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크기와 음질
안녕하세요. 가입한지 꽤 되었는데 가입인사 빼고는 첫 글을 쓰네요.(그런데 그게 질문이라고? 너어는 진짜)
아무튼
요근래 돌비 엑세스에 다시 꽂혀서 이리잡고 저리잡고 하다가 문득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의문점이 다시 생겨났습니다.
"음질과 볼륨은 분명 다를텐데 내가 좋다고 느끼는 것이 볼륨이 커져서 더 잘 들리는것 인가 아니면 진짜 좋아진 것인가"
입니다.
일단 가지고 있는 이어폰을 아예 구분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파이오니아 SE-CH5T(5만원), 오르바나에어, 씨오디오 유메, 젠하이저 HD4.30 이 네개는 가격이고 뭐고 다 제쳐두고 애초에 귀에 들어오는 방식이 다르니 구별은 가능합니다. 그냥 오픈형이네, 헤드폰이네, 인이어네 보다는 더 자세히요. (5만원 짜리는 그냥 다르더군요. 네.) EQ역시 적용된 것과 적용안된 것 그 자리에서 비교했을 때는 잡아내는 정도입니다. EQ세세한 설정도 잡아낼 정도는 아니고요.
아무튼 그래서 돌비 엑세스를 키면 영화 볼륨이 커지는데 이걸 줄이면 뭔가 비슷해지는 것 같고, 엑세스를 끄고 볼륨을 키우면 똑같이 좋아지는 것 같고 그럽니다.
음질과 볼륨. 이 두개가 아무런 상관성이 없는 것은 아닐 것 같은데 너무 작게 들으면 세세한 차이를 잡을 수가 없는 수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제 이어폰 혹은 헤드폰 사용 습관이 너무 작게 들어서 그런걸까요? 수치상으로 하자면
S10 큐델릭스5K 유메 이렇게 사용할 때 집에서는 큐델릭스 볼륨이 -49db(퍼포먼스 2VRMS) 정도입니다. RMS는 4mv 나오는군요. 참고로 이 볼륨이 충분하고 적당한 수치이지 노래에 따라 더 낮추기도 합니다. 아마 집에서 계속 들으면 낮추기도 할 것 같군요.
너무 작게 들어서 구별을 오히려 못하는 걸까요?
댓글 10
댓글 쓰기원래 적정볼륨이 되어야... 고음과 저음이 살아나기도 하고, 보통 볼륨이 크면 좋다고 느껴집니다 ㅎㅎ
등청감 곡선이란게 젊은 사람의 평균을 낸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본인과 다를 수 있습니다.
큐델 -50dbSPL 근처면 저랑 비슷한데 이는 굉장히 작게 들으시는 겁니다.
최근 라이트닝 커넥터 달린 이어팟으로 아이폰에 연결해서 들어보니 55dbSPL 내외로 듣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는데
보통 FR 측정할때 기준인 85dbSPL 의 1/1000만큼 작은 에너지입니다.
그런데 어쩄든 저한테는 충분히 큰 소리고 85dbSPL로 들으면 괴로워서 5초도 들을수 없기 때문에
제 생각에 다른 사람과 같은 기준에 맞추려 하실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리시버를 만들때 85dbSPL 정도를 기준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평균에 맞춰서 만든거니까
그냥 들으시면 된다고 봅니다.
그럼 볼륨이 커진 것과 음질이 다른것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간단하게 돌비 애트모스 지원 + 음압체크 가능한 핸드폰으로 확인을 하시면 됩니다. 삼성은 갤s9, 아이폰은 XR부터 지원하고 있고 라이트닝 커넥터 이어팟을 쓰면 음압체크가 가능하므로 같은 음압으로 돌비애트모스를 껐다 켰다 하면서 체크할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말씀하신 것이 맞으시다면 어... 볼륨 높이기가 상당히 힘들 것 같네요... 돌비는 PC 사용이라 측정이 조금 어려울 듯 합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85를 버틸 수 있을지 또 확인해봐야겠네요.
근데 구분하실 만큼이면 65~70정도라도
제 경험상 충분했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9071306352673
음질 관점이 아니라 건강 측면에서 보면, 이어폰으로 들을 때 최대볼륨 60% 이하로 일주일에 40시간까지만 청취하라고 권고 한다고 하네요.
궁금해서 질문하려고 가입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뭐 ㅎㅎ
조금 글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출력(볼륨도 상관이 있겠죠?)
을 따지는 이유는 일정 볼륨이 확보가 되어야
리시버의 특징을 온전히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좀더 자세한 이론적인 부분은,
다른 전문 유저분들이 답변 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