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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제품 질문 (유사 블루투스+DAP)

-오여 -오여
1325 0 17

요즘 이어폰을 쓸 일이 많아 지면서 무손실 음질을 아이폰으로 블루투스를  
 통해 듣기 위해 알아 보다가 의문이 생겼습니다. 
  
 블루투스는 전송속도 때문에 압축코덱을 사용해야 하고 그래서 음원손실이 생기잔아요  
 만약 실시간 스트리밍을 포기한다면  
 압축코덱으로 변환하지 않고 무손실음원을 받아놓고 재생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기존 블루투스에 dap의 저장+플레이어 기능이 최소화되서 합쳐진 제품이 되려나요?
  크기 때문에 tws 제품은 힘들 겠지만 넥밴드나 블루투스리시버 제품은 이 기능을 충분히 사용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이런 제품은 없는 건가요??
 ldac 지원도 안 하는 애플의 문제를 넘어서 블루투스 기기에 매우 쓸만한 기능이라고 생각 되지만... 
 왜 없는지 있는지 못찾는 건지 모르겠네요; 
  
 일반모드(스트리밍) 와 고음질모드(윗내용) 두 가지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hi-fi 유저를 겨냥한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 아닐까 생각 되는데 시중에 이런 제품을 찾을 수 없더 군요. 
     
 이런 제품이 있는지 궁금하고, 만약 기술적 문제로 없다면 이유를 아시는 분이 있을까요?  
 제품하나 찾아 보려다 호기심에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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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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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아이폰에서는 ALAC 포맷으로 16비트 44.1Khz로 FLAC 변환해 쓰시면 무손실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유선에 한해서... 블투중에 무손실은 없지 않나요?
06:55
20.08.28.
profile image
-오여 작성자
슈뢰딩거의고양이
네 유선으로 들을 때는 alac로 듣고 있어요.
제가 알아보니깐 블투중에는 없고,
본분 내용처럼 가능할 거 같은데 없는지 혹시 아시는 분이 있나 물어봤어요.

그나마 무선방식의 무손실 음원 재생 방법은 에어플레이,
즉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선송신 방법이 있긴해요,
사실상 집같은 실내에서 가능한 방법이죠.
에어플레이를 이용하면 flac음원 재생이 가능합니다
15:55
20.08.28.
profile image 2등

아직까지는 초고음질보다 편의성(핸즈프리기능)을 더 추구해서가 아닐까요? 메이커들이 -오여님이 생각하는 시장을 아직까지 작게 보는거지요. 더군다나 최신 블투칩도 가끔 끊기는데, 인지할 정도의 딜레이 없이 무손실 음원을 다운로드받아 재생하는 블투기기가 나오려면 좀 더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07:09
20.08.28.
profile image
-오여 작성자
불자동차
윗글 설명이 좀 구체적이지 못해서 오해하신거 같아요.
그러니깐 10곡을 미리 블루투스에 보내고, 1곡을 다운받는 시점부터 곡을 재생해주는 방식입니다.
고음질과 실시간스트링밍에서 일어나는 끊김으로 부터 해방.
이 두 가지 이득을 본다는 얘기이고
대신 첫곡을 다운로드 받는 시간을 기다려야되는 단점과
고용량을 저장하고 플레이 해야 되는 하드웨어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겠죠.
제 생각은 지금의 블루투스의 하드웨어적인 한계를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로 커버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유에서 없는 건지 좀 확실히 알고 싶더라구요
16:12
20.08.28.
profile image 3등

실시간 스트리밍을 포기한다는 말이 무슨 의미로 하신건지 애매한데..
  
 애플뮤직같은 재생기기에 다운로드 되지도 않은 곡을 실시간 스트리밍하는게 아니라, 
  
 듣고 싶은 노래를 바로 재생하는게 아니라 무선 리시버 역할이 되는 이어폰에 일종의 RAM이나 메모리를 삽입해서 재생할 무손실 노래를 미리 저장한뒤, 그걸 재생한다는 걸까요? 듣는 곡 한곡 한곡을 이어폰에 들을때마다 다운로드 하는 개념으로요.

 그나마 하이파이 유저들조차, 그렇게까지 무선으로 인한 음질 손실이 걱정이라면 유선으로 듣는게 낫다는 사람들이 즐비할것 같습니다.

