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한 시간

주말에 여름철 루틴을 가졌습니다. 가을 겨울엔 이어팁만 알콜에 담그고 펌프로 먼지를 날리는것 만으로 해결되지만 여름엔 필터에 붙은 귀지가 그 자리에서 녹아내리고 경화되기 때문이죠. 필터교환이 가능한 기기면 모를까 엔트리라인의 기기들은 그만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이쑤시개나 바늘을 이용해 큰 이물질을 떼어내고 스카치테입을 작게 말아서 필터 및 필터 테두리를 돌려주면 말끔하게 귀지를 제거 가능하죠. 스카치테입은 기름기 제거에도 요긴하게 쓰입니다. 그래핀도 분리해내는 만능도구

그리고 눈노화가 시작된 터라 돋보기가 필수입니다. 사용하던 독서용 보안경으로 부족해 최근에 구입한 안경집개 돋보기입니다. 랜즈 두개를 이용해 고배율로 볼수도 있지만 안경 한쪽이 무거워서 제거하고 한개만 사용중입니다. 모자에 달아도 되지만 정말 X신 같죠.

깨끗 깨끗~ 다음 주말까지 버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