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샀어요: IKEA LANESPELARE
일전에 playma님께서 손목 버전으로 만드신 작품을 보고 감명받아서 저도 헤드폰 거치대를 추가했습니다.
벽걸이 스탠드는 액자 응용해서 만들어둔게 있는지라,
보관전시용이 아닌 듣던거 잠깐 걸어둘 용도의 책상 거치용으로 찾아 보았습니다.
마침 손목 거치대와 같은 이름의 다른 제품이 있더라고요.
뒤에서 앞을 향하는 방향으로 걸어주면 케이블도 적당히 감춰지고 괜찮은거 같습니다.
다만 환자용(?)이 아니라 일반인용 제품이다보니,
걸이봉 길이가 그라도 밴드폭보다도 약간 짧고 바닥면이 좀 좁긴 합니다.
적당한 위치에 블루택으로 고정해 주려고요.
색깔도 너무 허연 감이 있어 기름을 좀 먹여서 햇볕에 태닝시켜주는게 낫지 않나 생각중입니다.
그러고보니 그라도 헤드폰 나무 색도 약간 진해진거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댓글 23
댓글 쓰기만드신 작품이 너무 멋져서 홀려 버렸습니다!
전면 걸이봉 길이는 35mm로 고정이예요.
여기에 베이어T1, 그라도 검정색 헤드밴드는 보기 좋게 쏙 들어갑니다.
하이파이맨 HE500, 그라도 갈색 헤드밴드는 스토퍼 위에 살짝 걸쳐지는 모양새가 되는데, 살짝 안쪽 경사가 생겨서 바깥으로 밀려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부드러운 가죽 밴드에 무거운 헤드폰이라면 스토퍼 모서리 자국이 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RS2e는 너무 가벼워서 꼬인 케이블이 헤드폰을 튕겨버릴거(?) 같은 형국이라 스토퍼는 큰 문제가 안 됩니다.
참, RS2e 헤드밴드는 순정입니다. RS1e도 그렇고 e세대 레퍼런스 라인업 후기형은 갈색으로 나왔어요. EU수입품은 무슨무슨 규정 때문에 미국과는 달리 비건가죽이라는 말도 있는데 가죽 보는 눈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본래는 밀폐형 헤드폰 사러 갔다가 전적으로 외모 때문에 충동구매한 물건입니다.
헤드밴드 가죽 재질은 사진 상으로는 돈피로 보이긴 하는데, 보통 암송아지 가죽을 쓰기 때문에 그 소재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돈피는 쉽기 개기름(...)에 변색이 되다보니까요.
비건 가죽이라면 아마도 PU...그러니까 레자일겁니다 :)
사진에도 보일 정도 ㅡ.,ㅡ
...그래도 정녕 PU일까요?
브라운 색상 밴드 때문에 충동구매한 헤드폰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https://turbulentlabs.com에서 파는 사제 밴드를 구경하고 있답니다.
천연인 경우 돈피의 내피를 많이 쓸텐데 그래도 비건 가죽이면 PU 등의 합성 소재를 쓸 거 같기는 합니다.
그나저나 저 사이트는 처음 알았습니다. 좋은 거 알아가요ㅎㅎ
여러개 거치하시려면 이런 스타일은 어떠세요? 이케아 칼락스 여러칸짜리 구매해서 칸칸마다 유리문 & 내부 조명 설치하고 안에다가 넣어두면 정말 멋집니다.
(www.reddit.com/r/headphones/comments/3kvrq7/found_a_good_use_for_old_ikea_shelving/)
저는 하나 사면 하나 방출하는 방침을 오랫동안 지켜왔는데 그라도를 알고나니 개수를 줄이지를 못하겠네요. 이제 겨우 4개지만 역대 최대 보유개수입니다.
선배가 계시는군요..
저도 하나 둘 모이다보니 장이 필요한 것 같아 이렇게 만들어보았습니다.ㅋㅋㅋ
저 헤드폰 걸이는 한 때 4개 묶음으로 쿠팡에서 2만원에 샀던 기었이 있으나 지금은 많이 가격이 오른 것 같네요;;
그라도 우드하우징은 만지면 만질 수록 색이 진해지더군요. ㅋ
옛날에는 같은 색깔이었던거 같은데;;;
간만에 글도 올려주시고 반갑습니다. ^^ 이케아 물건이 비싸지도 않고 세련된 디자인이네요. 좋아 보입니다.
저는 집안 물건들 이케아로 해결할 수 있으면 죄다 이케아로 해결합니다.
사진에 나온 것만 해도 헤드폰걸이뿐만 아니라 책장, 책상, 데스크매트까지 ㅎㅎㅎ
멋집니다.
아주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한국은 모르겠지만 이케아에서
간단한 헤드폰 전시용 장식장 정도는 디자인해가면
DIY파트급?으로 준비해줘서 구매후 직접 조립할 수 있어요.
홈디포나 다른 가게들도 거의 다 해줌.
그런데 저렴한 기성품 보다 꽤 비싸긴 합니다.
취미로 하는 거라지 목공 공방도 정말 많고요.(사촌형도 한명 취미로 가구 만듭니다.)
대부분 매장에서 책상 상판이라던가 다리 같은건 큰 추가 비용 없이 잘라 주기도 했었죠.
홈 디포같은 매장은 몇몇 로케이션에 셀프로 자르는 부스를 갗춘 곳도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안전상의 문제로 없어진듯 합니다.
그걸로 가구 만드는건 상상도 못했지만요 ㅎㅎㅎ
언젠가 Grado Reference Series 를 꼭 들어보고 싶었는데.. 부럽네요.
들어보는걸로는 진가를 알기 어려웠는데 알고 나니 하나쯤은 꼭 소장해볼만 합니다.
(하나로 멈추기 쉽지 않다는게 함정)
저의 호작질이 타인의 지갑을 축내는 결과를 초래하다니..
저도 사실 저 헤드폰 거치대를 처음에 고민했었는데, 글 쓰신 걸 보니 제가 우려했던 대로 저 걸이봉이 너무 짧은가보군요. 혹시 앞뒤로 임의 조정이 가능한가 했는데 내용을 보니 그것도 아닌 거 같고ㅠ
그나저나 그라도 헤드밴드는 순정은 아닌거죠? 허니 브라운 색상이 그라도 헤드폰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