어팟 1위 버즈 2위 해야지요. 올해 1분기 글로벌 판매량 순위대로요.

일반적인 사람이면 아래처럼 판단할 겁니다.

1. 에어팟이 판매량에 비해 점수가 낮다.
2. 그 이유가 뭘까 궁금하다.

이 정도 선에서 끝내야 하지 않나요. 
  
저는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

06:14
19.08.18.
profile image
jakel2e

저는 제가 인정할건 인정하고 이야기합니다. 다만 저는 제가 틀렸다고 생각은 안해요. 제가 공격적이고 2분법적인 이야기를 하는건 인정합니다. 
 

다만 그걸 아시는 분이 이렇게 댓글 달아놓으시고 jakel2e님은 저랑 이야기할때 자기한테 불리한 대답은 안하시고 피하시다가 말문이 막히시니 제가 말하는 스타일로 트집잡고 피하시니 곤란하네요. 
 

예를 들면 2번째 댓글에서 저는 jakel2e님의 댓글에 전부 다 반박했지만, 그 재반박은 전부 안하시고 "컨슈머 리포트를 반박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라는 취지의 반문만하고 다 넘어가셨어요. 
 

제 댓글에 대해서 반박하다 마시고 가시면서 이렇게 "쌤쌤이야"하고 가시면서, 제 논리는 단순화 시키며, 그걸 이런식으로 축소시키고, 그걸 이런식으로 곡해시키시니 어이가 없네요. 
  
 단순히 저는 글로벌 판매량 순위가 1위인 제품이 컨슈머 리포트의 평가에서 1위 해야한다는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시장의 압도적인 1위이자, 없던 시장을 개척해낸 블루오션 개척한 제품이, 평가권 상위권도 아니고 50점대에 있고 갤버즈는 8X점대라는게 말이 되냐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압도적인" 1위가 "상위권도 아니고 한참 밑"에 있다라는 말입니다. 근데 신뢰가 가냐는 말을 하는겁니다. 
  
 마치 이야기하는걸 듣자하면 갤버즈는 90점이고 에어팟은 한 88점 맞은거 같고, 에어팟 판매량은 1000만대쯤 되는데, 갤버즈는 한 800만대 판것처럼 이야기하십니다. 
   
 https://www.msn.com/ko-kr/news/techandscience/%EC%82%BC%EC%84%B1-%EA%B0%A4%EB%9F%AD%EC%8B%9C%EB%B2%84%EC%A6%88-%EC%9D%B8%EA%B8%B0%E2%80%A6%EB%AC%B4%EC%84%A0%EC%9D%B4%EC%96%B4%ED%8F%B0-%EC%8B%9C%EC%9E%A5-%EC%B2%AB-2%EC%9C%84-%EB%93%B1%EA%B7%B9/ar-AACYXNp
 
에어팟이 약세라는 기사에서 조차, 판매량 1위인 에어팟의 점유율은 60% 이야기하고 있고, 그 잘나간다는 갤버즈가 2위라는데 고작 8%입니다. 
  
약간 1위가 아니구요. 판매량 7.5배입니다.  
이게 작은 차이로 보이세요? 심지어 에어팟은 나온지 2년이 지난 제품에다가 판매가도 더 비싼데요?
  
판매량이 앞서는 이유는 제품 완성도만의 문제는 아니죠. 마케팅 문제도 있을거고, 브랜드 이미지 이유도 있을거고, 시장 공략방식 차이도 있을거고, 여러가지 이유에서 판매량이 좀 앞선다고 제품 완성도가 앞선다는 보장은 없어요. 그건 저도 인정해요. 
  
