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캔 되는 어댑터는 왜 안나올까요
지금까지 슈어 제품 빼고는 마이크를 활용한 어댑터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디자인은 유선쪽이 미려하고 이쁜게 잘 나오는 편인데 이런애들 끼워갖고 노캔 쓰면서 다니면 이보다 좋은 게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세상 어댑터들 전부 까만색인데 흰색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은...
댓글 5
댓글 쓰기그러니까 TWS 변환 어뎁터에 노캔 달아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씀하시는거죠...?
피드포워드 마이크만 가지고 노캔을 구현하라는것도 골치지만,
노캔은 음질에 영향을 주는것도 문제입니다.
노캔 이어폰은 이걸 처음부터 맞춰서 튜닝하는데, 튜닝을 빼고 노캔만 넣자는 말이 되는거죠
기본적으로 노캔의 경우엔 꽤 저음 재생력이 중요하고, 드라이버 자체에 여유가 좀 있어야합니다.
노캔이 상쇄하는 소음도 드라이버가 저음을 재생해서 만드는거거든요.
노캔 성능이 소음 -30dB라면 30dB에 해당하는 소리를 재생하면서 노래를 틀면 노래도 동시에 재생해야하게 되는 것이므로 드라이버 부하가 늘어납니다. 그렇기에 드라이버 한계점이 낮으면 곤란하죠.
결국 이어폰 자체의 드라이버 선정, 튜닝단계부터 노캔을 감안해서 준비해야하는데,
그 과정이 싹 빠진 이어폰에다가 어뎁터만 붙여선 구현이 많이 까다로울겁니다.
무엇보다... 노캔은 잘못만들면 소음 캔슬이 아니라, 소음 증폭을 시킵니다.
사람은 있는 소음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재생기기가 없던 소음 대놓고 증폭하거나 기존 소리를 왜곡하하면 10의 소음을 캔슬하더라도, 1의 소음을 증폭하거나 소리를 왜곡하면 그 마이너스에 더 짜증을 내는 동물인데....
드라이버 한계치에서 어거지로 소리를 일그러트리는 바람에 이렇게 어설프게 만들면 소음 증폭을 해서 짜증수치를 증폭시키는 물건이 나오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뎁터 시장부터가 상당한 마이너 시장이란것도 있구요.
타이밍도 엄청 잘 맞춰야 하는데 어댑터로 그게 케어가 될지 의문이네요 ㅎㅎ 엇박 나는 순간 소음발생기가 되는데
어댑터 형식으로 붙이면..
좀 한다 싶은 노캔 제품들 보면 기본적으로 마이크가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