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헤드폰 앰프의 기준이 뭘까요?
Imfinzi
이헤폰에 입문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는 즐거움이 요새 삶의 낙이 되어 버렸네요
덕분에 몰테일 회원등급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저는 사실 블루투스 기기 쓰는 비중이 크고 대부분의 유무선 겸용 헤드폰이 ANC가 유선에서 잘 안됨에도 불구하고
굳이 유선으로 들으면 좋을것이라는 근거없는 믿음을 갖고 유선으로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핸드폰은 좋은 DAC (사실 좋은 DAC이라고 해봐야 가청주파수에서 SNR이 좋아진다고 알고 있는데.. 저는 어떤 폰으로 들어도 노이즈 잘 못느낍니다... ㅠㅠ) 이라 할수 있는 V40, V50 가지고 있고
거의 볼륨은 100이 최고면 24를 넘게 올려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헤드폰 이어폰마다 볼륨 차이가 있긴 한데 소리가 작으면 작은데로 듣거나 아니면 볼륨 키워서 듣거나 하는데요
서론이 길었지만 이 상황에서 앰프를 추가하는것이 자기 만족인지 아니면 근거 있고 타당한 것이지 의견이 궁금하고
좋은 앰프 기준이 뭔지도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같은 음량으로 들었을때 좋은 앰프의 경우에 대부분의 청취차가 좋아하는 음역대를 더 증폭시킨다던지
아니면 오히려 좋은 앰프일수록 양념없이 가능한 균일하게 증폭시킨다던지
아니면 소리를 키울때 노이즈만 줄이면서 증폭시킬수 있다던지..
Imfin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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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저는 DAC으론 차이를 느끼기 정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앰프는 비교적 차이가 느껴집니다. 똑같이 측정치가 잘 나오는 앰프들도 차이가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 우선 순위도 헤드폰/이어폰 다음엔 앰프고, 그 다음이 DAC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게 플라시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측정치 좋기로 유명한 제품 둘을 바로 옆에 두고 돌아가면서 꽂아봤을때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취향으로는, 저는 EQ로 소리에 변화를 주는 경우가 있어서 앰프단은 착색 없는 투명한걸 좋아합니다. 물론 자금 여유가 있다면 좋은 착색 앰프, 좋은 투명한 앰프 하나씩 들이겠지만, 제 사용 패턴산 투명한 앰프가 좋네요. 착색이 있거나 어떤 스타일의 소리를 가진 앰프가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각자 다르게 음악을 즐기는 방법이라 봅니다.
3등 좋은 앰프는 저임피던스에도 정확한 출력을 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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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색을 떠나서,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출력을 내주는게 좋은 헤드폰 앰프인 것 같습니다. 이거 잘 하는 제품이 보통은 비싸고 평가도 좋더라고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