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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나 dac없이 쓸만한 헤드폰 추천 부탁드립니다ㅜㅜ고민만 며칠째..

막귀라편한인생
6114 0 23

오디오테크니카 m70x 주문했다가 클래식엥 영 별로라는 의견에 취소, 
 r70x가 마음에 들어 주문했다가 470옴이라 앰프나 dac없이는  
 돈만 날리는거라는 의견에 또 취소... 
  
 뭘 사야할까요? 
  
 오픈형 밀폐형 둘다 상관없으나 공간감때문에 아무래도 오픈형을 
 더 많이 추천해주시는듯하고, 
 무선보다는 유선을 선호합니다. 
 가격대는 최대 34만원까지, 
 연결해서 들을 기기는 아이폰11및 아이패드 미니5입니다. 
 (아이폰은 번들 젠더를 연결해야하며 미니5는 3.5잭이 있습니다!)  
 주로 클래식을 듣구요. (교향곡이나 피아노 독주곡)
 
피델리오 x2hr, Msr7b, m70x, r70x, 젠하이저, akg등등 알아보다가 도저히 모르겠어서 뻗어버렸네요. 
 별다른 장치없이 기기에 직결해서 들으려하니 선택지가 참 좁아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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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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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그냥 회사명을 말하지 못하는 S사 노캔 헤드폰 사시는거로....  
직접 들어보고 사셔야지 남들 말을 들어서 뭐하시려고...  
무난한 비츠솔로3무선도 쓸만합니다. 나온지 좀 되서 추천은 좀 그렇지만 아이폰에는 아직도 무난하죠... 
얼마있으면 비츠에서 신품 나오니 그것도 기다리시고... 아이폰에는 아무래도 애플, 비츠 제품이 좋습니다. AAC인지 유선인지 구분 갈 정도의 저음질 아닙니다. 아이폰으로 ALAC으로 무손실 적용하면 유/무선 차고 넘치는 사운드 납니다.

14:41
19.12.24.
슈뢰딩거의고양이
무선은 매번 충전해주는게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주변 환경상 오래 쓰지 못하는 상황이고, 저도 청음샵 가서 직접 들어보고 사고싶으나 지방에 박혀 살아서 당장 갈수가 없습니다. 노이즈캔슬링 좋은거 아는데, 그만큼 가성비에선 멀어지게되니 관심이 없습니다.
14:44
19.12.24.
막귀라편한인생

비츠솔로3무선 충전하면 재생시간이 40시간입니다. 그게 불편하다구요? ㅋㅋ 
집에 틀어박혀 음감하는것 아니면 밀폐형 휴대용 헤드폰이 좋습니다. 당연히 온이어야지 들고 다닐 수 있고... 
중고나라에서 미개봉으로 구하시면 15+-2만원 내외로 구매가능합니다. 그가격대에서는 아이폰 사용자에게 따라올 수 없는 가성비와 훌륭한 대중적인 사운드의 제품입니다.

14:48
19.12.24.
슈뢰딩거의고양이
말씀하시는게 참.. 단순하게 사시네요. 러닝타임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못하시는건가요?
18:02
19.12.24.
2등

유선으로 그나마 그 가격대 구동 좋은게 피델리오 x2hr m70x k612 정도겠네요 아이폰 젠더는 음질이 하도 안좋다고 하니 dap 생각없으시면 중고로 lg폰 하나 들이셔도되구요 매물이 거의없지만 중고도 괞찬으시면 개인적으로 ma900 추천합니다 4개 다 써봤는데 다 방출하고 ma900만 남아있네요 공간감 생각하시면 무조건 오픈형으로 가시구요 공간감은 덜해도 해상도 좋은거 원하시면 m70x도 좋아요

