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 더워지기 전에 한점 어떠세요?
안녕하세요. G 입니다.
아직은 여름의 초입이라,
저녁부터는 좀 쌀쌀한 날씨네요.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면
먹기가 힘들 음식이 있죠.
바로 "회"입니다.
요즘이야 유통, 양식의 발달로
365일 먹을 수 있기야 하지만
제철이 있고 계절감도 있다보니
아무래도 여름엔 꺼리게 되죠.
요즘 오징어 먹을 시기라서
오징어 회 한점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알코호르를 곁들이면 좋겠지만
지병땜에 생략했습니다. ㅎㅎ
오징어만 먹기는 아쉬워서
제철은 아니지만 물이 괜찮길래
고등어회도 같이 곁들이는 중입니다.
제철이면 기름맛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담백하기만 하네요.
여러분들도 늦기전에 회 한점에 한잔
어떠실련지요?
좋은 사람, 좋은 음악과 함께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6
댓글 쓰기횟집들 새벽 배달도 하던데,
거주하시는 곳이 새벽 영업집이
없으신가 보네요. ㅡㅜ
계절형 음향기기글일줄 알았는데 반전이군요 ㅋㅋㅋㅋ
계절 이어폰 글은 전에 한번 적어서
무더워졌을 때 한번 더 픽업해보려구요. :)
회 하면 쏘주 생각이 나는데, 저도 이젠 금주 모드라서... ㅠ.ㅠ
자몽즙과 탄산수로 대체음료를 만들어볼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몽 특유의 쓴 맛이 은근히 술 느낌을 내기에 적당한 것 같아서...
(고정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절대 금물이겠지만!!)
요번 주말에는 정육점에서 육사시미 썰어와서 먹었습니다.
2만원어치면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싸면서 양도 많아요.
그나저나, 고등어회라니 굉장합니다!! 요즘도 구하기 쉬운 건 아닌데!!
알코올 특유의 쌉싸름하곤 좀 결이
다르더군요. 배합률에 따라 다른 결과가
있을 수 있을 수도 있긴한데,
제가 해볼땐 알코올 기분은 안났습니다.
아쉽게도... ㅡㅜ
육사시미 안먹은지 좀 됬는데,
저도 정육점 좀 알아봐야겠네요. :)
제가 지금 있는 곳이 인천 소래포구가
멀지 않아서 고등어 취급점이 좀 있더라구요. :)
개인적으로 남해, 동해 회보다는 서해 회가 더 맛나더군요.
특히 껍질 벗긴 다시마 사이에 끼워 숙성한 건 더더욱!!
자몽+탄산은 어디까지나 대체품이라 진짜 알콜 느낌은 무리인 것 같아요. ㅎㅎㅎ
술잔이란 정말이지 독이 든 성배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되면서 못하게 되긴 했는데
팬데믹 전에는 낚시해서 바로 가져다 주시던
지인분이 계셨는데,
흰살생선류 보내주시면 반은 바로 3장 뜨고
반은 다시마 숙성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
제가 사는 곳은 법적으로 생회를 안 팔아요... (뒤로는 다 판다는데...ㅋㅋ)
몇도 이하로 일정 기간 냉동했다 해동해서 팔아야 한다네요.
가끔 낚시 하는 형님들이 진짜 회 조공?해 줬는데...코로나 때문에...ㅜ.ㅜ
해산물은 원없이 먹긴 했네요.
재팬 타운이 크기도 했구요. :)
맛있겠네요. 고등어 회는 통영에서 배 타고 한번 더 가면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통영에서 고등어는 못 먹어봤는데,
장어 먹으러는 자주 다녔습니다.
안그래도 통영 친구가 오라고 자꾸 그러는데
언제 함 가서 고등어도 시도해봐야겠네요. :)
저는 대학 때 욕지도를 한번 가봤지만 그 때 욕지도 해수욕장은 거친 돌밭에, 욕지도의 풍경을 즐길 만한 감성이 없던 시기라... 바로 나와 버렸던...
원래 고등어가 산패가 쉽게 일어나는 어류라 산지 아니면 회를 먹기가 어렵다고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운반기술이 발달하고, 전용 수조도 있어 수조 안에서 한달 정도 살릴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제주도산 고등어라고 파는 고등어의 상당수가 저기 욕지도 산 양식 고등어라고...
소래 포구... 저도 인천에 오래 살아서 가끔 갔었지만... 인천 앞바다 물 색깔을 보시면 거기서 잡은 생선은 회로 못 드실.... ㅎㅎㅎ 대부분 타지역에서 잡아 올라온 것들이니 상관 없겠지요.
아시겠지만 고등어와 비슷한 이유로 산지 아니면 잘 못먹는 생선 중 하나가 밴댕이입니다. 인천 구월동, 관교동 일대에 보면 밴댕이 횟집이 많죠. 더운 날에 더 쉽게 산패되기 때문에 찬 바람이 불어야 밴댕이 구이나 밴댕이 회 시즌이 오죠. 입맛 없을 때 밴댕이 회 사다가 밥 비벼 먹던 맛이 그립네요.
밴댕이는 그리고보니 지금이 제철이네요. :)
밴댕이도 한번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오징어랑 고등어 둘 다 먹어본지 오래됐는데 오랜만에 먹고싶네요...
하...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