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성능이 좋다는 건 뭘 의미하나요?
대역폭? 왜율? 공진?
요즘 보면 여러 가지 드라이버가 나오고 있는데
그 드라이버 자체의 성능을 평가할 때 뭘 기준으로 하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6
댓글 쓰기제 생각엔 제일 중요한 특성이 그래프가 발작적으로 들쑥날쑥하지 않은거에요
응답그래프라면 raw든 보정이든간에 팍팍 삐죽삐죽 이렇게 그려질 때 기계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겁니다
멀티웨이일 경우는 알아보기가 쉽지 않지만 임피던스그래프 역시 기울어지거나 산이 있더라도 전형적이고 일정하게 이어지는게 좋습니다
thd그래프도 마찬가지로 저주파대로 내려갈수록 수치가 커지는건 어쩔 수 없지만 위로든 아래로든 뾰족한 모양으로 튀지 않고 일정하고 완만하게 죽 이어져야 되구요
영디비 측정리뷰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사각파, 임펄스, csd 등의 항목이 더 있는데 역시 나름대로 어떤 모양이나 기울기가 나타나는건 그렇게까지 나쁜게 아니지만 좁은 폭으로 팍 튀어오르거나 움푹 들어간건 안됩니다
그리고 근거는 제시해드릴 수 없지만 들어서 표가 납니다
드라이버(유닛)의 피지컬이 훌륭하다면 얘가 꽤 유능하구나, 헷갈려하지 않는구나, 기가 맥힌다 KIA~ 대강 이러한 혼잣말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드라이버만 가지고 보면 정우철 님 얘기처럼 평탄한게 좋습니다.(재질 특성을 무시하는 조건에서..)
평탄한 대역이 넓고 좀 더 높은 출력에서 무너지지 않는게 좋습니다.
세트로 넘어가면 다른 얘기가 되죠. 다들 아시는 아래와 같이 청취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1. 자동차
2. 이어폰, 헤드폰 : open or semi-open or close
3. 하이파이 : 주로 실내
4. TWS : 이어폰, 헤드폰과 같은 기구적 특성 + EQ
5. 이외 특수 환경...
저는 완제품 상태에서 측정 결과가 우수한 물건이 드라이버를 들어내어 누드로 울려도
완제품 상태에 비해 별 이질감 없이 좋은 소리가 나면 드라이버가 좋구나 생각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