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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알못...영어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Imfinzi Imfinzi
1020 0 10

AKG-N700NCM2.jpg

귓병으로 이어폰을 못들어서 헤드폰을 듣고 있는데

뭔가 하만타겟 그 자체일거 같은 이미지와는 다르게 저음이 제법 때려주길래 FR을 찾아보던 중에 



사운드가이즈 리뷰를 읽게 되었는데 저 이미지 아래 요런 주석이 붙어있는데



AKG’s light bass emphasis results in low-end notes sounding only slightly louder than vocals. The 2-4kHz dip is a strategic one that combats harmonic resonance.



harmonic resonance가 무슨뜻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이 방면 배경지식이 전혀 없다보니.. 사람몸이랑 관련된건지 전기회로랑 관련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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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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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2~4k 대에 외이도 공진이 있습니다. 저기서 나오는 resonance는 이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2~4k가 패인것은 공진을 고려해서 일부러 전략적으로 설계했다는 말로 이해 하시면 됩니다.

00:43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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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inzi 작성자
DJ
감사합니다 그런데 인체의 평균 공진 주파수는 훨씬 낮은걸로 알고 있는데 외이도내의 뭐가 그런 주파수에 대한 공진이 있을까요?..
00:45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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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inzi
http://www.kjorl.org/upload/pdf/0012001025.pdf
나이별 외이도 공명 주파수에 대한 논문입니다. 일단 측정상으로는 이렇다고합니다.
00:49
21.07.07.
profile image
Imfinzi 작성자
DJ
ㅋㅋ감사합니다. 부끄럽지만 사실 내과전문의인데... 귀는 아예 무관심하다보니 정말 무식한 상태였네요;; 헤드폰덕후가 된김에 좀 공부해봐야겠습니다.
00:57
21.07.07.
profile image
Imfinzi
저도 전자 공학과여서 신호처리에 대한 이론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 우리가 듣는 소리에 대한 것들은 여기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ㅎㅎ
01:01
21.07.07.
profile image 2등
직역하면 고조파 공진 정도 되겠습니다. Harmonics는 우리가 THD라고 부르는 “전 고조파 왜곡”에서 H, 고조파에 해당됩니다. Resonance는 공진입니다. 일반적으로 2-4khz는 이도 공진 주파수라고 알려져 있는데, 인간의 귀 특성상 저 부분이 증폭되서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부분을 살짝 깎아서 자연스럽게 들리게 튜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헤드폰마다 다르지만, 저 대역이 깎이면 보컬의 목소리가 한발짝 물러나는 보컬 백킹이 생기면서 공간감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따뜻한” 소리의 헤드폰들은 2-4khz와 함께 치찰음 대역인 5-6khz 혹은 7-8khz 대역을 깎은 튜닝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튜닝을 좋아하는 경우엔 듣기 편한 소리라 평가하고, 싫어하는 경우엔 어두운 소리라고 평가합니다. 영어 표현으론 warm, laid-back한 소리라고 부릅니다.
00:50
21.07.07.
profile image
Imfinzi 작성자
랜덤킴
매우 감사합니다. 보청기 관련 논문이나 백과에 내용이 많이 있었네요. 저는 EQ만질때 2k부터 8k 왕창 끌어내리게 되더군요. 쏘는 소리가 너무 괴로워서요. 지금 듣는놈도 결국 보컬부분 깎아서 듣고 있습니다
00:54
21.07.07.
profile image
Imfinzi
AKG가 대표적으로 헤드폰에 3khz 대역 딥을 일부러 만들어놓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밝은 소리를 지향하는 k700번대 헤드폰에서도 다른 고역은 강조 하더라도 3khz만큼은 깎여있습니다ㅋㅋ

+저도 따듯한 성향의 튜닝을 좋아합니다. 소니의 많은 제품들이 2-8khz를 적당히 잘 깎으면서 밸런스 있는 소리를 내줘서 좋아하죠ㅎㅎ
01:05
21.07.07.
profile image 3등

AKG's light bass emphasis results in low-end notes sounding only slightly louder than vocals. The 2-4kHz dip is a strategic one that combats harmonic resonance. 
"AKG의 미약한 저음 강조는 아주 낮은 음계가 보컬보다 아주 살짝만 크게 들리게 한다. 2-4kHz의 딥은 배음 공명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적인 것이다." 
 
여기서 harmonic은 "배음성분을 가지는"이라는 의미의 형용사로서, 헤드폰의 음향특성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물체는 고유의 공진 주파수를 갖고 있습니다만, harmonic resonance가 존재한다는 건 공진 주파수에서뿐만 아니라 그 정수배의 주파수에서도 같이 공명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악기가 갖고 있으면 아주 좋은 특성이지만, 헤드폰이나 스피커가 갖고 있으면 안 되는 결함입니다.

06:34
21.07.07.
profile image
Imfinzi 작성자
idletalk

감사합니다. 결국 idletalk님이 말씀하신것이 가장 적절한 해설인거 같은데...   
 
 

harmonic resonance in music이라는 내용으로 위키를 보니 딱 그 내용이 있네요  
  
 

근데 이건 해석을 해줘도 이해를 못했을듯 합니다. 애초에 정수배 주파수에서 공명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요 ㅠㅠ 
  
 

역시 뭘 공부하려해도 어느정도는 기본이 있어야 되나 봅니다. 
 

08:38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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