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렘 w1 이슈 관련 질문

w1제품의 소스기기와의 좌/우 연결은 과장이 아닌데.. 이부분도 그 블로그 글이 좀 미심쩍었습니다. 
 
 w1제품의 동작방식은 이렇습니다. 
 
 소스기기에서 블투 신호 전송 -> 이어폰의 좌/우 유닛이 동시에 블투 신호를 받아서 버퍼에 우겨넣음 -> 마스터 유닛이 반대쪽 유닛에 매우 작은 용량의 싱크신호 전송 -> 싱크에 맞춰 양 유닛이 소리를 재생. 
 
 구조적으로 아주 깔끔하고 레이턴시 확보에 아주 유리한 방식입니다. 양 유닛에 1:1로 소리가 전송되기때문에 음질을 유지하면서 낮은 레이턴시를 확보하는게 가능한 것 같습니다. 퀄컴의 tws+과의 차이는 퀄컴의 경우에는 좌/우 유닛을 소스기기에 동시에 등록해서 소스기기단에서 싱크를 맞춰 데이터전송을 하는 구조인 것으로 보이는데, 소스기기와 이어폰 양쪽에서 지원을 모두 해야 tws+가 동작하는 방식입니다. 반면에 w1의 경우에는 소스기기에서는 1개의 이어폰으로 인식을 하고, 이어폰 좌/우에서 데이터를 동시에 수신합니다. 정확히 어떻게 이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양쪽 유닛이 동일한 1개의 이어폰으로 인식되도록 이어폰쪽에서 소스기기를 속이는 방식인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렇게 동작하기때문에 모든 기기에서 좌/우 동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는것 같고요.
  
 애플의 경우에는 어찌 동작하는지 특허문서를 파봐야 정확히 알 것 같습니다만, 거기까지 파기는 좀 귀찮아서.. w1제품의 설명을 보면 애플의 경우에도 마스터->슬레이브로 음성데이터가 전송되는 과정이 존재하기때문에 w1과는 기술적으로 다르다고 봅니다. 애플이나 w1이나 소스기기를 속인다는 점에서는 스니핑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두 기술은 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방식이 너무 달라요. 
 
 연결안정성 측면에서는 기존 마스터&슬레이브 방식과 w1에서 사용하는 방식 중 어떤게 우위에 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존 방식은 마스터-소스기기간에 장애물이 없는게 중요하다면, w1의 경우에는 L/R유닛 모두와 소스기기 사이에 장애물이 없는게 중요해집니다. w1의 경우에는 소스기기와 거리가 멀어질수록 기존 방식보다 연결안정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겠죠. 개인간 청취 습관에 따라 연결안정성은 차이가 많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