하지만 판매량이 좀 앞서는 정도가 아니라 판매량이 압도적이고 드럽게 많이 앞서고, 시장을 지배하는 업체랑 거의 10배 가까이 판매량 차이가 나는 편차가 되면, 제품 완성도가 뒷받힘되지 않고 그런 판매량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멍청한 발상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판매량에는 다른 변수가 많아요. 뭐 불매운동도 판매량의 변수가 될수 있고, 환율도 변수가 될수 있고, 가격도 있고, 브랜드 인지도, 마케팅, A/S 품질, 많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가격도 비싼데 기본적인 제품완성도없이 더군다나 단일 모델로, 저 정도로 경쟁사를 압도할수 나올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가장 중요한 가격 경쟁력과 제품 완성도가 떨어진다면 이건 나올수는 없는 수치입니다. 에어팟의 가격은 비싸니 가격 경쟁력은 결국 제품의 품질이 가격에 상응하는 만큼 높아야해요. 이런 상황에서 저렇게 평가하면 당연히 그 컨슈머리포트에서 말하는것 만큼 에어팟의 종합적 완성도나 품질이 그렇게 떨어지냐고 반문할수밖에 없습니다.

  
하다못해 만약 이어폰 시장이 반도체 시장처럼 압도적인 초기 투자비가 요구되는 진입장벽 높은 시장이거나, 메신저나 OS 시장처럼 점유율이 절대적인 시장이었다면 선점해서 그렇다면서 저런 점유율도 어떻게 해명이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그런것도 아니잖아요.
  
 메이저리그의 역대 최고의 베리 본즈가 약먹었다고 하지만 약 안 빨아도 그의 방망이 솜씨는 일품이란건 누구나 인정합니다. 결국 다른 변수 다 빼더라도 그만한 수준의 격차라면 기본 실력을 인정할수밖에 없는게 당연한게 아니냐 말을 하는거죠.
  
시장을 열어재끼고, 시장을 초토화시킨, 시장의 절반이상을 먹고 있는 제품을 저평가해요?  
이게 말이 되냐는 말을 하는겁니다.  가격대는 사실 비견할만한 판매량을 자랑하는 제품들 사이에서는 최고가 (더 비싼 젠하이져 MTW 같은거 판매량은 바닥을 길겁니다) 인데요?
  
컨슈머리포트는 리뷰하는 매체니까 저런 평가가 가능했지, 만약 에어팟의 경쟁사, 즉 완전무선 이어폰 만드는 제조하는 제조사에서 저딴 평가 내리는 사람이 제품 개발팀이었다면 그 사람은 잘려야해요. 경쟁사의 장점을 줄여보고, 자기 제품의 강점만 좋게보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 제품이 잘 팔릴까요?  냉정하게 분석해야죠.
  
 그걸 마치 약간이라도 1등한다면 똑같은 1등이니까 무조건 평가 1위시켜줘야한다는 말을 한것처럼 이야기하시는데, 저는 절대 그런 의미로 말한게 아닙니다. 압도적인 1위가 그나마도 평가 상위권도 아니고, 오십몇점 주는데, 다른 변수를 아무리 감안해도 기본기를 어느정도 인정하는게 맞는데도 그조차도 인정 안하는 리뷰따위가 무슨 보편적인 시선을 고려한 리뷰냐는거죠. 저는 그 이야기하는겁니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저처럼 분석하지도 않습니다. 에어팟이 많이 팔린다는 것만 알지 시장점유율같은걸 알까요? 저는 일반적인 사람보다 깊이 파악하려고 하니까 이런 말 하는겁니다. 일반인들은 당연히 잘 모릅니다. 다만 에어팟이 다들 써보니 평도 좋고, 종합적인 완성도도 대충 높아서 돈값하는거 같으니 그냥 사는거겠죠

07:02
19.08.18.
청염
연결성 - 패치로 해결 됐습니다. 이외 초창기 문제는 대부분 해결 됐습니다.
레이턴시 - 삼성 갤럭시 쓰면 레이턴시 보정됩니다.
그리고 rtings 음질평가 1위 아닙니다. 종합평가 1위라고 적었습니다.
저는 디렘쓸빠엔 버즈쓰고 버즈쓸빠엔 파트론 씁니다. 단점이 없다는 관점에서 보면 버즈 충분히 괜찮은 제품입니다. 대기업껀데 10만원 초반대 코드리스 잘 없어요. 개인적으로 버즈 음질이 뛰어나다는건 저도 동의하지 않아요~
13:53
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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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해커
이미 다 이야기했던 부분입니다.
레이턴시는 갤럭시 안쓰는 사람은 답이 없습니다.
에어팟도 애플 아니면 기능 다 못쓰지만 중요한 기본 성능이 까이진 않았어요.