08:24
20.08.28.
profile image
-오여 작성자
청염
그렇죠, 사실 블루투스도 소형 램이 있어요,
저도 이번에 찾아보면서 알게 됐는데 블루투스의 스트리밍은 구조적으론 실시간이 아니라
제가 말한 개념과 같아요, 단지 고용량 파일은 끊김이 생기기 때문에 블루투스 속도에 맞는
저용량 압축포멧을 쓰는 것이죠.
블루투스에는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작은 소형 램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제 말은 고용량 파일도 수용 가능한 정도의 확장+업그레이드 정도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 형태가 무선으로 인한 소실이 없는 형태니깐 hi-fi 유저들이 원하겠다는 말이에요.
음질손실 걱정이 많아서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이 유선을 쓰는 게 현실이잔아요.
하이파이 유저들도 블루투스의 편의성을 바라는 유저가 더 많다고 생각 되더라구요.
단지 그런 제품이 없어서 문제일 뿐이죠.

그래서 제가 말하는 건 그런 제품 왜 없나, 기술적으로 저런식의 제품은 가능한텐데 왜 안 만들까?
이런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15:51
20.08.28.
profile image
-오여

이렇걸 왜 안 만드는지는 당연히 시장성이 없어서이겠죠.

시장성이 왜 없는지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이렇습니다.

- 태생적으로 하이파이는 틈새시장입니다.
고음질을 추구하는 커뮤니티는, 냉정하게 따져서 엄청 큰 시장은 아닙니다. 고가 이어폰 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들 말하지만, 진짜 에어팟이 미친듯이 파이를 키워놓은 완전무선 이어폰 시장을 제외한 모든 음향기기 시장은 태생적으로 소형 시장입니다.  
  
 당장 BA제조사 들중에선 자체 수요가 충분한 소니 말고는 그 놀즈조차도 자동화 라인을 못깔정도로 수요가 안나오는게 이어폰 시장입니다.

- 음질
음질 일변도만을 추구한다면 손실음원과 코덱문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DAC/DSP의 성능까지 감안해야합니다. 이어폰 유닛에 DAC/DSP는 충분히 내장 가능하지만, 거치형 DAC에 비하면 성능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넘어가면 이어폰보다 헤드폰이 낫고, 헤드폰이 스피커보다 낫다는 문제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 관계로 하이파이 유저가 해당 컨셉의 제품을 대체로 애타게 기다리고, 나오면 아마 사줄거라는 전제는 꽤 낙관적인 전망입니다.

무선 이어폰을 쓰고 싶은 사람들 중에서 무리해서라도 가능한 한도 내에서 고음질을 듣고싶은 사람들이 대상이 되므로
굉장히 포지션이 어정쩡합니다.

- 소형화 및 개발 난이도
유선 이어폰 제작은 개인도 할수 있지만, 무선 이어폰, 그리고 많은 기능이 들어간 무선 기기는 개발난이도가 급상승합니다.
왜냐면 음향기기 관련 기업등은 음향 튜닝은 잘할진 몰라도, 소프트웨어 개발 및 튜닝, 무선성능 최적화, 반도체 설계/제작에는 취약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반도체로 DAC/DSP제작까지 들어가는 경우, 이거까지 다 같이해야합니다. 근데 이걸 자기네 이어폰 유닛 안에 끼워넣는 작업까지 곁들여진다면 다른 회사에서 거의 다 완성된 패키지를 사와서 대충 끼워넣고 땡치기 힘들어집니다. 그럼 이거 할 능력이 되는 기업은 극소수로 수렴합니다.

결국 절대 다수의 음향 기기들은 올인원으로 제작된 칩셋 끼워넣고, 최선은 못되지만 최대한 열심히 튜닝하는 수준의 조치가 한계입니다.
그 한계를 넘어서 진짜 본격적인 인하우스 개발로, 주요 구성품을 최적화시킬 능력이 되는 회사들은 다방면에 문어발을 뻗치고 있는 대기업정도로,
제가 볼때 음향에 손 좀 댄 기업들중에서 애플, 삼성, LG, 소니 정도만 가능할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LG는 지들 베스트셀러인 톤플러스 같은것도 외주 주는 회사이니 할 마음도 없구요.

