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종결급 헤드폰 구입하기 vs.
천천히 하나씩 업그레이드하기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보시나요?
현재 HD560S 쓰고 있고,
앞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하면 보통
HD600, HD6XX, HD660S, R70X 같은
레퍼런스급 헤드폰이나 클리어 Mg로 갈 것 같은데
이렇게 돈 쓸 바엔 그냥 돈 열심히 모아서
엠피리언이나 D8000 같은 헤드폰을 들이는 게
더 나을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댓글 12
댓글 쓰기조언 고맙습니다
들어볼만한 레퍼런스급은 뭐가 있을까요?
당장 생각나는 건 젠하이저 HD6** 시리즈
K701 DT880 Hi-X65 등이네요
어차피 올릴 거라면 확실히 찔끔 찔끔 올라가는 것보다는 팍 올리는 게 낫긴 하죠
근데 팍 올렸다가 거꾸로 회귀하는 경우도 적잖이 봐서.. 케바케가 아닐런지
레퍼런스 급이라고 하는 HD600시리즈나 여러 명기들까지는 하위 기종에서 올라갔을때 확실한 체감이 있는데 그 위부터는 스스로가 갈망하는 마지막 2%를 위해 수배가 넘는 금액이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마이파이의 기준이 확실하고 귀가 훈련이 많이 되어있는게 아니면 그만한 차이를 못느끼거나 그런 차이에 크게 감흥이 없으리라 봅니다.
플래그쉽 라인업부턴 측정치에 잘맞는 레퍼런스다운 fr 튜닝대신 우리는 이런것도 할수있다 같이 자사 기술력을 과시할수 있는 극한의 성능/디자인 설계 or 제조사의 하우스 사운드를 더 중점적으로 접근 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꽤 많은 분들이 플래그쉽 제품들을 쓰시다 아쉬운 토널 벨런스 때문에 다시 레퍼런스급이라고 하는 해드폰으로 내려오시기도 합니다.
사실 클리어mg면 종결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한방에 플래그십 언저리로 가볼 것 같아요. 말씀하신 클리어 mg나 d8000같은거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래퍼런스가 뭐 별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이게 기준이다' 라고 생각하는 제품이 있으면 그게 래퍼런스 아닐까 싶고 그렇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결국 다양하고 많은 기기들을 경험해보면서 스스로의 기준을 찾아가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싶어요. 560s나 600시리즈, r70x, 다 미묘하게 차이가 있긴 한데 경험상 체급이나 퀄리티, 개성이 엄청나게 갈리는 느낌은 아니었어서, 요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어보여요.
물론 플래그십이라고 다 취향에 맞는게 아니더라고요ㅎ 100만원돈하는 댄클락보다 몇만원돈의 포타프로가 더 듣기 즐겁고 편한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남들이 다 별로라고 하는 기기일지언정, 이것저것 다 경험해봐도 내 취향엔 이게 맘에 쏙 든다? 그럼 그걸로 된거 아닌가 싶고 그래요. 물론 그러기 위해선 다양한 폭으로 경험해보고 자기 취향 찾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돈아낄려면 한번에 좋은거 사는걸 추천드립니다.
한방에 유토피아나 Z1R 가는게 속편합니다
흔히 말하는 레퍼런스 모델들이 좀 예전 기준이기도해서... 요즘 기준에는 100 만원대근처? 많게는 150? 정도까지가 끝판왕급인거 같긴합니다. 그 이상들은 뭐랄까. 정말 사치품에 가까워지는 ㅎㅎㅎ (1%를 위해 10배의 돈을 들이는?)
근데 사실 이리저리 평가들만 봤을땐 hi-x65급만 되어도 충분하지않을까 싶어요. 가격도 엄청 비싸지않고요. 젠하이저 5,6계열에서 아쉬운게 역시 극저음인걸 감안해보면요. (그렇다고 800s 는 가격이... 그리고 저같은 경우엔 착용감도 영 제취향에 안맞았어요)
그냥 종결짓고 장비 고민 털어버리는게 낫습니다. 사고 팔고 하다보면 음감보다 장비에 더 집중하는 경험을 하실수도 있습니다.
원래는 이어폰 하나로 만족했었는데 이것 저것 나오는거 보니까 장비가 추가 돼는데 결국 하나만 듣더라고요
차라리 심리적 안정감을위해 한방에 딱~~~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레퍼런스급 아래는 건너뛰는게 돈 아끼는게 맞지만 플래그쉽급의 가치는 레퍼런스를 경험하지 않고는 제대로 느끼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560S도 꽤 좋은 헤드폰이라서 이게 과연 말씀하신 "레퍼런스급"헤드폰들보다 떨어지는지는 직접 판단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