덤으로, 저는 모든 제품이 어느정도의 단점을 지니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갤버즈가 저랑 안 맞긴 해도 희대의 쓰레기라고 보진 않아요. 에어팟 착용감도 잘 안 맞는 사람도 있다는건 저 밑에 터럭님만 봐도 알수 있고, 음질은 주관적이니까요 다만 에어팟을 저 밑으로 둔 버즈가 음질면 단독 1위라니까 웃는거죠.

Rtimgs 는 음질에서 부터 기준이 안 맞고, 차음성 문제로도 점수 매기니 에어팟은 점수 까일만하고, 여기에 레이턴시는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을 기준으로 잡아서 그런지 완전무선이어폰들은 다 감점 크게 들어가니 상대적으로 버즈가 감점이 덜 할만한 기준이긴 합니다. 근데 이쪽은 그래도 점수 매기는 기준을 잘 정리해놔서 납득이라도 가요. 컨슈머리포트는... 글쎄요? 음향기기 전문 리뷰 사이트도 아닌데, 음향으로 점수를 매기려 드네요. 기준도 모르겠구요
21:31
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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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음.. 그래서 갤럭시 버즈가 좀 그렇다는거죠?? 평가가 별거 겠습니까? 그려러니 하는거죠ㅎㅎㅎ
08:24
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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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cake
저도 “컨슈머리포트라지만 쟤네라고 평가가 별거냐?” 그런 이야기한거였어요.

“쟤네가 마치 대단한 곳이니까 특별한 공신력을 부여해야해” 하면서 거창하게 저쪽 평가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냥 그러려니 하시면 저도 딱히 할말은 없어요. 사람마다 리뷰가 다를수도 있는거니까요. 제 눈엔 갤버즈는 아무리 봐도 별로지만, 그게 맘에 드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자기가 삼성쓰면 레이턴시도 없을거고, 양품 받고 신 펌웨어 깔아서 버그도 없으면 연결성도 괜찮을수 있고, 분해가능한 구조가 배터리 교체에 유리하다는 사람도 봤고, 좌우편차도 결국 양품뽑으면 문제없고, 음질도 자기 취향에 맞으면 좋을거니까요. 결국 개인의 호불호를 무시할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마치 저 리뷰가 완전무선 이어폰에 있어서 미슐랭 스타 평가를 받은것만큼 의미를 부여하신다면야 테클걸곳이 많이 보인다는 말이었습니다. 

외식업계에서도 미슐랭 스타 받은 레스토랑이라고 무조건 모두한테 맛있을수는 없는 거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공신력을 인정해주잖아요? 컨슈머리포트가 다른 분야에서는 몰라도 적어도 완전무선이어폰이나 음향기기 평가하는데 있어서 미슐랭 스타랑 동급이거나 그런 공신력을 지녔다곤 적어도 저는 인정 못하겠다는 말이죠. 뭐
08:29
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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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공감합니다. 어디까지나 하나의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라고 생각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08:36
19.08.19.
3등

미국인들 취향에 맞춰 잘 만들었나 보군요.
어짜피 전문 음향기구가 아니라 가볍게 외출했을때 쓰는것이다 보니 일반 사용자들의 평가가 좋다면 그것이 진짜 좋은 제품이겠죠... 
미국에서는 평가 절하되어 있는 에어팟을 우리 나라에서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극찬하는 아이러니...ㅎㅎ

05:59
19.08.16.
슈뢰딩거의고양이

근데 에어팟이 통화품질 짱이고
음질 괜찮고 착용감 편하고 가볍고(착용만잘되면)
연결안정성 좋고 레이턴시 빠르고
전체적으로 빠지지않는 성능이라는 점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아닌가요?
물론 귀에 안맞거나 오픈형을 극혐하는사람에게는 쓰레기겠지만요.
글고 순위랑 관계없이 젤 많이 쓰고있죠.
욕하면서 쓰나봅니다 ㅋㅋ

06:56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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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장

음질과 착용감이 좋은 건지는 많은 의문입니다. ^^
일단 비슷한 이어팟이 제 귀에는 수준 미만 급이라서...

