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23년 8월 12일 영디비 수도권 모임 스케치
안녕하세요. G입니다.
지난 토요일 2023년 8월 12일
@뮤직마니아 님 귀국 기념
모임이 있었습니다.
마침 늦어지는 일땜에
오늘 사진 좀 정리해서
간단하게 스케치 글을 남겨봅니다.
■ 전날 준비
이어폰 케이스에 야무지게 이것저것 챙기고
헤드폰 케이스가 너무 커서 작은 걸 다시 주문했는데
다행히 딱 들어가더군요.
처음엔 캐리어에 헤드폰 넣으니 거의 다 찼는데 다행히
여유 공간이 생겼습니다.
요청 DAC/AMP도 챙기구요.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잘 해결 됬습니다.
현장에서 드릴 촌지도 잘 챙겼습니다. ㅎㅎ
■ 모임 당일 아침
새벽에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만
그래도 다행히 많이 오진 않더군요.
짐을 실은 캐리어와 함께 지하철을 질주했습니다.
도착해서 만나보니 다들 호남들이셔서
즐거운 커피 한잔으로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점심부터 청음까지
점심으로는 솥밥과 함께 나오는 추어탕집으로 갔습니다.
사람이 참 많더군요. 맛도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미리 예약해둔 청음실로 12시 40분쯤 방문했습니다.
사전 답사를 하지 못해서 좀 걱정했는데,
아주 쾌적하고 간단한 음료도 먹을 수 있고 해서 좋더군요.
거기에 사용하진 않았지만 인켈 오디오까지...ㅎㅎㅎ
부산 모임에서도 핫했던
진공관 앰프입니다.
이걸 듣기 위해 정말 별의별 어댑터가 다 등장했었죠. ㅎㅎ
(사진 참고)
요즘 몇몇 회원분들께 아주 핫한
"수월우 고양이 갈아만든 케이크"
소리가 예상외로 준수합니다.
이뻐서 사진은 찍었는데, 정작 들어보진 못한
"오리베티 O800"
사실 제일 탐났던
"엠파이어 이어스의 브라바도 MK2"
소리말고 구성품이요. ㅎㅎ
케이스가 너무너무 탐나더군요.
그리고 모임 중간에 @숙지니 님이 참전하셔서
고오급 자동차 가격대의 고가 장비를 잔뜩 펼치셨습니다.
제 숙제였던 "키위이어스 퀸텟"
가격을 생각하면 좋긴 좋았으나...
결국 옆동네 공구 마지막 날까지 고민하다가
이건 패스 했습니다.
고음형 튜닝에 특징이 생각보다 없는 무난한 제품이다보니...
실물은 생각보다 좋았으나,
역시 취향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 취향이였던 "스탁스 SR002"
레트로한 소리가 매력적이더군요.
다만 밀폐 모드로 바꾸면 아주 구리구리해지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재즈나 90년대 믹싱 곡들에 아주 찰떡궁합이였습니다.
젠하이저 HD800도 등장했는데,
최근 젠하이저에서 볼 수 없는 멋진 박스더군요.
영롱한 헤드폰들
제가 이번 모임에서 확실하게 느낀 게 있습니다.
저는 헤드폰 파는 아니라는 것
정말 초고가 헤드폰들이 모였으나,
저도 좀 들어보고 나서 느낀 건
아? 음 그냥 그렇군. 이런 느낌이였습니다. -_-a
다른 분들은 열광할 세트들이고
소리들도 좋았으나 감흥이 안오는건
본능적인 부분이라 어쩔 수 없나보네요. ㅎㅎ
AKG245가 착용한 모습도 멋지고
소리도 무난해서 되려 전 이게 참 좋았습니다.
@뮤직마니아 님께 다시 감사를 ㅎㅎ
거치형 들고오신 두분은...
이사짐 들고 오신줄 ㅎㅎ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청음과 수다를 한 후
대략 6시 10여분쯤 예약시간보다 일찍
청음을 마쳤습니다.
그래도 저녁이라고 이미 노을이 지고 있더군요.
식사하러 가던 기찻길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nerin @사진쟁이 그리고 제가 바로 카메라부터 들었습니다. ㅎㅎ
저녁 식사로는 감자탕 집에서
풀코스로 즐겼습니다.
역시나 저빼고 다들 소식좌들...
분발하세요. ㅎㅎ
저녁 8시경 식사와 반주를 마치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모임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 모임 내용 요약
모임의 대략적인 흐름은 위와 같습니다.
그리고 참여 유저분들의 지참 리스트는 상기와 같았습니다.
영디비 모임 2번째(전엔 번개)이긴 했으나
규모가 조금 커진 관계로
약간 고민을 했으나 다들 수다쟁이시다보니
어색하지 않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이것으로 간단하게 영디비 모임 스케치를 마칩니다.
나중에 조금 보강글? 같은걸 올릴 수도 있습니다.
(현장 거래 등.)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25
댓글 쓰기다음에 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H5 착색이 있는 웜톤인데 참 좋더라고요.
탐나는 물건이었어요.
아마 초보 입문자는 g5 h5면 dac 걱정없이 쓰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셀렌토2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 고급진 저음..그동안 듣던 펀치와는 너무 다른 느낌이라 놀랐습니다.
들을게 많아서 못들었으면 정말 후회할뻔 했습니다.
저 두개는(탐욕의 호랑이로 만든 요물들..)
모임 정리표! ㄷㄷㄷㄷㄷ
역시 정리왕 G님!! ㅎㅎㅎㅎ
캬 제대로네요
어마어마한 후기입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가져갔던 그라도가 SR60 이었네요.. 여태 SR80으로 알고있었는데.. 현장 가서 보니 SR60 이었다는..ㅋㅋㅋ
저 캐리어 들고 다니다가 사진찍혀 인스타에 올라오지 않을까 할 정도로 개성 넘치네요 ㅋㅋ
그리고 저런 규모의 장비들이라면 특히 숙지니님은 대형 트렁크 가방은 되어야 하셨겠는데요
숙지름님 가방이 꽤 컸을겁니다.ㅎㅎ
제 캐리어는 힐끔힐끔 보긴 하더군요. ㅎ
정말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