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맨 빌퀄 구린가요?

그렇게 별로는 아니예요.

빌퀄이 세세한 배려?같은 부분이 아쉽다는거지, 뭔가 문제가 있는 빌퀄은 전혀 아닙니다.

헤드폰 본체는 견고하게 잘 만들었습니다만 문제는 소모품 품질이 형편없습니다. 
  
Velpad (신품)

패브릭을 플라스틱 틀에 접착제로 붙였는데 꼼꼼하지 못합니다. 
패브릭 질감도 벨벳 종류중에 최악이고요. 따끔따끔합니다. 
 
포커스패드 (3회 정도 탈착) 

안쪽 스크린도 접착제로 붙였는데 접착제가 고르게 발라지지 않아서 저렇게 튿어져나옵니다. 
  
...다행히 본체는 견고합니다. 
He-500 8년 정도 되었는데 외관이 새것과 똑같습니다. 길이조절부 헐거워짐도 없고요. 
그래도 오래 되다보니 이어컵 잡아주는 회전부분의 고무패킹이 삭아서 부서져버렸습니다.
범용 고무패킹으로 대체할수 있을까 해서 해당부분 나사를 풀어보려고 했는데,    
드라이버 대고 돌리니까 그냥 나사대가리가 뭉게져버리더군요... 
정비 용이성까지 챙기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베이어는 이런 문제가 없지요. 10년되어도 새것처럼 관리가 가능합니다.

하이파이맨은 제 생각에 싼맛에 쓰는 평판자력식입니다
소리 들어보고 딱 이거야! 하는 제품을 찾으신거라면 그냥 사는거지만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하여튼 dd유닛과는 차별화되는 압도적인 뭔가가 필요할 뿐이라면 하이파이맨 말고 다른 제조사를 우선 고려하시는게...
근데 사실 오디지도 마감품질 면에선 아직까지도 애매한게 좀 있다는 함정이 ㅋ

DD헤드폰은 촉촉한게 아주 끝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