06:58
19.08.16.
터럭
아 에어팟 귀에 안맞으시는분 오셨군요 ㅋㅋ
이렇게 착용가능여부때문에 평이 극도로 갈리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귀에 잘맞으면 착용감은 귀에꽂은걸 잊을 정도거든요.
음질은 당연히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만
07:02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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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장

저는 이어팟 밀착 잘되면 음질(+음색) 좋던데요.... 막귀라서 행복합니다 ㅜ ㅜ

07:06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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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장
핏이 잘 맞아도, 베이어 빠인 제 청감에 좋게 들리지는 않겠더군요. ^^;;;
가격이 반반땅 정도였으면 어쨌거나 EQ로 보완해보려 할 테지만서도...
착용감, 음색, 가격의 3박자가 모두 삐그덕~
07:08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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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터럭님 혹시 베이어 8~10k 피크를 좋아하시는건지요? 저같은 경우도 선명한걸 좋아합니다만 그부분 피크는 귀가 상당히 피곤하던데 괜찮으신가요...?
07:10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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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아빠
피크는 제 플래그십인 SRH840과 같이 (10 ~ 12) kHz가 뾰족한 걸 좋아합니다. 베이어 제품들로 음감할 때는 EQ로 (4 ~8) kHz 부근을 (넉넉히, 팍팍) 깎아주고 있죠. ㅎㅎㅎ
07:15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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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역시 EQ장인.....저 qcy t1샀는데 카프리치오에서 터럭님 음향효과(to direm)적용하고 감동 먹었습니다..

원래 스트리밍만 듣는데 터럭님 때문에 지금 음원 다운로드 정기결제 해야되나 고민중입니다..
07:19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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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아빠

스트리밍 앱에 32 Hz (-10 dB), 250 Hz (-4 dB)를 조절하는 밴드가 있으면 굳이 음원 다운로드 결재가 필요 없겠다 싶네요..

T1C는 극저음~저음이 좀 많은 걸 줄여주면,
중음~ 고음의 밸런스가 디렘 HT1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절묘하게 치찰음역을 피해 극고음역을 강조하는 음색이라서, 제 취향에 더 가깝죠.

제 경우 디렘 HT1에는, 오히려 (Stellia, PFE132등) 8 kHz~의 음압을 높이는 EQ를 적용해 듣는 게 더 잘 맞으니..

07:27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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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저도 터럭님 음향효과 보고 그렇게 저음만 줄이고 들었는데 저는 고음이 좀 피곤하게 들리더라구요...
전역설정 가능한 eq앱이 precise외에는 전무한 실정이라.. 1k로 이상은 3.5k와 14k 부분밖에 조정이 안됩니다 ㅜ ㅜ
아쉬운대로 14k 부분을 6~7db정도 내리고 3.5k를 5db정도 올렸는데 디렘하고 얼추 비슷할까요...?
07:32
19.08.16.
터럭
그 앱이 전역 설정은 가능한데, 추천에서 삭제한 이유가, 스마트폰 하드웨어 칩셋에서 지원하는 밴드수만큼만 조절돼서 그랬습니다. 보이는건 10밴드인데, 측정해보니 제 폰에서는 5밴드로만 작동했었습니다. 이런 조건이라면 precise volume 앱이 훨 좋아요. 저는 결국 루팅하고 viper4android로.. 평화를 얻었습니다.
12:40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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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sse
뭔가 복잡하게 얽혀 있군요..
각 앱도 확실히 검증을 해 봐야 덜 불안하겠다 싶은.. 쩝...
13:01
19.08.16.
터럭
ㅋㅋ 그럴수있죠
애초에 이게 사운드가 원음이나 리얼리티랑은 거리가 좀 있죠.
중저음이 있다보니 저음악기들의 톤이 동글동글 전체적으로 사실성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갠적으로는 중저음에 거부감이 별로 없고 동글동글 편안한사운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살짝 걸쳐서 중저음좀 빼면 발란스를 조절할수도 있긴한데요
오픈형 헤드퐁삘도 좀 난다고 생각을하고 있습니다.
터럭님 취향과는 확실히 거리가 있죠 ㅋ
07:12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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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음...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르시네요(...)