음향기기 브랜드의 인지도 내에서는 메이저로 손꼽히는 젠하이져나 슈어 같은 기업들조차도 자기네가 만든 이어폰 내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뽕뽑기 위해서 커스텀 기판과, 안테나 설계, 무선성능 최적화에 뒤이은건 꽤나 까다로운 일감이 될겁니다.

- 이어폰과 핸드폰이 둘 다 지원해야한다는 것.
이어폰 단자에서 코덱 좀 뜯어고치는게 어려운 이유중 하나는, 이어폰만 지원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겁니다. 재생기기도 그 코덱을 지원해야한다는게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부정적인 면모를 다 감안하더라도 틈새시장에 도전하며 이어폰을 만들었지만, 재생기기가 "이렇게 마이너한 거 지원 안해" 해버리면 끝입니다. 문제는 이게 블루투스 코덱 종류가 적은 이유라는거죠. 당장 가장 보편적인 SBC을 제외하면, 애플/삼성/소니/퀄컴 정도입니다. 개발난이도 높은데 그나마 가능해보이는 3사가 여기에 다 들어가있고, 남은 1기업인 퀄컴이 그 칩셋 제조사인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거 할 능력이 되는 애들이 얘네들 정도밖에 없는데, 그나마 보편적인 코덱조차 전부 다 보급이 안되고 엎치락 뒷치락인데, 유달리 마이너한 특징의 새코덱까지 만들어가면서 말씀하신 기능을 지원할만한 기업은 없다시피하네요. 당장 그 잘나간다는AptX 조차, 레이턴시 적은 AptX LL같은 쪽만해도 거의 보급 안됬는데 말이죠

그나마 소니가 그런 특이한거 좋아하니 소니가 훼까닥하면 만들어줄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을까 싶지만, 소니는 요즘 스마트폰 시장의 장악력이 하도 떨어지므로. 별도의 소니 DAP같은거나 엑스페리아 사지 않으면 코덱이 재생기기에 지원안되서 못쓰는 계륵이 될것 같은 예감이 팍팍드네요.

20:01
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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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 작성자
청염

저도 생각했던 핵심적인 이유 3가지를 얘기 하셨네요.
1.경제성 2.기술력 3.시장구조(기업간 이해관계)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랑 의견이 전부 다르시네요.

1.일단 경제적 측면
이 부분을 잘못 이해하고 접근하신 거 같습니다.
이쪽은 상대적으로 틈새시장이죠, 그러나 그걸 논하는 게 아니에요.
이 시장에서의 경제성을 말하는 거에요.
상대적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경제성을 따질 이유가 없습니다.

현재 이 제품의 시장. 블루투스와 하이파이가 결합된 시장이요.
이 시장에서 시장성이 있다는 얘기 입니다.
그리고
상대적 틈새시장이지만 이미 이어폰과 연결된 시장은 그렇게 작은 시장도 아님니다.
애플이 이 시장을 뒤집어 논걸 보시면 아실 겁니다.
물론 tws 제품 한정인 느낌이지만요.

2.기술
사실 이분이 가장 궁금한 점이였습니다.
이 부분을 디테일 하게 몰라서 질문을 한거였어요.

일단 제가 tws를 제외 했는데 못 보신 거 같습니다. 본문에 나와있지만 넥밴드,리시버 제품을 말한겁니다.
아무튼 이어폰 쪽 회사는 말씀하신 것 처럼 개발 여건이 좋지 않겠군요.
하지만 리시버쪽 회사는 아니지 않나요? 그쪽 제품들은 이미 충분히 만들만한 기술력도 있고
목적 또한 어울린다고 보여집니다.

