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35 2 소리에 대한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헤드폰을 처음 사봤습니다.
집에서 보스 컴패니언5를 쓰고 있고 그 소리에 너무 만족해서
별 고민 없이 같은 회사의 QC35 2 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소리가 너무 별로더군요.
제가 식견이나 경험이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모두가 인정하는 이 헤드폰에 대한 저의 만족도가 너무 떨어져서
'내가 이상한건가..'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제가 불편했던 건 세 가지 입니다.
1. 착색음이 심합니다.
컴패니언5에도 착색음이 있긴 하지만 집중해서 음악감상을 하는게 아니면 크게 티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헤드폰은 좀 심하더군요. 보컬이 확 사는 곡에서는 과장을 좀 하면 기계음 같았습니다.
2. 보컬이 약합니다.
리뷰를 보면 '보스 치고는 벨런스가 맞다' 는 평이 많던데 제 느낌엔 보컬이 약했습니다.
때문에 보컬에 자꾸 귀를 기울이게 되니 곡 전체에는 집중이 안됐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랫 지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보컬 지향인 걸까요?
3. 전체적으로 소리가 답답합니다.
마치 양철통... 안에 스피커를 넣고 듣는 듣한 느낌.
뭔가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간감이나 해상력은 좋다는 느낌인게 신기합니다.
.. 설명이 이상합니다만 식견이 부족해서 이 이상으로 풀이가 안되네요.
해서 이 헤드폰은 일단 접어두고 다른 헤드폰을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개미지옥이..)
QC35 2에서 저와 유사한 느낌을 받은 분이 계실까요?
다른 분들은 QC35 2가 어떠셨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댓글 20
댓글 쓰기의견 감사합니다.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확하게는 그런 음질 튜닝을 처리하는 칩셋을 지칭합니다.
요즘 칩들은 다 하나에 때려박아 나오기 때문에, 이런 저런 칩셋이 필수인 블루투스 헤드폰들은 대체로 통합칩셋에 다 들어간 기능입니다만, 있어도 거의 안쓰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
다만 노캔의 경우엔 필수입니다. 그 원리상, 들려오는 마이크 소리를 해석해서 일부 반대파장을 쏘아내주는 과정에서 칩셋의 힘이 무조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음.... 컴패니언이랑 비교하는건 좀 안맞지 않을까요?
QC35 2는 저도 보유하고 있지만, 비슷한급의 노캔 헤드폰들과 비교해서 전체적으로 저한텐 무난무난하다는 인상이네요....
노캔 헤드폰 특성상 음질 상의 어느정도 손해는 감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주변소음을 차단하기 위해서 반대파장 소리를 내는 노캔의 특성상, 음질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고, 튜닝을 위해서는 DSP 기능도 관여를 하니까요. 헤드폰 내에서도 이런데 스피커랑 비교한다면 차이가 안나는게 이상하죠.
그렇군요. 기대감이 좀 높기도 했나 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초고역이 부족해서 고해상도의 헤드폰이라 할 순 없지만 저역이 괜찮습니다 그렇다고 과한 저음도 아닙니다.
와..좋다~ 정도의 헤드폰은 아닙니다만 이거만한 밀폐형도 드뭅니다.
PS1. 정 고역이 맘에 안드시면 패드를 교체해보세요.
네이버에 qc35패드 치면 젤먼저 나오는 거로 교체해보시면 고역이 많이 나아집니다. 정품 패드는 쿠션감은 좋지만 두께가 좀 얇습니다.
특정 소리에 익숙해졌다는 의견에 조금 수긍하게 됩니다. 제가 컴패니언5를 사용한 시간이 매우 깁니다.(음감보다는 영상위주긴 하지만요) 덧붙여서 컴패니언5를 기준으로 삼고 보스 브랜드를 선택했던 이유는 소리가 재미있었기 때문입니다. QC35 2 는 그게 기대보다 덜했었구요.
패드교체 팁도 기억해 두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aonic50은 한 가격 하는군요; 괜찮으시면 1000xm3,4, 모멘텀3, pxc550II 중에서는 어느게 괜찮았는지 댓글 부탁드립니다.
편의성이랑 기능등 전반적으로1000xm4가 좋았는데 aonic50 음질이랑 음색이 너무 맘에 들어서 넘어왔고 모멘텀3도 좋았습니다 ㅎ
대신 편의성이랑 기능은...좀...ㅎㅎ
1번 3번 완전히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어팟 프로 소리가 더 자연스럽더라구요. 다른 헤드폰은 어떠셨나요?
자브라 elite 45h를 구입했습니다. 온이어 타입 입니다.
qc35 2와 동급을 사기에는 이중지출이 너무 컸고 온이어도 한번 경험해 보고 싶었네요.
브랜드는 이전에 이어폰을 무난하게 잘 썼던 기억이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일단 거슬리는게 없어서 좋습니다.
공간감이나 해상력은 qc 35 2에 비교하면 많이 부족했습니다. 온이어에 동급이 아니라 그런가봅니다.
음감에 큰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거슬리는거 없이 다용도로 편하게 쓰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음감용 헤드폰을 새로 구입해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보컬이 안 들려서 둥둥 신나다 보면 어느새 다음 노래가 나오고 있네요
그리고 이거 최신 펌웨어 올리니까 멀티포인트 사용하면 1초마다 뚝뚝 끊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