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차이 3배..그래도 소리인가요? 라이솔로 vs 846
안녕하세요
슈어 846이 좋지만 비싸서 그 대안으로 M7과 aonic4를 마음에 두고 오늘 직접 들어보러 갔습니다.
aonic4보단 m7이 제게 맞았는데..
m7 소리는 좀..너무 평이히달까요?
그래서 청음 후 후보가 바뀌었습니다
meze Rai Solo : 외관 마음에 들고, 케이블도 좋고 소리도 좋은데!! 치찰음이 거슬립니다. 고음이 오래 들으면 피곤할거같네요.
shure 846: 원래부터 소리만 놓고 보면 저는 가장 좋더라구요. 문제는 가격. 너무 비싸서 그 대안으로 m7, aonic4등을 고려한건데 원점이네요.
가격차이가 거의 3배입니다.
와이프에게 중고 가격으로 말했는데도 846가격에 소모품은 아니다 라고 말하는 상황.
여기 계신 선배님들은 어떻게 보싶니까?
라이솔로만 들으면 또 적응하고 좋으니 합리적인 소비인지..
아님 한번 마음에 든 제품이 있으면 100만원이라도 사야하는건지..
이어폰 소리의 비교보단...
소비, 선택의 문제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846사면 금액이 계속 마음에 걸릴 수도..
라이솔로면 846이 아른거릴수도...있겠더군요
저는 뭐라도 아쉬운 게 하나라도 있으면 결국은 방출하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돈도 더 들고..
일단 846을 1순위로 두고 더 다양한 것들을 청음해보면 뭐라도 나오지 않을까요? 세상에는 이어폰이 많으니까요.ㅎㅎ
이어폰이 소모품 대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단선 문제입니다만, 케이블 교체가 가능한 가격대의 제품이라면, 프로가 현장에서 날뛰면서 최대볼륨으로 굴리다가 망가지는것도 아닌데.... 굳이 소모품이라고 생각하실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작성자님 말대로 외관도 괜찮고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정 마음에 안 차시면 나중에 중고처분하시고 846 가셔도 되구요 ㅋㅋ
846, m7, 셀렌토, n5005 같이 쓰고 있구요. 라이솔로는 아니지만 라이펜타를 한동안 사용했었습니다.
윗 분 말씀처럼 세상에 846보다 좋은 건 많지만 846을 대체할 수 있는 건 흔치 않습니다. 846에 꽂히셨다면 , 결국에는 먼 길 돌아서 846을 구매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굳이 대안이라면 m7도 상당히 좋은 놈인데, 처음 들었을 때부터 진가가 드러나는 편은 아닙니다. 진득히 여러차례 듣다보면 아, 생각보다 훨씬 괜찮다. 싶어집니다. 저 같으면 846 대신 m7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부족하다는 첫인상이 한번 박히면 끝까지 미련이 사라지지 않는 법이라 선뜻 권하기 힘드네요.
라이솔로가 없으니 대신 라이펜타 얘기를 하자면, 저 개인적으로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초반 인상은 참 좋은데 갈수록 매력이 반감되는 스타일입니다.
결론은,
1. 결국 미련 남게 돼 있으니 단번에 846으로 간다. - 가장 이상적인 방법
2. 가격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성향이 달라서 동시 소장해도 괜찮으니
우선 라이솔로를 징검다리 삼아 추후 846으로 간다. - 가장 현실적인 대안
3. 저 중에서는 제일 비슷한 대체제인 m7을 구입하고 깔끔하게 미련을 버린다. - 타협적이지만 제 생각에 가장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방법
- 소니 M7을 다시 들었는데,
역시 편안합니다. 소리도 무난하고 딱히 흠잡을게 없습니다.
(참 제 성격이 그지같은건지..) 그래서 뭔가 아쉽습니다.
몇십만원을 내서 좋은 이어폰을 사는데...너무나 무난한게 아쉽게 느껴지다니..
(이건뭐 제 문제죠 ㅋ) 지금 해드폰도 z7m2인데.. 또 소니사는것도 살짝 아쉽고..해서...
그래서 다시 846을 들었습니다.
역시 제겐 좋았습니다.
돈 상관없이라면 소니 z1r이 가장 소리를 재해석해서 재밌게 들려주던 느낌이라 좋았지만
그 돈을 쓸 생각은 없고, 그나마 가능한 범위에서는 846이 참 좋았습니다.
846에 그란디오소 케이블을 장착하니........아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딱 정답이었습니다. 소리가 한층 부드러우면서, 쏘는거 없고, 웅장한 소리를 내주는 ㅜㅜ
그래서 결국....
이번 블프에 846을 노려보기로 했습니다.
못 구하면.... 그냥 고가 이어폰 접으려구요 ㅎ
삼성 버즈+를 뛸때 쓰는데.. 버즈플러스나 하나 더 사서 그냥 이쪽엔 마음 접으려고 합니다.
846 미친특가 500불...이런거 한번 기대해봅니다.
맘에 안드는거 사봐야 또 결국 2차 3차로 돈이 나가게됩니다. 자기암시에도 한계가 있어요 그냥 한방에 원하시는걸로 가세요. 그런데 사족이지만 846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그 가격이면 더 좋은 선택지도 많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