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5005랑 akg 702 헤드셋 중에 어느것이 음질이 더 좋나요?
안녕하세요. 영디비 뉴비입니다.
n5005 요번에 할이 떴을때 구입하게 되었는데
엄청 좋은 이어폰이라고 듣기는 했는데,
또 이어폰이 아무리 좋아도, 헤드셋에는 못 미친다고 해서요.
제가 akg 702를 가지고 있어서, n5005 정도면 702 음질에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이쪽 분야를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꾸벅.
댓글 12
댓글 쓰기비교하기엔 스타일이 너무 다르지 않나요?
답변감사합니다.
극단적인 비유를 하자면 자동차와 신발을 비교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좋은 차와 좋은 신발. 둘다 있으면 좋죠.
개인적으로 이어폰이 헤드폰 못이긴다는 주장에 절대 동의하지 못합니다.
취향차이죠. 702와 5005 비교만보더라도 장점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공통점을 보자면 둘다 고음은 아주 잘나오고... 사실 좀 고음이 너무 잘나와서 쏘는게 문제되는 모델이지요.
차이점을 보자면 AKG 702의 경우, 오픈형 헤드폰의 대표 모델중 하나죠. 이어폰에 비교해서 오픈형 헤드폰의 특장점은 소위 말하는 공간감입니다. 뭐 다르게 표현하면 개방감이나 답답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특장점입니다. 헤드폰중에서도 소리가 줄줄 새는 오픈형 헤드폰 최대의 강점입니다. n5005가 밀폐형 이어폰 중에서는 나름 베이스포트나 덕트등이 있어서 개방감이 꽤 있는 편이지만, 헤드폰중에서도 개방감 최고라고 불리는 오픈형 헤드폰에 비할바는 전혀 아닙니다.
반면 오픈형 헤드폰의 가장 약한 부분은 저음이 줄줄 샌다는겁니다. 특히 극저음으로 갈수록 줄줄히 새는데, 오픈형중에서도 AKG700 시리즈는 특히 극저음이 많이 새는편입니다. 반면 n5005는 최고 강점이 그 극저음입니다.
그래서 장단점이 아주 명확하게 갈립니다. 이어폰이 헤드폰 못이긴다는 주장도 여기에서 나옵니다.
"공간감/개방감만 두고본다면"이란 대전제를 깔면 이어폰이 헤드폰 못이깁니다.
근데 난 공간감 신경 안쓴다, 배째라 하고 난 극저음이 더 좋아한다면 어지간한 레퍼런스 헤드폰을 가격 얼마하지 않는 이어폰이 아가리 날릴수 있습니다. 다만 대체로 공간감 좋은걸 더 높게 점수쳐주는 분들이 많아서 동급치고는 헤드폰을 더 쳐주는 편이죠. 저는 드물게 공간감보다는 극저음을 더 중시하는 취향인 유저이므로 일장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원 주제로 돌아가서, n5005와 702는 비교가 특히 어려워요. 장단점이 너무 다르거든요.
자세한 설명의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