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제품 궁금합니다

일단 이어폰 이력은 저가형 번들이어폰 (요즘에는 번들도 좋다는데 10년 전 번들은 뭐 그냥 소리만 나오는 수준) 과 젠하이저 저가형 MX80인가 MX20인가 바퀴벌래 처럼 생기고 내구성 하나는 튼튼해 보이는 2만원대 제품 그리고 도끼인가 저렴이 정도 쓰다가
  
처음으로 큰맘 먹고 소니 666인가 646인가 이런 제품들이 있었을때 666인가를 7만원 정도에 구매해 들었을때 저음이 강조되진 않았지만 중음이 따듯하고 악기 소리가 좋으며 고음은 쭉 뻣는 느낌은 아니지만 깨끗했던것이 갑자기 기억나네요. 여성 발라드 들었을때 최고였습니다.
 
그 후로 슈어 425인가 실버 그레이 색상 30만원 대 중고가의 커널 제품을 처음으로 사서 엄청 기대했는데 노래가 재미 없게 나와서 이게 뭐지 하면서 몇 년 방치했다가 나중에 다시 들으니 왜 플랫한 음색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고 있을 찰나 케이블 접촉쪽에 문제가 생겨 뭔 깡으로 하우징을 뜯어 보려했는지 모르겠지만 시도하다가 사망하고 난 뒤 1~2년 가량 음악을 듣지 않았네요 (고장나서 슬퍼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조금 바뻐서 그랬습니다.;;)
 
현재는 QCY T1, LG Q9 번들 사용중입니다. 무선이 편해서 QCY만 듣고 있네요.
 
QCY는 그냥 듣는 맛이 있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보컬이 답답하고  
저음의 울리는 맛만 조금 괜찮고 전체적으로 소리가 너무 뭉쳐들리고 중고음이 답답해 보컬과 악기 소리가 뭔가 갇혀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다른 저가형을 알아보다가 어제 디렘w1 출시 소식도 알게 되었고 아직 리뷰가 없어서 선택을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혹시 소니 최저가형 헤드폰 ZX110만 해도 QCY T1 보다는 들어줄만 할까요?  
디렘 W1이나 다른 중저가형의 커널이나 헤드폰이 예전 소니 666(오픈형) 정도의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요. 
집에서 그냥 조용한 방에서 들으니 무선이어폰과 헤드폰의 특징, 차음 이런건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PC게임도 자주하는 편이라 W1의 낮은 지연 광고가 정말 그정도 수치가 나온다면 W1끼고 게임할때도 유용할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아무튼 그건 다른 부분이고 소리 부분만 여쭤보고 싶습니다. 
  
 혹시 오래전부터 이어폰 들어보신분 중 저 젠하이저 저가형 이어폰이나 소니 이어폰의 정식 모델명을 알고 계신분도 있으신지 궁금하네요ㅎㅎ;; 검색해도 단종된지 오래됐는가 찾아지지가 않네요 (다시 그 제품을 사려고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추억이라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