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900pro x vs hi-x65 중에 고민됩니다.
저번에 글을 올렸을 때 감사하게도 두 기종을 추천받았습니다
검색을 해서 찾아보니 두 제품 다 훌륭하고 제 취향에 맞는 것 같으나
세부적인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보니 질문 드립니다.
일단 음악은 밴드사운드를 많이 듣고 보컬이 두드러지는 것보단
모든 소리와 악기가 정확하고 깔끔하게 들리는 것을 선호합니다.
특히 음 분리나 표현이 정확했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맥북에어 m2에서 구동시킬 생각이고 머리가 큰편에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보니
착용감도 고려 사항중 하나입니다.
인터넷 검색만으로 봤을때는 둘다 성향이 비슷한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그리고 hi-x65 제품이 20만원정도 더 비싸기 때문에 이만큼의 추가적인 가치를 가지냐? 에 대한
궁금증도 있습니다. 20만원이면 무선이어폰을 사거나 dac를 추가로 살수 있을 수준이니까 말이죠...
그래서 제품을 사용해본 분들의 간단한 후기를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7
댓글 쓰기일반적으로 65는 모니터링적이고 분석적인 소리라고 하죠. 어떤 분들은 과할 정도로 분석적이라고.. 하지만 저는 65로도 밴드음악 잘 듣긴 합니다만..
900은 그에 비해 극저역 표현부터 고역까지 고르지만 신나게 표현해 주는 경향입니다. 그렇다고 특정 대역이 뭉쳐 해상력이 떨어지거나 특정 대역이 과해서 다른 대역을 묻어버리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음감에는 900이 더 낫다고 하는 경향이 있죠. 900의 전신이라 할 990pro도 락 음악에 좋은 튜닝을 해왔습니다. 둘을 비교해도 900은 990보다 극저역 표현은 더 좋아졌고, 지나치다 느끼는 사람도 많았던 고역의 자극은 줄었죠. 살짝 뒤로 물러난 것 같은 중역 표현도 나아졌고.. 시원한 사운드 때문에990을 아주 좋아했지만 900을 들어보고 난 후 990은 옛날 사운드구나 싶었습니다. 900을 사운드 때문에 내치실 일은 없을 겁니다.
X65팬들께 죄송하지만
판매량 대비 중고 물량이랑 가격을 보면..
X65는 대중적이지는 못한듯 합니다.
둘다 가지고 있는데 X65는 전 영역대에 걸쳐서 힘이 없습니다.
양감이 거의 없다고 봐야 됩니다. 극저역까지 나오는것과 양감이 없는것은 별개로..
극저역까지 나와도 그 존재를 강하게 느낄수가 없습니다.
착용감은 X65가 낫다는 말에 저도 동의합니다만 둘다 착용감은 최상급입니다.
쏘는 고음은 둘다 있습니다만 DT900ProX가 좀더 쏩니다.
가장 중요한건 X65는 음감용으로 쓰기에는 매우 재미가 없습니다.
상대적인 착용감은 65가 낫습니다만, 말 그대로 상대적인 것이구요.
밴드 음악의 표현 등을 생각해 보면 900이 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