무엇보다
말씀하신 것 처럼 간접적인 이유로서 그런 걸 개발할 회사가 적다, 라고 생각은 해 볼 수 있지만
제가 궁금한 점은 직접적인 이유 였습니다.
예를 들면 블루투스 모듈에 메모리 공간을 확보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저런 기술적 한계가 있다.
또는 소니는 ldac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서 일부러 개발은 하지 않는다. 등.
이런 식의 직접적이고 정설에 가까운 이유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3.이해관계
이 부분은 일단 제 글을 잘 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코덱을 쓴다'는 얘기가 본문에 없는데 왜 그렇게 이해 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아닙니다.
원본 코덱을 쓸 수 있도록 스트리밍 방식을 바꾼다는 얘기를 겁니다.
스트리밍 형식을 말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일단 얘기하신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오히려 블루투스 코덱의 특허료나 기업간의 경쟁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apt, ldac 같은 블루투스 전용 코덱이 퀄컴과 소니, 각 회사의 로열티가 있고 기업의 이해관계 때문에
사용을 못해서 더 불편한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방법은 이쪽으로부터 오히려 자유를 얻는 방법이에요.
원본 코덱인 flac 같은 로열티 없는 파일을 그대로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말씀하신 양쪽 기기와 호환을 얘기하는 점에서 더 대중적인 좌표에 있습니다.
오해를 푸셨다면 아마 동의 하실 거라고 생각 됩니다.

10:31
20.08.29.
profile image
-오여

말씀하신 것처럼 시장 규모가 충분하다면 기업이 뛰어들었을겁니다. 이미 안 뛰어든 시점에서 제가 볼때는 시장규모가 충분치 않다고 보는게 가장 보편적인 시선이라고 봅니다.

오여님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는건 알겠습니다만, 지금 말씀하시는 바에 의하면 별로 탄탄한 근거가 있진 않은 것 같네요.

말씀하신 에어팟이 이 오디오 시장을 뒤집어놓은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도 에어팟의 시장에서의 영향은 높게 평가합니다.

근데 에어팟이 음질로 평가가 높던가요? 오여님 본인이 에어팟으로 충분히 만족하시지 못한것만 보더라도 이미 이 질문에 대답은 No라고 생각합니다만,

에어팟은 만원 남짓 이어폰 쓰던 일반인들이 2,30만원에 돈을 쓰게 만들었고, 그 결과는 그 이전까지는 때려죽여도 몇천만대라는 단위로 판매가 안되던 2,30만원짜리 물건을 올해에는 8천500만대이상예상된다는 판매량으로 끌어낸 대단한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낸 제품입니다.

그런 에어팟의 강점은 음질이 아닙니다. 편의성이죠.
음질은 딱 욕먹지 않을 수준으로 내줍니다. 저질음질은 아니지만 특장점이라고 보긴 힘들죠.

에어팟보다 다른 제품의 음질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그게 그 음질 좋은 다른 제품을 어느정도 잘 고친다고 에어팟만큼 나올것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당장 국내에서 유선이어폰 판매량 1위를 찍는 디락이 대단한 신기록이라고 가져온게 2년간 연간판매량 5만대 돌파 수준입니다. 5만원 남짓대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기록한게 이정도인데, 거기다 여기서 가격대가 높아지면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집니다.

5만원 x 5만대 때리면 25억이네요. 실제 쇼핑몰에 줘야하는 납품가는 더 저렴할테고, 할인등의 프로모션등을 감안하면 더 적을테죠. 실제로 소니캐스트 연간 매출이 검색해보면 2018년 기준의 16억 언저리 매출값이 나오네요. 이게 우리나라 유선이어폰 판매량 1위입니다.

음향기기의 전설처럼 내려오는 에티모틱 리서치의 ER4시리즈. 20년 동안 ER4를 그대로 팔았죠. 신형인 XR과 SR이 발매되기 전에는 ER4의 시리얼넘버로 대강 어느정도 생산됬는지 감을 잡아볼수 있고, 모델종류가 여럿으로 나뉘지만 케이블에 달린 저항값으로만 음질이 변할뿐, 전부 이어폰 유닛은 같고, 이어폰 유닛에만 시리얼이 각 유닛 별개로 들어가는데, 순전 숫자로만 이루어진 시리얼넘버가 30만 넘어가는 정도입니다. 이어폰하나에 유닛 두개 들어가니, 신형 ER4 나오기전까지는 그 반 정도 팔았다는거죠.

