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DAC, 어떤게 좋을까요?
PC 오디오카드를 쓰고 있습니다만, 오래되다 보니...
조만간 외장 USB DAC를 준비해야 할 듯 합니다.
원하는 사운드 성향은 그냥 완전히 투명하고 중립적인 쪽입니다.
따스함이나 차가움, 풍성함, 타격감, 착색 이런 것 전혀 없이
순수히 증폭 역할에만 충실하되 증폭한다는 느낌조차 없는 것요.
소스 녹음 자체가 악기나 보컬 특유의 착색이 느껴지는 것이라면
그 착색감까지 지우는 식의 짝퉁 중립이 아닌,
투명한 신호 전달로써 그 착색감도 그대로 살리는 중립을 원합니다.
몇 달 전에 SMSL의 SP200을 매우 인상깊게 들었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저역의 부실함과 좌우밸런스가 조금 안 맞는 종특이 마음에 걸려서
구매하지 않게 되었지요.
우선 생각하고 있는 건 O2 + SDAC 입니다만, 맞는 방향인지 모르겠습니다.
둘째로 고려 중인 것은, ifi Zen DAC 입니다.
이 둘 중에 어느 것이 제가 원하는 것에 더 가까울까요?
혹은, 이 외에도 어떤 대안이 있을까요?
P.S. 백 단위 넘고 그런 건 고려하지 않으며 욕심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딱 기본기만!!
댓글 13
댓글 쓰기감사합니다. ^^
그런 방향이시면
https://www.schiit.com/products/modius
요 브랜드의 제품들 중에서 200달러정도하는 제품군이 딱 맞으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sp 200이 좌우 밸런스가 살짝 안맞나보네요.. 기대하고 있었는데
올인원으로 30~40만원에서 해결되는게 sabaj d5, smsl m500 인데 어떤 성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토핑 e30 이번에 들였는데 이게 프리단이 2vrms 뽑아주더군요. 볼륨조절 기능도 있고요. 시험삼아 rca단으로 개조한 헤드폰으로 들으니 잘 뽑아줍니다. 아마 hd600까지는 그럭저럭 들을만할 것 같아요.
뭐랄지요...
굳이 비유하자면, 소리에 뭔 성향이 들어가면 일단 뒷목이 뻐근해진달지요. 그런데 SP200은 낫토랑 마늘 한 며칠 줄창 먹고서 개운해진 느낌이더군요.
그런데 거기서 땀 뻘뻘 흘릴 정도로 격하게 운동하면서 기력이 차오르는 느낌이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http://m.midilab.co.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997
한번 보심이...
중고로 사면 요즘 85만원이더군요. 모니터링적인 헤드폰 환경에선 이게 최상인듯 싶긴 합니다.
아아... 저도 취향 참 많이 변했습니다. ㅠ.ㅜ
음식도 간을 한 듯 만 듯 주 재료 맛을 확 살린 걸 좋아하고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게 되었는데, 오디오 취향도 그리 되어가네요.
눈은 호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ㅋ
옛날 헤드파이 동호회 같으면 골목대장 될 물건들이네요. ㅋㅋㅋ
O2는 구형이고 요즘은 JDS ATOM이 잘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