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 드라이버는 팬텀파워도 없는데 어떻게 정전형인가요?
요약:
팬텀파워가 있으면 정전형을 울릴 수 있는데,
EST는 팬텀파워 없이 이어폰 안에 변압기? 같은걸 써서 이걸로 진동판을 울린다곤 합니다.
이게 물리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같아보여서, 이게 정확히 무슨 원리인지 궁금합니다.
-------------
보통 우리가 정전형 드라이버라고 한다면
이렇게 뭔가 두꺼운 전용 앰프가 있어서 팬텀파워를 제공해주고, 이 고전압을 이용해서 2vrms같은 작은 입력을 큰 전압으로 변환해서 이걸 듣는거지요.
그런데, EST 드라이버는 2vrms 입력, 일반적인 이어폰 앰프에서 오는 입력을 받아서 이어폰 안에 변압기같은걸 통해서 그 교류 전기를 고전압으로 바꾸고
2vrms를 40vrms 이렇게 올린 다음에 이걸로 정전형 드라이버를 구동시킨다, 이런 구조로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저 변압기는 V가 2vrms에서 40vrms (숫자는 그냥 대충 든겁니다) 로 20배가 오르면 전류 A값은 1/20으로 줄거든요. 전체 일률 (V * I) 값은 동일하고요. 어차피 2vrms로 낼 수 있는 mW값은 40vrms로 승압을 해도 똑같거든요.
그러면 어차피 일률이 굉장히 떨어지는 정전형 진동판을 울릴 수 있나요?
댓글 5
댓글 쓰기(Datasheet 링크입니다)
Sonion EST는 정확히 말하면 'Tweeter'이니 그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Sonion 측에서도 7kHz 이상의 트위터 사용에 적용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전체 영역을 정전형 드라이버로 울려야 하는 제품들처럼 엄청 큰 에너지까지는 안 들여도 울릴 수 있으니 저렇게 줄일 수 있었을 듯합니다.
EST는 그냥 변압기 달린 BA였네요. 스탁스에서 말하는 정전형하곤 아예 다른 원리인가봅니다. 감사합니다.
---
정전형 원리는 제가 아예 다르게 알고 있었고, 전용앰프는 변압 이런 용도가 아니라 저 얇은 진동판을 공중에 띄우는 용도였네요. 그렇다면 EST 드라이버에 들어가있는걸론 당연히 불가능한게 맞고, (입력 0v가 쭉 있더라도 진동판이 공중에 띄워져있는건 불가능하니까)
EST는 진동판이 어딘가에 고정점이 있어야니까 이건 그냥 BA겠네요. 해결되었습니다.
https://audioxpress.com/article/the-impact-of-mems-speakers-in-audio
(중간에 EST 트위터 부분 단면도가 있습니다)
앞쪽 트위터가 BA처럼 생기긴 했는데 안쪽은 BA와 같은 armature가 없이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리 자체는 BA가 아닌 정전형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