14:58
19.12.24.
후두루루
Akg K702는 62옴이던데 구동이 힘든가요? 이것도 밸런스 헤드폰으로는 평이 상당히 좋길래, 클래식에 나름 어울릴듯하여.. lg 하이파이 모듈도 알아보고있네요. 출력을 어디까지 감당해줄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이폰에 그냥 듣는것보단 훨씬 나을듯하여..(그래도 470옴짜리의 r70x는 감당못하겠죠?ㅜㅜ)
15:29
19.12.24.
막귀라편한인생
Akg k7씨리즈는 구동이 x랄 맞습니다. 괜찮은 앰프 쓰지않으시면 볼륨확보는 될지언정 깡통소리납니다. 소스 기기 엄청타는데 궁합잘맞으면 굉장히 좋은 소리를 들으실수있어요.
17:55
19.12.24.
Peanut352
그렇군요, 음향쪽은 정말 파고들수록 진이 빠지네요. 그렇다고 이미 한번 맛본 좋은 소리를 포기하자니....조언 감사합니다.
18:03
19.12.24.
profile image 3등
모멘텀 3개추입니다. 진짜 이정도면 그냥 일상에서 써도 되요. 그리고 무선 헤드폰은 충전 한번 하면 되게 오래 씁니다. 보통 유선 연결도 가능하구요
16:31
19.12.24.
풍악을울려라!
무선은 사정상 사용이 힘든데, 일단 고려는 해봐야겠네요. 젠하이저야 뭐 워낙 믿고사는 브랜드이니..
18:03
19.12.24.
profile image
헤드폰의 소리 크기에는 두 가지 요소가 영향을 줍니다. 바로 임피던스랑 음압입니다.
임피던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저항이고, 단위는 옴입니다. 높을수록 저항이 쎄지기 때문에 소리 크기는 감소합니다.
음압은 헤드폰이 일정한 전압에 어느 정도의 소리 크기를 낼 수 있는지를 볼 수 있고, 단위는 dB SPL/mW 또는 V를 씁니다. 보통 헤드폰 스펙을 확인 할 때 임피던스와 같이 볼 수 있을겁니다.
사실 음압이 임피던스보다 헤드폰의 소리 크기에 더 큰 영향을 주며, 임피던스가 상당히 높아도 음압이 높으면 구동이 어렵지 않게 됩니다(ex. 베이어다이나믹 t1). 하지만 음압이 낮은 경우 아무리 임피던스가 낮다고 해도 소리가 나도 클리핑(흔히 스피커에서 소리를 너무 크게 틀었을 때 나는 불편한 왜곡되는 소리)이 발생해 위에 분이 말씀하셨던 깡통 소리가 납니다. 이런 경우의 대표적인 예가 사실 akg 7시리즈입니다. 사실 예네 추천해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https://www.headphonesty.com/headphone-power-calculator/
여기 있는 사이트를 사용하시면 어떤 헤드폰이 구동되는지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1. 원하는 헤드폰의 임피던스(Impedence)와 음압(Sensitivity- 단위 확인하세요)을 적습니다.
2. 원하는 소리 크기를 적으세요. 조용한 환경에서 들으면 최저 85 정도에서 시끄러운 곳에서 크게 들으시면 105 까지는 잡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실제로는 아마 90-100 정도로 들을겁니다. (실내에서 105로 들으면 귀 터집니다. 야외에서는 귀 건강을 위해 모두 볼륨 늘리는거 자제합시다...)
3. 지금 사용하시는 라이트닝 -> 3.5mm 케이블의 출력은 0.44V rms정도라고 하네요. 아래 나오는 결과치인 어두운 박스 중에서 두 번째 칸 (Required Voltage) 이 0.44를 넘지 않으면 합격입니다.
이렇게 해서 원하시는 헤드폰이 충분히 소리를 내줄지 확인해보세요.
계산해보니 추천하려고 했던 hd58x와 hd6xx가 안되네요.
사실 구동하기 쉬운 hd599도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희망이 잘 보이지 않는군요.ㅠㅠ
괜히 사람들이 무선을 추천하는게 아니였어...
19:20
19.12.24.
측정치마니아
전 단순한 아재로 낙점...ㅋㅋ 아이폰7을 쓰면서 돈을 얼마나 퍼들였는지... 그냥 LG폰을 살껄 그랬다고 후회중입니다. 아이폰에는 무선 헤드폰 쓰는게 답입니다. ㅎㅎ 집에와서 3.5 꼬다리 끼워 HD6XX 들어봤는데 볼륨 끝까지 올리면 대충 음량 나오네요. ㅎㅎ
앞으로는 그냥 3.5단자로 잘나온다고 얼버무리면 될듯...
게다가 요즘 음원은 클리핑 걸릴정도로 거의 0dB 수준에 육박하지만 고전 클래식 음반은 -20dB 정도의 음원이라 위의 사이트에서 보통 듣는것 보다 최소 10dB 정도는 높게 잡아야 합니다. 유튜브 음량보다 클래식은 더 소리가 적은 경우가 많거든요. 해서 아이폰 3.5 단자로는 오픈형 헤드폰은 구동이 좀 무리라고 보면 되죠. 그래서 무선으로 가라고 추천들 하는겁니다. 다 경험에서 나온것...
22:43
19.12.24.
측정치마니아
아주 자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이래서 음향쪽은 깊게 파기 시작하면 답이 없는거군요. 좋은 헤드폰 하나로 끝나지 않는..ㅜㅜ
03:59
19.12.25.
좀 이상해서 뒤저보니 얼마후 군대가시는 분이네요... 요즘 군대는 이등병이 커다란 헤드폰 끼고 음악 듣는 분위기 인가요? 그것도 밖으로 음이 다 새는 오픈형을?
옛날에는 상병 넘어야 워크맨 썼는데... 물론 이어폰만 썼고...
헐...군대 좋아졌군요. 진짜 PX에서 K2 팔듯...
23:39
19.12.24.
profile image
슈뢰딩거의고양이
좋아져야죠 시대가 변하는데 똑같으면 되겠나요 뭘해도 힘든 곳인데
23:45
19.12.24.
슈뢰딩거의고양이
재밌으신 분이네요. 군인은 사람도 아닙니까? 누가 일과시간에, 훈련 뛰면서 헤드폰 뒤집어씁니까? 밖으로 음이 다 새어나가는 오픈형을 고려하는건 민폐일수있지만, 휴대폰 허용하고 개인시간 보장되는 일과 후에, 적당한곳에서 헤드폰으로 음악 좀 듣는게 그리 아니꼽나요? 말씀하시는걸 딱보니 나때는 말이야-하며 이제서야 하나둘 정상화 돼가는 병영문화를 배알이 꼴려 차마 눈뜨고 못봐주는 그런 세대인가봅니다. ^^
03:56
19.12.25.
막귀라편한인생
헐... 아무리 편해도 개인마다 침실 따로 있는게 아니고 내무반 생활이 있고... 남을 배려한다면 오픈형은 민폐에요. 꼰대 취급하는데...^^; 가보시라... 아무리 편해졌어도 군대는 군대니...

