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로이달 파워의 저역대 명료도.
안녕하세요.
이번에 앰프에 물릴 파워를 하나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토로이달 리니어 파워의 소리와 스위칭 파워의 소리차이가 궁금했기 때문인데요,
제가 여러번 바꿔가면서 비교해보니 저역대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노이즈 문제는 귀로 감지가 안되는 영역이라 뒤로하고
토로이달이 음질적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해서 기대했지만
제 귀로는 토로이달 리니어 파워가 저역대 명료도가 더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살짝 부피감이 더 있는듯 하지만 반대로 덩어리진 듯한 느낌이며 흔히 고해상도를 논할 때 이야기하는
자연스럽고 풀려 들리는듯한 느낌이 아니라 덩어리를 가지고 벙벙거리는 느낌으로 들리는데요
이런 차이점이 원래 토로이달 리니어파워의 특성때문인지 아니면 사람들 말대로 전기를먹이고
몇십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몸이 풀리지 않은상태로 단순비교를 했기 때문인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제 앰프 설계가 처음부터 토로이달 리니어 파워하고는 매칭이 좋지않게 된건지..
댓글 2
댓글 쓰기개별 적용 사례별 차이가 워낙 커서 두 방식간의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완벽하게 잘 만들면 다 좋고, 꼼꼼하지 못하면 각자의 문제점이 나옵니다. 다만 문제점의 패턴이 다른데, 경험하신대로 스위칭 파워는 스위칭 노이즈로 인해서 고주파 음역에서, 리니어 전원부는 완전히 걸러내지 못한 60Hz 교류성분과 그 배음들 때문에 저음역대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리니어 파워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스위칭 파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보다 더 많은 물량투입이 필요합니다. 즉 좋은 스위칭 파워는 저렴하게 만들 수 있어도 좋은 리니어 파워는 결코 싸게는 못 만듭니다. 대형 트로이달 트랜스에는 개인적인 로망이 있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단점 뿐입니다. 오래 쓰다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웅웅웅웅 울립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안 좋아질 일만 있고 좋아질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앰프(M903) 전원부도 몇년 전부터 웅웅 웁니다.ㅜㅜ
트로이달 트랜스 위아래에 두툼한 펠트를 깔아서 겨우 잡았습니다.
앰프의 성능은 측정 찍어보시면 아주 정밀하고 세세하게 고대로 다 나오는 부분입니다
측정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심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