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90만 저음 헤드폰 좀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헤드폰 하나 바꾸려고 합니다.
현재 쓰고 있는 헤드폰 qc35를 다른 걸로 바꾸려고 합니다. qc35는 개인적으로 저음 강조라고 나온 헤드폰이지만 너무 약하더군요. 뭐 그래도 싸게 샀었어서 몇 년간 써왔습니다.
가격은 위에 제목과 같이 60~90만원 정도 생각 하고 있고, '야외에서만' 쓸 겁니다. 그리고 무선 필요 없고 유선이면 됩니다.
저음이 강조 되어 있어야 하고(고음은 고음강조 헤드폰이 있어 딱히 필요 없습니다), 강하면서 부드러운(쿵!쿵! 하기 보단 쿠우우웅~ 쿠우우웅~하는 스타일) 저음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기기는 플레뉴 R2에 물려서 쓸 예정이며, 음악은 그냥 여러가지 다 듣습니다.
추천 많이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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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등 소니 Z7/Z7M2 : M2 는 큰 볼륨에서 고음이 경질적으로 들리긴 했습니다. 여기서 언급드리는 헤드폰 중에선 비슷한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체급(해상도, 음분리도 표현)이 좀 낮은편입니다. 근데, 착용감은 굳이 따로 헤어밴드 커버를 달 필요 없을정도로 편합니다. 극저음 표현이 잘 나오는편임에도 불구하고 데논에 비해 중음(보컬)을 침범하는 경우는 덜했네요.
데논 D7200 : 생각보다 고음/초고음이 먹먹한편이긴 한데 극저음은 확실히 잘 나옵니다. 다른 특징으론 보컬에 착색감이 있어서 말 끝맺음 처리가 부드러운 편입니다. 보컬 거리도 가깝고요. 체급이 좀 높은편이라 제가 잘 듣는 헤드폰입니다. 하지만.. 헤드폰을 장시간 사용하신다면 헤어밴드 쪽에 데코니 너겟 사셔서 다세요. 정수리 압박이 좀 있습니다.;
포스텍스 TH610 : 데논이랑 비교하면 밸런스형에 가까운 헤드폰이긴 한데, 현재 신품이 재고가 없습니다. (셰에라자드). 데논이랑 헤드폰 형태는 비슷한데, 얘는 데코니 너겟을 달 필요는 없었습니다.
울트라손 시그니처 DJ : 이어폰샵에서 70만원에 구매 가능한 헤드폰입니다. 얘는.. 여기다 언급드리는 헤드폰들 중에서 고음이 제일 자극적이라고 봐야겠네요. 근데 저음과 밸런스는 좋습니다. 공간감도 타사 대비 특이하긴 한데 좋고요. 특이사항은 음성향 중에 치찰음 영역대가 소스기기를 잘 가리는 편입니다. 웜틸트 성향에 가까운 댁앰에 꽂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일단은 저음 양감이 많거나 저음형에 속한 헤드폰들 위주로 소개해드렸는데요, 위에 있는 헤드폰들이 다 저음이 부드러운거하곤 거리가 멀어서 (오히려 단단합니다), 꼭 저음이 부드러운 헤드폰을 사야하신다하면
위에 선라이즈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B&W 를 가시거나 아니면 예산을 줄이셔서 메제 99 클래식(셰에라자드, 할인시 36만원)으로 가시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메제는 저음 때문에 중음을 침범하는 경우가 잦은걸 빼면 저음 표현력 자체는 부드럽고 괜찮았어요. 공간감 표현이 좀 동굴 같습니다.
3등 qc35가 저음이 약하다 생각하시면 어지간한 100만원대 저음형이라 하는 제품들도 모자라다 생각하실거 같네요. 기다 야외에서 100만원대 밀폐형들은 밀폐형이라 해도 차음성이 0에 가깝고 케이블 길이도 3m씩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B&O H95 이거 추천해봅니다. 저음이 진짜 서브 우퍼 듣는 느낌이 들정도로 고급지고 강력합니다.
B&O H95, 95주년 기념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영상 리뷰 - 영디비 (0db.co.kr)
B&W P9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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