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에 물릴 dac를 알아보면서 드는 생각이....

음향은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면도 아주 중요하기에 디아블로, 그리폰, H7등의 좀 과하다 싶은 기기라도 그 덩치에서 오는 든든함을 무시할 수는 없죠.

뇌과학은 신비합니다. 실제 고막에 들어오는 소리 신호의 해석을 그런 식으로 할 수도 있거든요.

전 철저히 실용주의 사상에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성격이라 무게, 휴대성과 소리 사이를 항상 저울질 합니다.

반면에 어떤 분은 디아블로 정도 아니면 제대로 된 소리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요.

음향은 정답이 없고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만 존재합니다.

받아들이는 건 개개인이 선택해서 요령껏 받아들여야죠.

결론은 과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아닐까 합니다.

제가 LG 폰을 구한 이유는 편의성입니다.

음감은 좀 더 집중적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집에서만 합니다.

질문자의 질문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답변이었지만 소수 의견이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기기 찾기를 바랍니다.

적당한 레벨의 딱 한 개 이어폰에 맞는 DAC을 위해서는 사실 고오급 DAC이 필요하지는 않을 수 있겠습니다만...

정말 딱 그 이어폰만 영원히 사용하실 수 있을까요?

'미래의 나'를 믿기가 어렵긴 합니다. 

나도 속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미래의 나'도 만족하게 하기 위해 '지금의 나'가 그를 위해 봉사하는 개념으로 접근했습니다.

자기합리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