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디안 익스플로어 2 DAC
수령은 지난번에 글 쓴 베링거 HPM1100보다 좀 더 빨리했습니다만 좀 더 써보고 + 골골골이 겹쳐서 이제서야 올립니다.
하루 먼저 도착한 N5005도 오늘에서야 택배박스 뜯었을 정도로 계속 고롱고롱한 상태입니다.
크기는 대략 이만합니다. 요즘의 꼬다리DAC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되는 크기죠.
사실 이 Explorer DAC 자체가 모바일 기기를 위해 나온건 아니고 간단한 PC-Fi나 노트북에 쓰기 위한거죠.
단자부터가 그렇습니다. 이 규격이 뭔지도 까먹었는데, 예전 포터블CD롬 같은 주변장치에서 본 기억은 나네요.
출력단자는 오른쪽의 이어폰/헤드폰 3.5mm 단자, 왼쪽의 Line-out 단자 2개가 있습니다.
Line-out 단자는 관련 소개글 보면 출력이 2Vrms라고는 하는데 PC 연결해서 사용시에는 대략 맞는것 같습니다.
처음 열었을때, 그리고 유일한 구성품인 USB 케이블입니다.
따로 사진을 찍어두진 않았는데, 저 케이블에 A to C 젠더를 쓰면 스마트폰과의 연결도 가능합니다.
(제조사에서 안내한 사용 방법은 아닙니다)
스마트폰 연결시에는 PC 연결시보다 출력제한 같은 것이 좀 걸리는 느낌인데
3.5mm 단자로는 출력이 평소 크게 듣는 분들한테는 미묘하게 모자라다 싶고 작게 듣는 분은 그러려니 할 정도네요.
좀 더 볼륨 조정의 여유를 갖고 싶다면 Line-out 단자에다 연결해도 소리는 깔끔하니 잘 나오는데
갤럭시S23 울트라 기준 Line-out 단자 연결시 볼륨맥스에서 -2칸 정도가 3.5mm 단자 연결시 볼륨 맥스 수준입니다.
소리는 정석적인 느낌은 아니고, 그렇다고 착색이 심한것도 아닌 좀 재밌는 소립니다.
요새 골골할때 이거랑 샨링 UA4 번갈아가면서 썼었는데 UA4 보다 좀 더 스테이징이 크면서 유려한 느낌이었습니다.
(듣다가 약기운에 꼬무룩 잠들기를 반복해서 각잡고 들은건 아닙니다)
단점이라면 처음부터 스마트폰 사용을 상정하고 만든 물건이 아니다보니 배터리 소모와 발열이 어우...
이동하면서 쓰기보다는 발열대첵 어느정도 마련해서 침대파이나 책상파이 용도로 굴리면 괜찮겠습니다.
댓글 5
댓글 쓰기진짜 스마트폰에서 dac 볼륨이 고정되서 지랄맞죠.
스마트폰은 인풋 시그널 볼륨 정도 컨트롤 되는거 같아요.
칩이 옛날버전이라 스마트폰에서 볼륨 컨트롤을 못가져오는 거 같더라고요
USB 규격은 Mini-B입니당~
직사각형은 A, 뭔가 사다리꼴 비스무리한 모양은 B, 타원모양은 C입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