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rise님 랭킹글 보다보면 사실 궁금한거 몇개 있어요...
1. 피아노 깡깡거림? 표현이 웃겨서 가끔 이거보다가 웃을때 있어요
가끔 피아노 쳐보면 피아노 고음 세게 누를떄 원래 깡깡거리는 소리가 나는거 같기도 한데 아마 세게 누르면 피아노소리 외에 그 다른 건반을 움직이기 위한 구조가 같이 움직이며 나는 소리가 저음에서는 두드러지지 않는데 고음에서는 건반 세게 누르면 나는듯 한데 그걸 말하시는거 같기도 해요
2. 하우징 낭창낭창
하우징이 대체로 딱딱한 물질인데? 일단 베이어것은 절대로 낭창할수 없을거 같고.. 제가 가지고 있는거 중에서는 울트라손 이자르랑 PX5가 각각 삐걱대는 플라스틱이랑 실리콘과 고무가 합쳐 유연하지만 가벼운 재질인데 그런애들도 낭창낭창 할까요?
3. 고영역대의 아쉬운 응답
응답이니까 고영역대의 응답이면 FR 모양이 아쉽다 = 토널이 맘에 안든다? 이런뜻일까요? 아니면 FR RAW가 딥 피크가 많아서 지저분하다는 뜻일까요? 저는 전자로 해석했는데.. 후자일수도 있을거 같아서..
저말고도 왠지 물어보면 무식하다 생각해서 챙피해서 못물어본 분들도 있을거 같은데.. 암튼 평소에 궁금했습니다.
댓글 6
댓글 쓰기1. 깡깡거림은 쉽게 말해 경박한 소리입니다. 해머가 현을 두드릴 때 나는 타격음이 아닌 단순히 건반음 특유의 밝음이 두드러지거나, 끝음 처리를 지나치게 명료한 형태로 만드려니 오버슛되는 느낌, 또는 밀폐형 헤드폰에서 나타나는 고질병인 챔버 내 난반사가 자연스런 서스테인을 방해하는 것까지 지칭합니다.
2. 기본적으로 오픈형 헤드폰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밀폐형 헤드폰은 내부 흡음재가 있거나 드라이버의 변위값에 상대적으로 제한이 있다보니 잘 컨트롤 되는 편입니다. 오픈형 헤드폰에서 –무게 등의 이유로- 하우징이 부실해서 드라이버와 같이 진동하거나, 혹은 드라이버의 성능이 출중해서 신 설계가 필요한 경우 –HD660S- 하우징이 낭창낭창하다 말합니다.
3. 상당히 포괄적입니다. 쉬운 단어로 말하자면 고음역대 표현이 못생겼다 정도 됩니다. 딥피크가 많아도 K812처럼 절묘한 위치에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DT880, 피델리오 X2, HD800처럼 고음역대가 전반적으로 준수해도 6kHz피크가 있다면 그 부분이 특히 부각되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고음영역대의 아쉬운 응답이라 일컫습니다. 초고역 확장성의 부족은 별개의 내용입니다.
저도 자주는 보는데 주관적 표현이 많아서 다 이해는 못합니다. 근데 어차피 음향이라는 것을 주관적 표현으로 바꾸는 것 자체에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느낌만 보곤 하죠. 제가 초보이기도 하고요.
저는 어쿠스틱 기타 커뮤니티에서 오래 활동했었는데, 기타 소리도 까랑까랑하다, 찰랑거린다, 묵직하다, 수정같다 등등 표현은 하지만 그 기타의 실제 소리를 들으면 사람마다 미묘하게 다른 느낌으로 인식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근데... 그게 결국은 어쩔 수 없어요. 완전한 객관적 표현은 애초에 불가한 영역인지라...
사실 저는 선라님 글의 80%는 이해를 못하고 있어서
제가 더 무식할겁니다. 그냥 읽으면서 대충 상상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