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스피커는 표준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예전에 탑건을 돌비로봤습니다. 롯데타워의 영화관에서 돌비시네마로 봤는데, 비행기가 지나가는 굉음 같은 사운드가 나올때는 찢어지는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원래 굉음이라서 애초에 녹음과 마스터링(?)을 그렇게 해놓은건지 아니면 스피커를 세팅할때 라우드니스 워 마냥 일반적으로 소리 큰게 더 좋다고 느끼다보니 처음부터 세팅을 클리핑 잘날만큼 과도하게 해놓은건지 알 수가 없겠더라고요. 근데 그러고 나서 야마하 l700a 헤드폰에서 영화 모드로 들어봤는데 그때도 소리가 똑같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영화관 세팅은 원래 이런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궁금증에 대해서 정리하자면
1. 영화관에서 스피커는 세팅을 어떻게 하는가
이 질문 하나로 정리됩니다.
부가적인 질문이라면.. 야마하l700a는 영화관 세팅을 그대로 따라간걸까? 입니다.
영화 커뮤니티 같은데에 물어봤어야할 질문인거 같긴한데... 그쪽 커뮤니티에 적이 없어서 여기서 여쭤보게 됩니다.
댓글 13
댓글 쓰기사실 전투기 엔진 소리를 실제로 담는데
찟어지는 소리 없이 담을만한 기기가 있을까 싶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하루에 한 번씩 전투기 3대 편대가 지나가는데
소리가 어머어마합니다.
보면 거의 쩜으로 보일만큼 위에 있는데
소리는 도시 전체에서 들릴 정도니까요.
(말 그대로 동네가 울립니다.)
기종도 f16으로 아마 같지 않나 싶습니다.
(아직 영화를 못 봐서요..ㅜ ㅜ)
군대에서 첨에 총이랑 포 소리 듣고 놀랐는데
가까이서 엔진 소리를 들으면 잠시 귀가 나갈 정도였습니다.
어린이날 비행장 개방해서 갔다가 바로 머리 위로 저공 비행해서 지나갔는데
놀라서 핸드폰 떨군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귀 막느라고요.^^;;)
탐 형이 찐을 좋아해서 합성이 아니라 진짜 녹음을 떴다면
아마도 그 소리가 최선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전투기 소리는 멀리서 들어도 큰데 저걸 녹음하려면 …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마 녹음이 아니더라도 영화에서 전달하려는 영화속 전투기와의 거리에서 들리는 실제로 고막자체가 터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걸 표현하려다보니 아예 터지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제가 알기로는 롯데시네마의 돌비애트모스와 메가박스의 돌비애트모스는 다릅니다.
둘다 인증을 받은(또는 메뉴얼을 따른) 관임에도, 이유는 모르겠으나, 대체로 전자가 질적으로 떨어지는 걸로 압니다. 롯데타워는 쉽게 말해 코엑스 돌비랑 비교해도 떨어지는 걸로 압니다. 돌비를 보시려면 메가박스를 추천드립니다.
수도권 메가박스 중에서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 스페이스원(보통 남돌비라 하죠)가 압권입니다.
아무리 제트기 소리라 해도, 상업영화에서 원본이 소리가 찢어지게 난다면 잘못 만든 거라고 봐야죠. 아닐겁니다^^;
동대구 돌비시네마에서 봤을 때에는 찢어지는 소리는 안 났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억이 애매한 게 1년 가까이 지나기도 했고, 원체 엔진 소리가 커서 신경을 안 썼을 수도 있지만..)
영화관 세팅은 저도 많이 안 가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