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고수 좋아하십니까?
안녕하세요. G입니다.
오늘 카테고리는 "음식"이긴한데,
엄밀하겐 식재료입니다.
(제목에 이미 써져있지만요. ㅎ)
소량입니다만, 직접 고수를 키우고 있습니다.
(요리용 이파리들은 대체로 키우고 있죠.)
태국의 대표 음식 똠양꿍을 만들 때나
베트남 쌀국수를 만들어 먹을 때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양껏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 음식점에서 고수는 별도 금액 받는데다가
B~C급을 쓰기 때문에,
재배하는 편이 이득인 것 같습니다.
댓글 34
댓글 쓰기전 그냥 별 생각 없이 먹는 거 같아요
별로 가리는 게 없어서 그런가 ㅋㅋㅋ 너무 많이 들어가는 건 별로긴 하죠 ㅋㅋ
(그러니까 재배까지 하겠죠. ㅎㅎ)
난이도가 높습니다. ㅎㅎ
전 향에 아주 민감해서 여자들 화장품 냄새도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집사람하고 이런 향내 나는 음식 때문에 종종 다툽니다.ㅎㅎ
익숙해지기 쉽진 않은 향기이긴 합니다.
고수라... 옛날에 처음 먹어보고 대체 이게 뭔 맛이야 했었는데...
지금도 그럽니다 -_-;;;
저도 저만큼씩 넣어서 먹습니다
참고로 줄기는 쪽가위로 자잘자잘 조사버리고 잎은 모양 그대로 살리는 대충 그런 취향임 ㅎㅎ
고수 엄청 좋아해서 그게 산더미처럼 쌓이지 않은 포는 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ㅋㅋㅋ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시중의 쌀국수 집 고수가 향이 별로 안 쎄요.
기껏 팍팍 집어넣어도 향이 영...;;
얼마 전에 베트남 요리 배달받아 먹으면서는 아예 고수요리다 싶을 정도로 뿌렸었는데도
그냥 나물 먹는 느낌 밖에 안 나더군요. ㅠ.ㅠ
전 하수라서 불호입니다 ㅜㅜ
그 특유의 향에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국내는 조금 질이 떨어지긴 합니다.
그래도 90년대엔 하품이 유통되던게
요즘은 쓸만한 급이 유통되서 괜찮아졌죠.
제가 사는 곳에서는 실란트로라고 합니다.
처음 먹었을 때 저한테는 오래 씻지 않은 몸에서 나는 냄새처럼 느껴졌는데,
어느 순간부터 향이 좋아지더군요.
지금은 좋아해서 여기저기 잘 넣어 먹습니다.
제 기억에 가장 충격적이였던 경우는 말려서 구운 오리발(물갈퀴있는 부분만)국에 실란트로를 띄워 먹는 거였음요.
집사람은 맛있다고 잘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잘 불렀는데 한국에 있다보니 고수가 이젠 입에 착 붙네요. ㅎㅎ
첨에는 힘들었는데 이젠 그러려니 하네요.
저 빼고 집안 식구들 모두 좋아합니다.ㅎ
근데 희안하게 쌀국수에 든 건 저도 좋습니다.
아..배고프네요. 1시40분.. ㅜ ㅜ
어여 자자...ㅠ ㅠ
근데 김치+고수는 못해본 조합이라
레시피 알아봐야겠습니다. ㅎㅎ
없어서 못 먹어요...
고수는 향이 영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네, 저는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