질문도 처음에 군대갈건데 군대에서도 쓸수있는 헤드폰 알아본다고 질문을 하면 좋은 답변 나올듯...얼마전에 군대 다녀온분들 있으니...

06:56
19.12.25.
profile image
막귀라편한인생

오픈형 헤드폰은 관짝만한 골방이래도 자기 공간과 간섭받지 않는 자기 시간이 있어야 들을만하지, 군대든 기숙사든 타인과 공동생활하면서 즐기기는 어렵습니다. 공식적인 일과나 훈련시간이 아니더래도 별 시덥잖은일로 사람 가만히 안 놔두고 밤낮으로 눈치보게 만드는 군대생활에서는 더 힘든 얘기입니다. 훈련 중에는 지휘관에게 시달리고, 일과시간에는 부서 간부에게 시달리고, 휴일에는 당직사관에게 시달리고, 간부들 다 없을 때 좀 쉴 만하면 선임 시중들어야 합니다. 소리가 새나가는 것도 민폐지만, 이처럼 부대 일은 계속 돌아가는데 귀막고 자기 세계에 빠지는 것도 배려가 아닙니다. 요즘에는 선후임 관계가 아니더라도 동기생활관에서도 일진놀이 한다지요? 첫 휴가때까지는 분위기를 한번 지켜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요즘 군대 아무리 좋아져봤자 여전히 징병제인 이상 강제 감금 노역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인간군상의 본성에 큰 기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P.S. 너무 꼰대질만 한거 같네요. 답글을 달았으니 제품 추천은 드려야지요. 
저라면 고음질 커스텀 이어폰 하나 맞춰갑니다. 34만원에 좀 어렵긴 한데 ER4 소리 마음에 드신다면 NT1 좋습니다. 사격 가실때 선 빼서 유닛만 들고가셨다가 귀마개로 쓰기에도 좋습니다. 살짝 빼놓고 통제 잘 따르시다가 격발 직전에 정착용해서 청력보호하기에 아주아주 좋습니다. 
  