제가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면, 음향기기 시장은 판매량이 얼마 안나오다보니, 1대 만드는데 단가가 높은건 감당이 되지만, 모델 1종류 개발할때 개발비가 많이드는건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반도체와 소프트개발은 전형적으로 그 반대의 시장입니다. 막대한 개발비를 투입하는 대신, 1대당 단가가 싸지는 시장이며, 그 막대한 판매량을 기대하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대신, 많이 팔아서 개발비를 매우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반도체 공장 증설하는데 30조를 투자한답니다. 근데 우리나라 최고의 유선이어폰 판매량을 자랑하는 디락 만드는 소니캐스트가 연간 매출 16억찍어요. 소니캐스트가 투자비를 매출의 5% 투입한다고 가정한다면 연간 개발비로 8천만원정도가 떨어지겠네요. 이걸로 무슨 개발합니까? 직원 두명 고용하면 연봉만으로 땡인데요.

스피커 비싼거 억단위 파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골드문트라던가 뭐 그런 애들 말이죠. 그런 애들도 초기 개발비용이 막대한 개발은 꿈도 못꿉니다. 당장 애플이 329달러에 내놓은 홈팟의 경우엔 다중 트위터를 애플이 6년간 개발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큰 무향실을 지어가며 개발했답니다. 이런 개발이, 음향기기 기업들은 태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짚고자 하는겁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 애플이 에어팟을 개발하지 않았다고 치지요. 그럼 다른 어떠한 기업이 제 2의 에어팟을 내놓을수 있었을까요? 일반적인 음향 기업들이 제 2 에어팟을 먼저 개발하면 떼돈을 번다고 이미 다 알고 있었고, 개발할려고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치죠. 이걸 할 수 있었겠습니까? 아마 못할걸요?

개발비부터 많이드는데, 그 개발비 어디서 나고, 누가 투자해주냐부터 첩첩산중이거든요. 투자자들한테 "유선 이어폰에서 공전절후의 히트를 쳐도 몇십만대 팔아치우는 마당에," 라는 대답을 듣겠죠.

개발비 다음엔 기술이죠. 위에서 말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반도체 튜닝/무선기능 튜닝/소형화 등은 전부 음향성능 튜닝과는 전혀 다른 스킬셋이 요구됩니다. 특히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소형화는 삼성같은 대기업도 애를 먹는 부분입니다. 고작 소규모 팀만으로 개발하라고 대충 던져주면 곤란하다는거죠.

이걸 할려면 충분한 재력과 기술이 있는 곳이나 그나마 그 가능성을 보고 시도해볼 최소한 가격을 갖출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확실하게 되는 애들이 제가 말한, 삼성/소니/애플/LG 정도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나마 무리를 하더라도 시도라도 해볼만한 곳은 더 쳐주면 슈어/놀즈/젠하이져 정도의 메이저급 음향기기 업체들 정도겠네요.

말씀하신게 TWS가 아니라, 넥밴드 형에, 다른 기능을 우겨넣은거라고 해도 크게 달라지진 않습니다. 왜냐면 지금 기대하시는게, 거의 TWS나 스마트폰 수준의 소형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수준의 소형화도 전형적인 규모의 경제가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기판도 구매량이 적으면 가격이 과도하게 비싸지는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데 최대한 소형화시킬려면 여러장의 PCB를 겹친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다층PCB가 들어갑니다. 스마트폰같이 쪼매난 기기안에 온갖 부품을 오밀조밀하게 다 때려넣는것은 그야말로 대기업이니 할만한 거라는 거죠.

그리고 코덱 관련해선 지금 말씀하시는 개념이 잘 이해가 안가는데, 아예 진짜 이어폰에 DAP기능까지 겸하라는 느낌입니다.

그런 식이라면 무슨 단말에서 조작해야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여전히 무슨 방식을 말하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스트리밍이라고 하는데 그게 뭔지 이해가 안가네요.

스마트폰쪽에서 코덱을 지원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시는데 스트리밍을 한다면 반대로 코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스마트폰에서 디코딩을 진행하고, 블루투스로 디코딩된 디지털 신호를 보내고, 그걸 DAC로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재생하는 구조라면 스마트폰에서 코덱이 필요할텐데요.

아니면 이어폰쪽에서 음악곡을 통째로 아예 이어폰에 다운 받은뒤, 그 디코딩부터 전부 다 이어폰에서 처리 한다는 말인건지....?