저는 제품을 볼때 구조적으로, 그리고 제조사 입장에서 얼마나 공을 들인지, 그리고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얼마나 유용한지를 보고 접근합니다.

그냥 귀로 직각으로 들어오는 일반 싸구려 이어폰의 착용감은 최소한의 신경도 안쓰고 대충 제작한 이어폰이라고 보는 관계로 제 평가는 거의 최악이고,

여기에 귓구멍 각도로 30~60도 정도 꺾어주면 그래도 기본은 한 이어폰이라고 봅니다. 사람 귓구멍이 정중앙으로 들어오는게 아니라는 점은 파악한거거든요.

이어팟의 경우엔 그런데 이런 녀석들보단 훨씬 공을 들였다고 봅니다. 저도 그렇게 이어팟의 착용감을 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귓구멍 들어가기전에 있는 이주(耳珠)가 밀리지 않도록 착용될수 있도록 굴곡을 설계한것을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괜히 그 굴곡이 나온게 아니란 건 알수 있거든요.

물론 현실적으로 터럭님처럼 일부 사람한테 안 맞는다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또한 저처럼 오버이어 커널형에 익숙한 사람한텐 대충 걸린 느낌이 불편하다는 점도 있긴 하구요.

음색의 경우엔 태생적인 한계로 봅니다. 오픈형이다보니 대역폭 한계가 있고, 아웃도어를 감안해서 중저음을 늘려놓은 음색이죠. 대역폭 한계를 제외하더라도 아주 좋다고 평가하긴 힘든데, 그래도 기본기는 되는 제품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보니 엄청난 감점에 동의하긴 힘들더라구요.

그 가격표인데도 연간 3500만대 판매한것만 봐도 이젠 어마어마한 시장이고, 그런 판매량을 에어팟만 달성한게 브랜드와 시장 선점의 효과만이라고 보기엔 힘들다고 봅니다. 진입이 어려운 시장도 아니고 말이죠.

저는 완전 무선 이어폰이 더 이상 음감용 제품이라고 보는게 무리라고 봅니다..... 더 이상 음질이 절대적인 평가 결정 요소가 아니라고 봅니다.


지하철이나 밖에 나가면 완전 무선 이어폰을 가지고 음악만 듣는 사람보다는 영화나 유튜브, 트위치를 보거나 통화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보니, 음악감상하는 사람이 얼마 안된다고 보거든요. 대중적으로 음악보다도 통화, 영상감상, 모바일 게임플레이 등의 "음악 외 용도"가 "음악"을 뛰어넘어 이미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완전무선 이어폰의 주 용도로 자리잡혔기 때문에

탁월한 연결성과 통화품질, 소형화된 제품 특성과 호불호가 갈리는 오픈형의 특성까지 고평가를 받아서 음악감상이란 활용도에선 다소 떨어지는 에어팟이 이렇게 잘 나간다고 보거든요. 음악감상 이외의 면에선 저음 살짝 부스팅된 정도는 거의 티가 안나거나 오히려 박진감이 늘어나는 강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과도하면 여전히 별로지만요.

그래서 저한텐 컨슈머리포트의 평가가 더더욱 동의하기 힘드네요. 다만 종합적인 평가랑 별개로 저 개인적으로는 음감이 아쉬운데다가 디렘이 있어서 저도 요즘 에어팟은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형한테 넘겨줘버렸네요(..)

02:45
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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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제 개인 용도로 쓰려할 때, 고려 항목 (0순위 중의 0순위)가 착용감이에요.
더 나은 착용감을 위해 몇 백명의 이도 구조를 통계/반영해 신경을 썼다고 한 광고는 봤는데, 제 이도에 잘 맞아 착용감에서 만족감을 주는 웨스턴, 슈어, 포낙에서의 안정감과는 차이가 꽤 많더군요. 이건 개인별 편차가 많은 부분이라, 항상 댓글에는 구매 전 미리 비교 청음 - 음색과 더불어 확인해 보는게 좋겠다고 단서를 달고 있습니다.  
 1억명의 데이터를 모았다는 포낙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슈어나 웨스턴의 팁도 크기별/형상별로 대여섯가지 이상 선택지가 있는 점이 차이가 크죠.

