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린이 음악사와 세팅 고민...
안녕하세요! 음린이 인사드립니다.
저는 항상 2만원에서 8만원대 이어폰만 쓰다가 제대로 듣고 싶어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학생 때 만원짜리 소니 이어폰만 쓰다가 (디자인도 이거랑 비슷했던 것 같네요. 툭하면 단선되고...)
헤드폰으로 처음 들어본게 바로 오디오 테크니카의 es7이였습니다.
여성 보컬 목소리가 귀에 깨끗하게 들어오면서도 베이스 쪽 해상력이 좋아서 같은 노래를 듣는건가 했었죠.
조금은 신경쓰자 하면서 5만원에서 10만원 안넘는 선으로 이어폰을 썼었습니다. 단선보다는 잃어버리거나 세탁기에 돌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스피커를 사자 해서 보스 캠페니언을 질렀죠. 저음 부분 강조 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영화를 많이봐서 저음이 강조되는게 좋더라구요. 특히 인터스텔라나 한스 짐머 사운드 트랙은 저음이 맛깔난 것도 있었구요.
그리고 수년이 지난 이번 달 제대로 들어보자 해서 HD600을 구입합니다. 그런데 컴퓨터에서 듣기에는 임피던스 때문에 구동력이 부족하다고 하더라구요. HD600을 액티브 스피커에 연결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앰프를 찾던 중 DAC랑 같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보게 됩니다! ifi zen dac요....
아니 근데 왜 이번달에 dac v2가 나오는거죠? 거기다가 zen can은 뭐하는 제품이랍니까! zen can을 보니까 지름 욕구가 뿜뿜인데 HD6xx에 특화 된 can 시그니쳐라는 제품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제 고민이 시작됩니다.
https://www.headphones.com/community/reviews-learning-and-news/ifi-zen-can-and-zen-dac-signature-edition-review-best-setup-for-hd6xx
여기 리뷰에서는 can 시그니쳐 HD6xx 기능이 저음부도 올리지만 5k에서 6k도 올려버린다는군요. 그렇지만 can의 경우는 저음부만 올린다는군요.
그래서 can이 좋을지 can 시그니쳐가 좋을지 엄청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zen dac led 색이 초록색 고정인데 뭔 짓을 해도 색이 안바뀌네요....
댓글 8
댓글 쓰기 HD600청음부터 해보세요. 덱앰프 맞추시고 후회할 수 있어요.
플랫한 스피커로 음감하는데도 HD600듣고 실망해서 방출했는데, 보스 스피커 수 년간!?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요ㅋㅋ
600은 작업용으로는 가성비 최고의 헤드폰이지만 음감용으로는 글쎄요ㅎㅎ 저음이 약한 기기는 베이스 뿐만 아니라 고음에서 두성, 성량, 큰 악기의 울림을 표현하지 못해요. (그래서 락들을 때 스피커로 안들어요...ㅠ)
HD600과 AKG702 청음해봤을 때 AKG보단 HD가 더 마음에 들어서 HD600을 구매 했습니다. Zen dac이랑 같이 구매해서 현재 사용중입니다.
사실 여기서 zen can을 사는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만 뽐뿌가 옵니다 ㅠㅠ
IFI제품의 LED색깔은 재생하는 음원의 퀄리티와 종류에 따라 나뉩니다.
타이달의 MQA를 재생하면 보라색으로 변한다던지, PCM/DSD는 그 퀄리티에 따라 구분되고요.
저도 HD6xx에 Zen can hd6xx시그니쳐 씁니다.
말씀하신대로 그냥 can은 저음부만 올라가는 Xbass이고, 시그니쳐는 hd6xx모드라고 해서 좀 달라요.
hd6xx모드 + hd6xx는 정말 좋습니다ㅎ.. D디스코님이 말씀하신대로 HD6땡땡 시리즈가 좀 심심한 맛이 있는데, 극저역-저역을 좀 채워주면서 펀사운드처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꼭 하이엔드로 가실거 아니고, 취향이 잘 맞으시다면 이걸로 종결 보실 수 있어요.
아무것도 양념 안 한 hd6xx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데, hd6xx모드와 Xspace조합으로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서 괜히 이득 보는 느낌입니다.
제가 설정을 잘못한건지 색이 하나도 안바뀌더라구요.펌웨어를 7.0으로 업데이트 하고 윈도우 소리에서 후처리 끄고 foobar2000 설정 후에 DSD 테스트 음원을 재생해도 색이 초록색입니다 ㅠ
zen can에 LCD-1 사용하고 있습니다.
Xbass가 딱 극저음부만 자연스럽게 올려줘서 듣기 참 좋네요!
HD600도 아쉽던 극저역 부스팅용으로 좋겠네요 ㅎㅎ
5~6k 올린다는 HD6XX 시그니처는 개인 성향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기존 HD600 소리를 좋아하신다면 일반 CAN이 더 낫지 않을까요?
시그니처의 HD6XX 기능으론 보컬의 강조와 치찰음도 살짝 강조되겠네요.
Hd600이랑 akg청음 할 땐 위플래쉬 ost 볼빨간 사춘기 인터스텔라 ost 맨 오브 스틸 ost 들었던 것 같습니다....저음이 포인트인 곡이 많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