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형을 착용하면 개방형보다 귀가 더 아픈가요?
오디오 테크니까 ATH-SR9를 구매해 사용하다 오늘 일단 상자에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저역이나 고역도 그렇게 작지도 크지도 않고 들을 만했고, 공간감도 느껴지고 해상도도 좋아 악기 위치를 찾고 어디에 있는 지를 찾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볼륨은 평소 듣는 소리보다 적게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도 비청을 하면 훨씬 큰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착용감에서도 장력은 HD 600보다 약하고 이어 패드도 편해서 장시간 착용에 문제가 없더군요.
문제는 밀폐형이어서 그런 건지 귀 주변이 압박받은 느낌이 들어 아픕니다.
다른 헤드폰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HD 600 이 참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반면 HD 700은 그래도 펀하다는 느낌이 있더군요.
SR9가 주는 자극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현재 노이만 NDH 20을 주문했는데 밀폐형으로 인한 문제는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 질문을 드리는 겁니다.
사실 저번에 Shure 840a도 비슷한 문제로 팔았던 기억도 나더군요.
귀 아픔이 밀폐형으로 야기된다면 NDH 20을 취소하려고 합니다.
가만 생각하니 지금까지 개방형만 들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댓글 8
댓글 쓰기지금까지 오픈형만 사용하다가 누음 때문에 SRH840A를 구입했는데,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음압이 좀 더 느껴지기는 하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귀 주변의 압박감은 착용감과 관련 있을 것 같은데, 840A가 SRH1840이나 HD560S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tight 하기는 합니다. 이게 불편할 수 있겠네요. 또 다른 밀폐형인 ATH-MSR7b도 가끔 사용하는데 상대적으로 압박감이 덜 합니다. 따라서 헤드폰의 서로 다른 착용감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밀폐형 중에 착용감 좋은 제품은..
HD820, 스텔리아, 오디오테크니카 우드폰시리즈와 거기서 파생된 켄우드 kh-k1000, 소니 인존 시리즈, GSP600 정도 생각나네요
대체로 밀폐형 헤드폰쪽이 제 경험으로는 고막에도,귀에도 압박이 좀 있었습니다. 오디오테크니카의 밀폐형 헤드폰 등은 특이한 밴드 등으로 인해 귀쪽 압력이 덜한 편입니다. (한국에선 인기가 없지만 a2000z 아트모니터 시리즈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