03:03
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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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제게 있어서 완전무선 이어폰을 고를때 우선 고려순위에서 착용감이 0순위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개인적으로는 웨스톤/슈어 등이 착용감이 좋다는 데에는 동의를 하는 편입니다. 웨스턴/슈어/포낙의 오버이어식 착용방식은 초심자들에겐 꽤나 큰 장벽이라서요.

오버이어 방식은 익숙해지면 착용이 편해지지만 착용이 귀찮아 하는 대중에게 어필할만한 방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04:57
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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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염

네.. 일면 맞는 말씀입니다. ^^
다만 이어팟이나 에어팟의 구조가 각자의 이도와 잘 맞지 않는 경우, 착용감을 개선할 별도의 팁이나 커버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게 아쉽죠.
착용감이 더 우수한 편인 웨스턴/슈어/포낙 외 다른 제품도 크기가 다른 이어팁을 동봉하거나 노즐 크기에 맞는 팁을 상대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말이죠.

05:05
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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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그건 그렇긴 합니다. 사이즈 대응이 안되는건 아쉬운 부분이 맞죠. 태생적인 문제니까 애플의 선택이긴 하지만, 분명한건 구조를 바꾸면 충분히 대응 가능한 레벨의 문제가 있다는 부분에는 동의합니다.

제조사 관점이나 설계 관점에서 보는 제 입장에서 아무리 그래도 나름 인체공학면에서 신경을 쓰고 만든 제품이라 착용감 하나도 고려 안하고 만든 제품들보단 훨씬 낫다고 보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05:08
19.08.18.
후대장
저도 귀 안맞아요. 특히 왼쪽귀. (왼쪽귀는 참... 잘맞는 이어팁도 없고, 조금만 안맞으면 아프고 쳇)
얇은 실리콘 슬리브 낑구고 잘 맞추면 저음이 확연히 살아나면서 좀 맞습니다 ㅎㅎ
맞을땐 정말 소리 괜찮은듯...

하지만 고개를 좀 흔들면 또 안맞... ㅋㅋㅋㅋ
07:13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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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stein
헤드뱅잉과 락은 금지~ ㅋㅋㅋ
07:16
19.08.16.
터럭
헤드뱅잉...수준으로 하면 아마 에어팟 날아갈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서양애들 머리가 작아서 귀도 작나...
근데 엑샬 막 쑤셔(...)넣는거 보면 귓구멍 큰거 같던데 말이죠 ㅋㅋ
08:01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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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제품이라는 것을 입증했네요.

06:26
19.08.16.
알팅즈에서도 완전무선중에는 추천순위가 젤높던것같던데 아니었나요?
암튼
베이스기타 베이스드럼 스네어 하이헷이 반발만 더물러나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의 경우는 아이폰에 매칭하였는데
좌우 싱크가 순간적으로 어긋나서 부켁하는 경우가 거의 한곡에 한두번씩있어서
일단 봉인중입니다. 첨엔 이정도는 아니었던것같은데
집에가서 업뎃한번해봐야겠네요.
06:46
19.08.16.
profile image
보고서를 봤는데 TWS 음질 항목 점수가

- excellent: 버즈
- very good: 앵커 리버티 에어, 자브라 Active 65t, JBL UA Flash, 오테 ATH-Sport7TW, Bose SoundSport Free Wireless, 자브라 Elite Sport, Jaybird Run, MEE audio X10, 삼성 IconX(2018), 1more Stylish True wireless, 젠하이저 모멘텀 TW
- good: 파워비츠 프로, Jaybird Run XT, 에어팟1,2, 브라기 대쉬 프로, 오테 ATH-CKR7TW

이렇네요
07:08
19.08.16.
profile image
후대장
CR 은 그런 거 안 먹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07:20
19.08.16.
jakel2e
오..씨알도안먹히는군요..;;
근데 뭐 겔럭시버즈도
전체적으로 아주 훌륭한건 사실이죠.
아이콘이 다음등급에 올라가있어서 좀 의아했지만요
07:28
19.08.16.
후대장
컨슈머리포트는 광고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니고 그냥 구독자들 돈낸걸로 굴러가는거라.
08:03
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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