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770pro나 m50x는 스튜디오에서 많이 쓰이는 이유가 뭘까요?
튼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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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소니 MDR-7506 모델에 이어서
두 제품 모두 보컬 레코딩용으로 사용시 좋게 튜닝되어서 스튜디오에 많이 갖다 놓습니다.
튼튼한 것도 한 몫 하구요. 부품 교체도 쉽지요.
노래하거나 연주하면서 벗겨지지 않으려면 적당한 장력도 필요하면서 착용감도 무난한 편이어야하는데 그런 종합적인 부분들을 가격대비 잘 만족합니다.
튼튼하고 나올 소리 잘 나오고 인지도 있고 신뢰할 만하니 쓰던 거 계속 쓰게 되고..
음색이 밝아야 모니터 시 자신의 목소리가 잘들리기 때문입니다. MDR-7506이 국민 헤드폰이 된 이유는 싸고, 보컬이 엄청 잘들리기 때문입니다. 녹음 시 자신의 목소리가 다른 소리에 가려 잘안들리면 많이 짜증나거든요. 하지만 중고음역이 강조된 헤드폰을 장시간 모니터하면 귀가 아픈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스튜디오를 운영한다면 방음, 모니터 스피커, 마이크 등등만 해도 몇 천만원씩 들어가는데 비교적 덜 중요한 녹음용 헤드폰은 절약하게 되죠. 차라리 마이크를 좋은 게 쓰는 게 현명하니까요. 물론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는 베테랑 보컬, 베테랑 엔지니어가 작업한다면 MDR-7506은 좋은 헤드폰입니다.
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좋은 결과물을 위해 귀에 피나는 7506보단, 밸런스도 좋은 제품을 쓰게 되는 거죠. 그래서 Dt770pro나 Shure840 같은 모델이 인기가 있는 거라고 봅니다. Dt770pro는 이미 해외에서 압도적이고요.
장시간 미사용시 거의 원래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밴드를 구부리지 않는 한 24시간으로는 별 문제 없습니다ㅎㅎ
해보고 가능성 있겠다 싶으면 과감하게 구부리는 거죠. 전투모 60호의 대두라서 헤드폰 사면 일단 주전자행입니다ㅠㅠ
그만큼 모니터링 목적성에 부합하는 좋은 품질을 지녀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