그 다음 대안은 에어팟프로입니다. 간단한 조작으로 트랜스패런시 모드와 노캔 모드를 오가면서 주변 상황에 맞게 즐기시기에 아주 좋습니다. 아이폰과 충전단자를 공유하므로 충전은 크게 번거롭지도 않습니다. 
  
헤드폰은... 어휴... 정말 아닙니다. 장교로 임관하셔서 BOQ들어가시면 생각해보세요.

00:25
19.12.27.
idletalk

아... 요즘도 별로 나아지지 않았군요. 강제 감금 노역... 핵심을 찌르는 인상적인 글입니다.
한 선임이 조그마한 돼지저금통에 용돈 모으는 분 있었는데 돼지저금통 꽉 찰때까지 기다리다 훔쳐가더군요. ㅎㅎ 그런 인간 군상이 모이는 곳이 군대인것을... 내버려 두세요. 저도 괜히 나섰다는... 군대들어갈때 커다란 비싼 오픈형 헤드폰 사가지고 들어가도록 두는것도 좋은 경험 할듯하니...

09:43
19.12.27.
profile image
막귀라편한인생
대응하시는거 보니까 오픈형헤드폰 안 갖고 입대하시더라도 2년가량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시겠네요
그리고 분명히 동료 및 간부들 중 누구도 자신이 부당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01:06
19.12.27.
막귀라편한인생
곧 입대할 사람을 너무 몰아세우는건 기분 나쁜 일이지만
자대배치 받고 분위기를 파악하시라는 조언에는 공감합니다.

부대마다 다 다르고 또 안에 사람마다 다 다르거든요. 제가 간 곳은 신병일때랑 말년때 중대의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끌려와서 하나의 중/소/분대 단위로 묶인 인간들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겁니다.

병사 스마트폰 사용 도입 후 선임들이 자기 폰 만지느라 바빠서 후임들을 건드리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인권침해를 취미삼아 하는 새끼 한놈쯤은 있을겁니다.
그런 놈이 건들지 못하도록 확실한 아군을 만들어 두세요. 선동과 날조 정치질을 해서든 말이죠.
단 한순간이라도 소수자처럼 보인다면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이건 바뀌어야 하지만 작고 폐쇄적인 사회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게 현실입니다.

일단 가서 눈치를 한번 오지게 보세요. 그때 결정하셔도 늦지 않아요.
오히려 극단적으로 답답한 분위기 속에서 의외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스스로의 부족한 사회성을 개선해보려고 노력했다가 철저히 감정 쓰레기통 취급만 받고 나와서 자살 준비중인 제 꼴 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10:02
19.12.27.

어디까지나 제 경험이지만 군대에서는 헤드폰보다는 이어폰을 쓰는 것이 더욱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군대갈때 10만원대 커널형을 썼어요. 음감에 깊은 고민하시는 점 충분히 이해가서 조금 안타깝네요ㅜ 군대에서 음감 욕심은 결국 스트레스로 와요.. 음악에 관심있거나 기기욕심있는 전우들에게 계속 관심받고.. 돌려끼거나.. 저 모르는 사이에 선임이 한번 쓴다거나.. 파견이나 동원 등으로 외부인이 오는 경우.. 갖가지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됩니다. 굳이 헤드폰이 아니더라도 군대에 갈때 비싼거 가져가는 건 위험해요ㅜ 지금 많이 좋아졌겠지만.. 어떤 걸 사용해도 결국 험하게 쓰게되요. 눈에 띄고 비싼 제품은 권장하고 싶지않네요

01:01
19.12.30.
Nyuki
그렇군요. 이어폰만 쓰면 꼭 이명이 들려서.. 고민해봐야겠네오. 조언 감사합니다.
17:16
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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