만약 후자라면 음악 재생어플이 실질적으로 내리는 명령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말이니 아예 해당 이어폰 전용의 음악재생 어플이 있고, 스마트폰은 파일 전송을 해준뒤, 조작만을 담당한다는 말인데, 기존의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던 음악재생 어플은 전부 사용이 불가능하게 된다는 말이고, 사실상 애플에서는 파일 그렇게 주고받는데에는 제약이 많을거 같으니 아마 아이폰에선 어플 자체가 안돌아가던지, 아니면 돌아가더라도 전용앱에 음악파일을 따로 다 집어넣어줘야겠네요.

위에서 에어팟이 성공한 이유를 편의성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오여님이 원하시는 편의성을 공급하기 위해서 다른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면 그게 진짜 시장성이 넓을거 같진 않네요. 가격도 높다면 말이죠. 다소 불편함을 감수하고 음질을 얻는다는건데, 사실 그게 시장성이 있다는데에는 전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일단 제 이해가 맞는지도 모르겠는데, 지금 구상하시는 개념이라면 디코딩을 대체 어디서 처리하는겁니까? 스마트폰입니까? 이어폰입니까? 
  
 디코딩이 스마트폰에서 처리하는 이상 스마트폰이 어떠한 코덱 지원하는 것에 제약되는 것은 사실상 필수로 보입니다.    
  
 디코딩을 이어폰에서 처리하는 순간 이어폰은 DAP나 다름없어보입니다. 조작 방법이 마땅치 않으니 아이팟 셔플처럼 최소한의 버튼을 내장해서 랜덤 재생방식을 택하는 방법이 있고, 그게 싫다면 DAP이지만 조작만 스마트폰을 통해서 하는 방식이 되겠죠. 
  
 이어폰이 중계기역할을 한다고 말씀하시는건데, 대체 중계기에 보관되는 데이터는 어떠한 형태입니까? 음악 파일 원본 그대로 보관합니까? 아니면 스마트폰에서 이미 다 디코딩해놔서 DAC만 거치면 되는 데이터입니끼?  
  
 전자면 스마트폰에 코덱이 필요가 없지만, 그 대신 이어폰에 디코딩을 위한 프로세서가 들어가야하고, 이 속도가 스마트폰보다 압도적으로 느릴테니 불편할것이며, 배터리 소모량도 크므로 소형화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됩니다.  들어가는게 많으니 가격도 늘어날거죠.
  
 후자면 지금이랑 똑같은 주제 메모리만 큰거니 최소한 지금이랑 똑같은 수준의 코덱 제약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19:44
20.08.29.
profile image
-오여 작성자
청염
답변감사합니다,
근대 너무 길게 써주셨네요 ㅜㅜ
전체적으로 동의하기 힘들지만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중요한 것만 얘기하겠습니다.
일단 말씀하시는 관점이 너무 거시적이시라 제가 원하는 구체적 이유나
근거와는 거리가 좀 있으신 것 같습니다.
거시적으로 시장규모나 원론적이 신제품개발의 어려움 등은 틀린말이 아닙니다.
근데 이런 얘기는 특정상황에 대해서 항상 정답이 될 수 가 없습니다.
이미 댓글로 말씀 드렸지만 구체적인 정설이라고 할 만한 직접적인 이유가 알고 싶었습니다.
특정제품이 지금 집접적으로 어떤 이유로 개발될 수 있냐 없냐 이런 얘기가 궁금한거에요
말씀하신 내용에선 이 제품이 현재 어떤 기술이 들어가서 개발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인 말씀이 없으십니다. 거시적인 관점 말고는 모르시고 있으신거 같습니다.
저 또한 이런 이유를 모르고 있고, 그래서 아시는 분이 있나 물어보는 글을 쓴거구요.
이런 정보에 근거해서 제가 말한 제품의 개발 난이도가 결정 될 거 같거든요.
이 부분이 곧 시장성과도 연결되는 부분이고요.
이미 개발되고 상용화 되던 기술을 쓰는 것과 아닌 건 신제품 개발에 엄청난 차이니깐요
하다 못해 독자적 기술 개발이 필요한지, 아니면 OEM으로 쉽게 찍어 낼 정도의 기술인지
또는 금형만 찍고 나머지 부품은 전부 하청에 맡기면 되는지, 조립만 하면 되는 건지
소프트웨어만 개발하면 되는지 등 말이요.
이 것도 확인 안 하고
즉 독자적으로 기술 개발해야 되는 제품인지, 기존의 것을 조금 변형한 간단한
업그레이드 수준인지도 모르고
'신제품'과 '시장규모'만 따지고 가능 불가능을 논하는 건 결국 추측으로 끝나는 얘기가 아니겠습니까
저런 제품 만들 회사가 많지 않다는 관점으로 얘기하신 부분도
제 논점에 벗어납니다. 제가 궁금한 건 그럼 저런 회사들은 왜 만들지 않는냐는 질문이거든요.

