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헤드폰들 드라이버 성능 질문

아...
다른 회사들 보면 드라이버 잘 만들었다고 광고를 많이 하던데, 의외로 성능은 안 좋나 보군요
소니는 어떤 편인가요? 블투든 유선이든 dd헤드폰만 주구장창 만드는데...

젠하보다 별로일 걸요.

광고문구는 화려하던데 의외군요 ㄷㄷ

일제가 가만 보면 입을 잘 텁니다.ㅋㅋ

소니는 바이오셀룰로오스 진동판이 정말 좋았는데 내구성과 품질편차문제, 단가문제때문에 계속내기가 어려웠죠. 일반적인 비닐진동판 사용한 제품의 유닛 자체 성능이나 설계능력은 그리 좋은것 같지 않습니다.

최근의 플래그쉽인 mdr-z1r제품이 단적인 예인데,
https://www.superbestaudiofriends.org/index.php?threads/sony-mdr-z1r-measurements-based-review.3939/
링크 상단의 관련 측정치와 다른 헤드폰들과의 청감평가를 봐도 드라이버 자체의 성능이 딸리는게 눈에 보입니다. 70mm대구경 드라이버를 치열해져가는 플래그쉽 제품의 돌파구로 삼은 셈인데, 비닐 위에 마그네슘 코팅을 했음에도 대구경을 감당할만한 유닛 설계에는 실패한거죠. 타 업체에서 40~50mm사이 사이즈 드라이버를 사용하는데는 다 이유가.. 다이나믹 특성이 너무 안좋습니다. 그 와중에 hd650드라이버의 위엄이 측정치들에서 잠깐잠깐 보입니다. 극저음쪽 빼고는 여전히 상급이라 롱런하고있는것 같아요. 저도 참 좋아하는 제품이고요.

다만, 소니의 하우징 설계능력과 외관 디자인 능력은 정말 독보적인 것 같습니다. 모든 라인에서 못생긴 제품은 보지를 못했어요.

아 바이오셀룰로오스가 핫했다가 팍 죽은 데는 이유가 있었군요. r10이 그래서 명기인가보네요
소니 디자인 능력은 인정이죠ㅎㅎ 한때 동방의 애플이라고도 불렸다하니...
아무튼 보면 소니는 측정치랑은 약간 거리가 있는 듯 합니다. dap도 그렇고....플레뉴 같은 회사랑은 정반대고 약간 ak느낌?

2000년대 중반까지는 성능까지 좋았는데, 지금은 일부 제품 제외하고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어쩌다 이렇게 몰락의 길을 걷게되었는지. 자존심 버리고 도전자의 마음으로 저가시장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는 브랜드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브랜드 가치로는 이어폰쪽은 수월우, 헤드폰쪽은 하이파이맨 이상의 성능을 동가격대에 내줘야 하는데, 이게 안되고있어요. 그래서 더욱 그나마 잘 팔리고 있는 노캔시장에 집착하는 듯 합니다.

이어폰도 성능이 좀 딸리나요?

플래그쉽 이어폰라인만 빼고는 이제는 걍 그런저런 수준인 것 같습니다. 컨슈머쪽으로는 tws에 올인하는것 같은 모양새인데, 비슷한 가격에 에어팟 프로, 좀 낮은가격에 버즈시리즈, 염가형에는 중국산들이 있어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쥬.

딱히 기대는.. 노캔이 필요하면 일단은 그돈 킵해서 에어팟 스튜디오 어케되는지 보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아 이게 드라이버는 외주 업체가 따로 있나 보군요?

박사님 말로는 그렇답니다.

자체 기술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그럼 ㄷㄷ

그건 모르죠. 내막을 모르니.

설계도만 주고 생산을 맡기는 거면 독점 공급이라는 용어보다는 다른 걸 썼을 거 같은데....
아무튼 당사자가 아니니 함부로 추측하는 건 무례한 짓이겠군요. 반성해야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