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고민 도와주셔요 :-)
댓글 7
댓글 쓰기저번에 청음샵 추천해주셔서 직접 청음도해보고... 너무친절하시네요 ㅎㅎ
일단 목에 무게감 있는건 싫어서 넥밴드는 제외했습니다. 완전 유선도 제가 귀찮아서 안들어서 패스하고싶구..
완전 무선 혹은 선있는 블루투스로만 알아보고 있으며, 디자인적인 부분도 신경은 쓰이더라구요!!^^
금액이 너무 저가면 뭔가 제품 퀄리티에 약간 의심이 가긴하는데 저가형도 괜찮을까용?
10~30만원대에서 블루투스 제품으로만 추천 부탁드리고자 합니다!ㅎ
얼마전 내한했던 꽤 유명한 션 올리브 박사가 수십년간 연구한 결과를 짧게 강연했는데, 수백개의 헤드폰/이어폰을 측정해 본 결과 가격과 음질은 상관이 별로 없었다고 언급하시더군요..
고가로 갈수록 외부 마감이나 기능 버튼 등이 조금 더 잘 정돈된 느낌 - 경향은 있습니다만, 확실한 보장은 또 아니더군요. (골든이어스, 영디비, 시코의 리뷰된 제품 약 1000여개 경향/스펙 분석/분류 결과.. 500여종 이어폰 중 우선 청음 추천을 고른 갯수가 블루투스를 제외하면 50개 정도. 물론 제 취향에 가까운 걸로 고른 거지만 일반 유선에서도 10중 1 정도만 취향에 근접한다고 본다면 출시 갯수가 더 적은 블루투스 제품에서는 그만큼 더 찾기 어렵지 않을런지..)
위 H5도 그 정도 가격이라면 최소한 좌우 드라이버의 음압이 1~2 dB이내어야 할 건데, 편차가 의외로 좀 크죠.. 딱 그 이유 때문에 제 청음 추천 목록에는 넣지 않았던 거라죠...
Neo-E200의 고음부 강조도 H5와 양상이 비슷하나 좀 더 매칭이 좋고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에 목록에 포함..
https://youtu.be/B8cNf0Q3tNs
H5는 고음으로 너무 치중되어 있습니다. 블투 이어폰치고 저음이 너무 빈약하죠.
X3하고 프리덤은 사운드 거의 비슷합니다. 실리콘 팁은 교체하면 될겁니다. 제이버드 앱이 있어서 사운드적으로는 X3나 프리덤이 가장 좋겠네요.
백비트고3는 마지막 재고 물량이라 청음가능한 곳이 없을 겁니다.
대쉬 프로는 더 헤드폰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기능이 너무 좋은 거죠.
비싼 제품은 못 써봤지만 20만원 이하의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들을 들어본
나름대로의 결과로는 음감용으로 만족할만한 제품은 거의 없다는 거였습니다.
블루투스는 그냥 편의성 하나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유선 이어폰(중급기 이상)과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루투스의 소리는
(철저하게) 음감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차이점이 꽤나 크게 느껴지실껍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오래 사용하실수록 그 차이가 더 느껴지실테구요.
물론 적당한 음질에서 만족하실수 있다면 댓글에 달린 모델들이 꽤 괜찮습니다.
다만 듣다보면 밖에서는 블투, 안에서는 무조건 유선 이어폰을 쓰게 되더라구요.
잡설이 길었는데 댓글에 없는 모델을 추천드리자면 톤플러스 HBS-1100과 모비프렌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이건 순수하게 적당한 음질에 그리 비싸지 않은 브랜드의 모델을
생각하면서 드리는 글입니다. (HBS-1100은 플랫한 느낌에 APT-X HD가 지원되는
디바이스를 강추드리며 모비프렌은 적당한 음질에 음장을 바꾸는 재미가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어폰 타입은 한계를 느껴서 헤드폰쪽으로 넘어가려고 생각중입니다.
스포츠용이 아니고 음감용이라면, Valken ANC100이나 WI-1000X를 청음 추천합니다. ^^
https://www.0db.co.kr/xe/QNA/123492#comment_142963
음질 + 블루투스 기능으로 나누어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어댑터(수신기)로 우선 추천할만한 건 Earstudio ES100 (APTX HD지원, 10.9만원)이고, 그 다음은 Valken 블루투스 모듈 (APTX 지원, 3.3만원), (APTX LL코덱 지원, 약 4만원대의) Saturn pro나 Next (BT026TRM, BT029TRM)정도입니다.
이어폰으로 청음을 우선 추천하는 건 Opus2, MDR-EX50, EN1, ATH-CKR9, ER4XR, ER3XR.
(구하실 수 있다면 지금은 단종으로 중고 구매가 유리한 Pfe122나 Pfe132정도..)
모레 정도 출시 예정이라는 DIRAC MK II도 살펴볼만 합니다.
https://blog.naver.com/sonicast1/221264149848
http://asnote.net/221260292133
만... 벌써 판매 링크가 떴군요.. 이번에는 건너뛰려 했는데 어느새 결재 클릭했네욥.. ㅎㅎㅎhttp://smartstore.naver.com/pokoshop/products/2809173036
본문 중에 언급하신 H5는 가급적 구매 전 청음해 보시고 구매하시는 게 좋을 듯.. 저도 치찰음이 튀는 걸 싫어하는데, 많은 분들이 4~7 kHz의 음압이 충실(?)한 제품에서는 즐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그것 빼고 다 마음에 들 경우라면, 해당 대역 음압은 EQ를 써서 깎아 듣는 방법이 있습니다만..https://www.0db.co.kr/xe/26852
아래는 참고용으로 족한, 제 취향 음색(곡선)과, FR에 따른 소리 분석표 샘플입니다.
(해당 음색을 듣고, 저런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다. 정도의 의미로 보시면 됨.)
https://diyaudioheaven.wordpress.com/tutorials/how-to-interpret-graphs/frequency-respo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