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CX400BT 사설 수리 문의 드립니다.

교환만 가능하고 수리가 불가능하다는게... 애초에 수리가 어려운 구조로 만들어져서 그럴겁니다. 젠하이저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의 코드리스 이어폰이 공유하는 특성이고요. 워낙 어떻게든 부피와 무게를 줄여야 하는 제품군이라서 작은 공간 안에 배터리, 드라이버, dac, 통신칩, 안테나 등등 온갖 회로를 다 쑤셔넣은 물건이기 때문에 고장난 부분을 특정해서 그 부분만 고치기가 쉽지 않고, 무엇보다 차후 온전하게 분해할 것을 염두에 두지 않은 방식(구조적으로 아주 빡빡하게 결합시키고 접착제도 사용하고...)으로 하우징을 조립하기 때문에 내부를 들여다보려면 하우징을 파손시켜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고장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고요. 그래서 코드리스 이어폰은 수리가 아니라 리퍼 방식으로 AS를 진행하는 거라고 합니다. 사설 수리는 힘들 겁니다. 예전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유선 이어폰보다 수리 난이도가 훨씬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