그리고 아래 댓글에 제가 생각한 것과 가장 유사한 제품을 알려 주셨네요.
삼성 기어 아이콘x, 심지어 TWS 제품이더군요.
제가 생각한 방식과 똑같지 않지만 TWS의 DAP 제품입니다.
용량은 3.5gb 에 wav, m4a를 지원하며 앱까지 제공 하내요.

물론 제가 원하는 하이파이 적인 목적성을 가지고 만든 게 아닌 스포츠용으로
스마트폰 없을 때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다 보니 저런 형태로 만들어 졌는데
제가 원하던 기능을 어느정도 충족시키는 제품을 만들어 놨네요.

정성스런 정보와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받았네요
19:58
20.08.30.
블루투스 이어폰 자체에 음악을 저장할 수 있는 제품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초창기 블루투스 이어폰엔 아주 간혹 그런 제품이 있었던 거 같은데 크기 때문에 사장됐죠. 블투리시버에 저장 기능이 생기는 순간 있는건 그냥 블투되는 mp3나 dap나 마찬가지니 의미가 없을테고요.
08:52
20.08.28.
profile image
-오여 작성자
chadeng

예 비슷합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하드웨어 적으로 얼마나 기기가 커질지 모르겠더라구요,
이 부분을구체적으로 알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말하는 건 최소한의 dap요소를 넣는 거어에요.
스마트폰이 수십억 곡을 가진 메인서버가 되고
제가 말한 블루투스 이어폰(리시버)는 10곡 20곡씩 만 그때그때 받아서 듣기위한
중계기 역활을 해주는 개념이죠.
그렇다면 말씀하신 초기 블루투스 처럼 덩치가 커질 필요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존 mp3나 dap나 마찬가지라 의미 없다'고 생각 되진 않더군요.

이미 블루투스리시버 제품이 어느정도 시장이 생긴 상황에서
이런 제품이 안 나올 이유가 없다고 생각 되더군요.
예전에 저장기능이 있는 블루투스 제품이 있다고 하시니 불가능한 옵션은 아닌거 같긴 하군요.
그 제품에 제가 생각한 소프트웨어 적인 요소만 결합하면 가능은 하겠군요

16:38
20.08.28.
profile image
일단 hifi 유저 시장이 매우 작습니다. 여기에 음향기술에, 무선 기술에 말씀하신 기능 구현을 위한 앱 개발까지?
저같아도 안 팝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말씀하신 방법으로 지원하려면 파일 다운로드를 위해 스트리밍 사이트와 DRM 관련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일단 여기서 막힙니다.

아이폰 사용자 중 음원을 넣어서 사용하는 사용자도, 애플의 뮤직 라이브러리는 서드파티 앱에서 파일을 가져가는걸 허용하지 않기에... 앱 제작사는 플레이어와 음악라이브러리를 관리할 수 있는 꽤 수준높은 플레이어가 붙어있는 앱을 제작해야 합니다. 사용자 또한 애당 앱에 아이튠즈등으로 파일을 별도로 넣어줘야 합니다.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이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이어폰에 블투로 원본 코덱 파일을 넣어준다 칩시다. 당연히 아이폰 사용자는 불편을 감수해서 음원을 서드파티엡에 입력해 주었고
대부분의 스트리밍 사이트들이 자신 앱 밖으로 절대못 가져가게 하는 DRM걸린 음원파일도 가져가서 무선기기에 무제한으로 전송할 수 있게 허락까지해줘서
스트리밍으로 들을수 있게 되었고.

