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 엘레지아 & 클리어 이어패드에 대한 궁금증
오늘 일하다가 잠시 쉬는 사이 보니 drop에 데코니의 포칼 이어패드가 입고되어 있네요.
전에 엘레지아 관련 질문을 했을때 데코니의 양가죽이나 타공 양가죽을 달면 더 대중적인 소리로 변모한다는 감사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헌데 양가죽 vs 타공 양가죽은 차이가 큰가요? 보면 구멍이 뚫린 쪽이 더 neutral하다고 나오는데 갑자기 궁금합니다. 그리고 스텔리아 양가죽 패드도 나오는데 역시 이것이 엘레지아와 매칭하기에는 베스트일까요?
또 클리어의 경우 패드가 만족스럽지만 다른 패드를 사용하면 소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한데, 클리어는 어떤 패드와 매칭이 가장 좋을까요?
댓글 11
댓글 쓰기아니면 그냥 데코니의 밸루어 패드인가요? https://drop.com/buy/dekoni-premium-ear-pads-for-focal
데코니것은 저음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좀 그렇습니다. 이런식의 사운드는 굳이 데코니것 말고 알리발 1만원짜리 패드에서도 나오거든요.
클리어 업글용 대체 패드는 유토피아 패드정도일것 같습니다. 저는 유토 패드 사고싶어요ㅋㅋ
순정 패드보다 매모리 폼이 부드러울수록 패드가 쉽게 눌리며
드라이버가 귀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중음역대가 상승합니다.
또한 순정 패드보다 밀폐가 잘 될경우 (가죽류)
저음역대가 상승합니다.
클리어 MG와 스텔리아를 가자고 있어서 둘이 패드를 바꿔보니 스텔리아는 저역과 중역이 살짝 빠젔고
엘리지아가 무색무취에 가까운 소리다보니 저음역대가 올라가는 가죽류 패드가 좀더 대중적인 소리가 난다는 평가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제가 예상하기는 스텔리아 정품 패드가 베스트일듯 싶네요. 구하기가....(아시다 시피 엘레지아와 스텔리아가 드라이버 재질과 패드만 다르고 동일한 구조라... 패드만 스텔리아꺼로 바꾸면... 고음 약간 디테일 빼면 뭐...)
얼마전에 엘레지아 후속도 나왔던데 패드만 바뀐듯 싶으니 그 패드를 구하셔도 되고...하지만 정품은 아시다 시피 패드가격이 사악합니다. 20~40정도? ㅎㅎㅎ
엘레지아등은 없어서 뭐라고 그러지 못하겠는데,
포칼 일리어/클리어 등 라인업에서 타공 패드랑 양가죽 패드 이야기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짐작이 갑니다.
먼저 클리어 나오기전에 일리어가 있었고, 이걸 기반으로 클리어가 나왔죠.
클리어는 일리어를 드라이버의 코일 변경으로 공진점을 살짝 낮추고 임피던스가 바뀌고,
패드 개선한, 사실상 일리어 개선판에 가깝습니다. 외관과 악세서리구성도 달라졌지만 음질 위주로 보면
공진점과 임피던스, 패드 3가지 요소로 좁혀집니다.
패드보다 드라이버 공진점과 임피던스가 음질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중요할 것 같지만,
사실 측정치를 보면 패드로 인해서 꽤 많이 바뀌는 반면, 그 외 요소는 극저역 가청영역 밖의 변화가 보일 뿐이라
의외로 패드가 음질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일리어랑 달리 클리어가 타공패드입니다(양가죽은 아닙니다)
일리어에 패드만 바꿔서 클리어스러운 소리를 내도록 타공 이어패드로 바꾸어서
공동구매 사이트Massdrop에 저렴하게 풀린게 Elex입니다.
일리어도 평가가 꽤 좋은 제품이지만, 클리어는 확연히 한급 위의 제품으로 취급받고 있죠.
일렉스는 클리어에 근접한 소리를 내주기로 알려진 가성비 제품이구요
일리어, 일렉스, 클리어 전부 패드가 재질이 Microfiber에 메모리 폼이지만 미묘하게 다릅니다.
다만 타공패드인 일렉스랑 클리어가 음질면에서 훨씬 흡사합니다.
타공패드 이야기는 여기서 나온걸겁니다.
다만 재질의 고급스러움은 클리어가 앞선다는 말이 있어서 재질은 동일한데도 3헤드폰 전부 다 패드는 미묘하게 다릅니다.
그럼 양가죽 이야기는 또 어디서 나왔냐. 상위 라인업인 유토피아가 타공 양가죽 패드입니다.(...)
그럼 포칼 순정 이어패드를 자기 취향에 맞는 이어패드를 골라사면 되지 Dekoni를 왜 권하냐?
아마 단순히 Dekoni가 좋아서가 아니라
포칼 순정 이어패드가 GR맞게 비싸기때문입니다.
유토피아는 이어패드만 250달러, 일리어가 150달러, 클리어가 200달러인가 그럴겁니다.
어지간한 헤드폰 한대 값이라서 도저히 선뜻 권할수 없는 가격표입니다.
Dekoni도 사실 거의 유일한 메이저 이어패드 브랜드인데다
어느정도 해외에서도 측정해가며 비교가 이루어진 것이라
검증안된 돌팔이까지는 아닙니다만, 순정 포칼을 권할수 없어서 하는 대안이란 느낌이 적지 않습니다.
엘레지아도 결국 같은 라인업 변종이라 위의 내용 기반으로 패드 교체 튜닝이 활발한거겠죠
위의 스토리를 감안할때, 저는 클리어는 포칼이 지들이 연구비 들여서
최적의 패드를 맞춰 음질을 고친 사례에 가까운만큼 거기서 패드 바꾸지 말길 권장드립니다.
자칫하면 다운그레이드로 가십니다. 유토피아 패드 보다 클리어패드가 음질면에서 낫다는 초기 리뷰도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가장 저렴한 순정패드는 위의 날쎄님 말대로 일렉스 패드를 Drop.com(구 매스드랍.) 에서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공구 싸이트인 특성상 구하기 까다롭습니다. 다만 클리어 패드의 마이너 버젼이므로 클리어가 있다면 필요 없겠죠.
드랍표 포칼 패드도 클리어 기본 패드와 소리는 95%동일한 것 같습니다 10k이상은 드랍발 패드 썼을때 좀 더 부드럽게 다듬어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패드재질은 클리어 순정 정품 패드가 제일 부들부들해서 착용감이 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