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찍으러 나갔다가 대실패했음요 (ㅠㅠ)
정말 간만에 하늘이 맑아지길래 이때다 싶어서 망원경이랑 카메라랑 집사람까지 챙겨서 근처 공원에 갔습니다.
역시 제대로된 장비 없이 천체 사진찍기는 참 쉽지 않네요.
백여장을 열심히 찍어서 집에와서 자세히 보니 완전 실패...... 한장도 못 건졌습니다.......
방심했음요.
해질녘에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사슴 세마리 찍은 것만 남았습니다.
아직도 해가 지면 영하로 떨어지네요.
내일은 집사람이 절대 같이 안간다고 할 것 같습니다.
댓글 16
댓글 쓰기그거라도 찍고 놀으라고.....
토성, 천왕성도 됩니다.
좌하단 조그마한 점이 천왕성입니다.
처음 찍었던 목성입니다.
https://www.0db.co.kr/PHOTO/3618190
태양 사진입니다.
https://www.0db.co.kr/PHOTO/3711551
https://www.0db.co.kr/PHOTO/3672980
달 사진입니다.
https://www.0db.co.kr/PHOTO/3639796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가 조악하기는 하지만 꽤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보셨던 사진보다 좀 더 잘 찍어 보려고 했는데, 방심해서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조만간 다시 정신 제대로 차려서 찍어볼 생각입니다.
어제도 목측관측에서는 아주 그럴듯했는데요. 위성이 네개나 보이더군요.
쉬운 사진이 아니니 괜찮다고 위추드려 봅니다^ 덕분에 운치있는 노을 사진 잘 봤습니다^^
보통 천체사진 촬영 할 때는 텐트를 가지고 가죠. 일 이 십분에 끝나는 일이 아니니 -.-
달은 그래도 가깝지만 목성 정도면 거리가 멀기 때문에 미세한 진동에도 사진이 흔들리고, 초점을 맞은 것 같은데도 나중에 확대해 보면 뿌옇고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바람이 문제더라고요. 미세한 바람에도 손이 떨리는 것 같은 효과가 -.- 그래서 텐트 안에서 카메라가 바람 영향을 안받게 하는 것도 방법이겠더라고요.
뭐든 방심하고 깝치면 안된다는 교훈이 몽실몽실 올라오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엔 잘 찍히기를..
앞으로도 시간은 많고 찍어보고 싶은건 더 많아서요.
곧 다시 시도해 보겠습니다.
다음 기회에... ㅜㅠ
그래도 사슴은 이쁘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