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iio E10K TC 그리고... 헤드폰 앰프가 필요한 이유?!
안녕하세요. G입니다.
최근에 책상 파이용 앰프를 어떻게 입문할까?
고민하다보니 끝이 없길래
마침 fiio사의 LDAC 송수신 dac도 샀겠다.
같은회사의 입문용 컴팩트 헤드폰 앰프
E10K TC
영입해봤습니다.
지난번 BTA30 PRO와 마찬가지로
박스에서 꺼낸 개봉샷부터 나갑니다.
같은 회사라서 그런지 구성품은 대동소이합니다.
워런티카드, 메뉴얼, 고정스티커, 케이블, 본품
메탈릭한 디자인에 검정색이 아주 럭셔리합니다.
정식 수입품 스티커가 너무 크게 붙어있단 생각은 듭니다만
정품 구매인증이라 좋네요.
(근데 거대한 올림푸스2는 뭘까요? 프로젝트명인가..??!)
디자인이 깔끔하니 아주 좋습니다.
RCA 입력까지라도 지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목적은 gain 설정 맛보기여서
일단 게인 버튼이 아주 맘에 드네요.
측면은 뭔가 담배 케이스 같기도 하고...
실제 사이즈도 딱 담배곽정도 사이즈입니다.
올리고 나니 깨달았는데 워터마크가
중간에 하나 더 박혔네요-_-;
알씨로 대충 편집하는지라...
간혹 오류가 있습니다.ㅎ
BTA30 PRO와 크기 비교입니다.
둘다 아주 작네요.
파워+인티앰프 샌드위치의 흉내만 내봤습니다. ㅎ
연결 USB로 각개격파해야 됩니다.
얼마나 작냐하면 AK10보다 살짝 큰 정도입니다.
꼬다리 댁 갖고 계신분들은 옆에 큐델등이
얼마나 작은지 아실테니...
사이즈 비교해봅니다.
그럼 구입했으니, 조금은 들어봐야지 싶어서
맛만 봤는데요.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꼬댁들이랑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게인값이 로우 하이 뿐인데도 소리 품질 향상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사람에 따라선 미묘한 차이일 수 있으나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일단 시작은 센퍼 이어폰으로 좀 들어보다가.
제가 가진 이어폰중 확실히 출력이 필요했던
AKG N5005까지 물려보았습니다.
일단 맛보기의 첫인상 소감은
"아, 이래서 오디오필이 되는 것이구나!"
였습니다.
간단한 느낀 점을 적어보자면
-로우, 하이게인에서 출력차이뿐 아니라
같은 볼륨에서 들리는
세세한 악기 소리 분리도가 달라집니다.
(피아노와 기타소리가 들린다고 할때
로우 상태에서는 조금 두개가 뭉쳐있는 느낌이라면,
하이 상태에서는 두 악기가 확실히 거리를 둔 인상을 줍니다.)
-하이 게인 상태에서는 해상력이 올라가는 것 같네요.
(간혹 해당 제품 사용후기에 쏜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게 이유일듯 합니다.
고음부가 확실하게 카랑카랑도가 올라갑니다.)
-N5005 레퍼런스 필터 상태에서,
안그래도 좋은 해상도인 이어폰이 더 쨍해져서
원래도 V느낌이 좀 드는 이어폰인데
소리가 꽤 강렬해집니다.
(그렇다고 강 V가 되는건 아니고
발성이 단단하고 강해지는 느낌으로)
(왕주먹 주먹 대장의 펀치 같은 저음과
조수미 소프라노를 귀에다 대고 부르는 느낌..)
그리고 느낀건 N5005는 확실히 휴대폰 직결(삼성폰)에는 안맞습니다.
그리고 센퍼나 다른 이어폰은 하이게인 상태
(피시 본체 마스터 볼륨 50, 플레이어 볼륨 20)
앰프 볼륨값 2정도에서 소리가 샜는데
5까지는 올려줘야 소리가 새더군요.
확실히 앰프빨이 좀 필요한 이어폰입니다.
이제 헤드폰을 좀 물려봐야겠는데,
기대가 아주 큽니다.
입문기 성능이 이정도인데,
상위권 앰프들은 어떨지.....
큰일이네요. 구입할까봐(ㅋ)
아직은 만족스러운 상태이니 장고를 거쳐서
뭔가 더 구입할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게인을 높이면...소리가 커질테니 저음과 고음의 체감볼륨이 많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분리력이 좋게 들리죠. 등첨감곡선 한번 찾아보시면 됩니다.
역시 볼륨을 좀 올리고 들어야 제맛이긴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