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mm 밸런스드 to 2.5mm 케이블??

선을 양쪽에 꽂는 방식 말고 한쪽에만 꽂는 방식이면 
헤드폰 내부 배선을 어떻게 설계했느냐에 따라 밸런스드 케이블이 소용 없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이론상으로는 확실히 이점이 있죠. 밸런스드는 출력이 더 세고, 기기 자체의 노이즈가 낮아지고, 분리도가 더 좋아지죠.

일단 큐델릭스는 듀얼 ES9218P DAC칩을 내장하고 있는데, 언밸런스 연결에서는 하나의 DAC 칩이 가동됩니다. 

아웃풋 파워와 노이즈 수치는 이 정도죠.

그에 비해 밸런스드 단자는 듀얼 DAC을 모두 사용한다고 하죠.

보시면 아웃풋 파워가 2Vrms에서 4Vrms로 더 좋고, SNR도 -118dB에서 -122dB로 더 좋아집니다. 밸런스드의 장점이 노이즈를 유지하면서 신호 출력만 뻥튀기를 해주는 것이니까 이론상 이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큐델릭스나 BTR5를 사서 2.5mm를 안 쓰면 돈을 버린것 같은 아까움이 소리에 묻어나는 (?) 단점이 있죠. 있는데 안쓰면 아깝잖습니까. 물론 언밸런스도 정말 충분히 좋습니다. 왠만큼 예민하지 않은 iem은 노이즈도 거의 없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헤드폰용 밸런스드 케이블을 하나 사서 잘 듣고 있습니다. (포칼이나 하이파이맨이나 듀얼 3.5mm라서 좋네요. 이것이 규격화의 승리.)

아, 사진이 로드가 안되어서 dual 2.5mm to 2.5mm인줄 알고 코멘트를 적었는데 사진을 보니 이건 듀얼이 아니네요. 아마 보즈 QC35와 같은 연결인것 같은데, 그러면 싱글엔드입니다. 즉 밸런스드 케이블을 꽂아도 어차피 헤드폰 내부 설계가 나뉘어 있지 않은데, 뜯어서 내부 와이어 설계를 밸런스드로 모드하지 않는 한은 의미가 없을거 같습니다.
 
요런 식으로 다 뜯어야 합니다... 보증이 붙어있는 물건에는 전혀 쓸수가 없죠.
https://www.instructables.com/Balanced-Headphones-for-About-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