사용자의 스마트폰은 최신폰이라 블루투스 5.0이상이 지원된다고 가정해 볼께요

블루투스5.0의 전송속도는 신호거리/속도 가변적이지만 상태가 좋을때 이론적으로 2mbps입니다. 4초에 1mb를 보낼 수 있어요. Flac 파일 용량 얼마정도 되나요? 전 50-150mb짜리 파일이 주로 있는데
퉁쳐서 100mb짜리라고 하면.. 전송하는데 400초가 걸립니다. 6분이 넘네요.
이게 이론상 최대속도일때를 감안한겁니다.
무선신호는 절대 이론 최대속도가 안나와요. 사실상 반토막 그이하죠... 한 곡 전송에 12분 넘게 걸리겠네요.

노래를 듣자! 12분 기다리고 재생이 됩니다.
근데 한곡듣고 플레이리스트를 바꾸고싶다.
...?ㅋㅋ

블루투스는 점점 저전력화에 힘을 쏟는 통신규격입니다. 차기버젼에서도 속도를 잘 올리지는 않아요. 그 대신 전송거리와 저전력 동작능력을 개선하지



뭐 삼성 기어아이콘이 말씀하신 무선으로 음원을 넣어 자체적으러 재생가능한 기기이긴 했습니다. 고음질 음원 재생 목적은 아니고 운동용요.
이미 무선 이어폰에는 DAC, 메모리 기타 등등이 다 달려 있기 때문에 (버퍼라는 작은 저장공간이 있음) 메모리만 대용량으로 박으면 말씀하신 기기가 탄생하는거죠.

그리고 버즈로 넘어와서 해당 기능을 빼고 대성공했습다.

15:22
20.08.29.
profile image
-오여 작성자
바밤바55
100메가 파일은 평균치보다 너무 높게 잡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ㅎ
저는 팝,가요들 보통 3-50메가 정도로 듣거든요

제가 생각한 제품을 너무 하이파이 올인 쪽으로만 생각하셔서 단점만 생각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 본문에도 적어 놨지만 하이브리드를 얘기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일반음질로 스트리밍해서 들을 수도 있지만
음감을 중심으로 사용 할 때 제가 적은 방식의 모드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을 생각 했습니다.
또 이 모드의 장점인 혼선으로 인해 끊김이 많은 장소나 상황에서 말이죠,(지하철 처럼 혼선이 심한 장소들)

말씀해 주신 전송속도의 문제 때문에 1곡 다운 받는 대기 시간이 길다면
미리미리 수십곡을 미리 받아 놓고 쓴다면 제가 생각한 방식에 크게 벗어 나지는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알려주신 제품인 삼성 기어 아이콘x 혹은
아래 댓글에도 있는 워크맨, 비츠 제품들도 제가 생각한 제품과 거의 유사합니다.
단지 지향점을 말씀하신 대로 스포츠를 위한 TWS 제품이라
아이러니하게도 wav, m4a, flac 같은 고음질 코덱을 들을 수 있게 되었지만
음질은 신경 안 쓴 제품이 군요. ㅋㅋ
극단적으로 말하면 flac을 번들 이어폰으로 듣는 느낌일 거 같긴 하군요ㅋㅋ
그리고 저도 이런 제품이 대중적으로 대박을 칠거라고 생각은 안 합니다ㅎ
단지 고가의 하이파이 이어폰 시장처럼 소수의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 중 하나로 생각했을 뿐이거든요.
일반인들이 에어팟이나 버즈를 쓸때 일부는 모멘텀 쪽을 선택하는 것 처럼 말이죠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20:44
20.08.30.
profile image
-오여
제가 flac으로 가진 파일이 거진 70-100mb 내외여서:; 그렇게 잡았습니다.

여튼 블투의 전송속도가 심각하게 느린 탓에
30mb도 이론최대 2분 실상 4분 이상 걸리는걸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말씀하신 타입의 기기는 기대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곡을 미리 받아놓는 타입은 아니지만요... wifi와 같은 기술이 아주 초저전력으로 구현되어 에어플레이처럼 동작하는 원음 재생 TWS 같은....
20:52
20.08.30.
profile image

블루투스는 생각보다 느립니다. 
  
 그리고 해당 아이디어는 블루투스로 구현하기 보다는 차라리 기어 아이콘 X나 워크맨, 비츠 처럼 아예 내장 스토리지를 탑재하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21:19
20.08.29.
profile image

애플이 ldac도 지원안하는데 이거 만든다고 지원안할거같아요

22:43
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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