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안심해도 되겠죠?
지난 금요일에 화장실 바닥에 수월우 우주여행 떨군걸로 급히 글을 썼다가 뭔가 괴상해서 지웠던 유저입니다.
글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실테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떨어뜨린 한 쪽을 비눗물로 두 차례나 씻어냈었습니다.
그러고도 알콜티슈로 십수번째(방금 전까지도!) 닦는 중인데, 분명 더이상 이물질이 남을 수가 없던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어폰을 끼려고 하면 묘한 거부감이 들어서 말입니다.
이렇게까지 했으면 이어팁과 이어버드 모두 안심하고 써도 되는 수준이겠죠?
자기세뇌 정도로는 거부감을 떨쳐내기 힘들 것 같아 여러분께 확답을 부탁드리려 합니다.
답변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6
댓글 쓰기정 뭐하면 이물질이야 눈에 보이니 깨끗할 테고 세균 같은 건 자외선소독기 같은 데 넣고 소독시켜주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전자기기라면 알콜 소독 솜으로 닦는 것으로 이미 닦기 전보다 훨씬 청결 할 겁니다. 어떤 경우에도 물은 멀리해야겠죠.
모든 미생물이 우리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장상세균이라고 부르는 우리 몸에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생물들은 바이러스/박테리아/기생출 같은 병원균에 대한 방어막의 역할을 합니다. 이런 세균은 우리 몸의 모든 부위에 존재하는데 피부, 구강, 호급기, 소화기, 비뇨기 처럼 외부 노출된 모든 부위에 존재합니다. 따라서, 피부에 소독제와 같은 화학적 약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이런 정상세균을 없애서 그 빈자리를 병원균이 차지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손을 씻더라도 비누로 씻고, 손 소독제는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은 이유입니다.
정 쓰기 어려우시면 찝찝함이 가라앉을때까지 다른제품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정도면 넘치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