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악이란거.. 어떻게 설명하시나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참 오랫동안 음악을 좋아해왔고 장르도 클래식부터 재즈, 메탈, edm 등 폭넓게 들어왔습니다.
최근 mv1을 오인페에 물려쓰는게 좀 성능 매칭이 잘못된거 아닐까? 싶어서 좀 괜찮은 덱앰을 붙여보려고 이리저리 알아보다 샘플레이트 같은 좀 이론적인 분야까지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분명히 제 귀는 48k 보다 96k가 더 좋다고 말하고 있는데 도대체 왜..?를 설명하지를 못하겠네요.
이걸 고민하다보니 어떤 곡을 누군가에게 소개할때도 어디가 어떻게 좋은지를 설명하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이스 사운드가 매력적이라거나 반복적인 멜로디가 최면에 빠져드는 묘한 느낌이라고 하려다가도
매력적인 사운드라는게 뭐냐, 묘한 느낌이라는게 뭐냐, 또 그게 왜 좋으냐에 대해서는 또 참 설명할 길이 묘연하고..
하여간 좋으니까 들어봐!로 끝나게 되네요..
저야 너무 초보니까 그렇다 치고 고수분들은 좋은 음악이라는걸 어떻게 설명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mv1에 적당한 덱앰 추천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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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사실 지금도 사운드가 불만이라기보다는 그.. 뭔가를 사야 치료되는 기변증이라는 병이 도진게 아닌가...
https://youtu.be/ZVw4xSrU6EQ?si=MfzNsJw0XbyGuHWa&t=354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 좋은지를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96k는 재생 시 대부분 환경에서 상호변조왜곡을 더합니다. 아날로그 LP 보다 디지털이 무조건 더 좋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처럼 추가되는 왜곡이 나쁘게 말해서 왜곡이지 다르고 더 풍성하게 느껴질수도 있는거죠.
자꾸 따지다 보니 베토벤 소나타는 명곡인데 왜 내가 쓴 피아노곡은 망곡인가 하는 웃긴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ㅎㅎ
제가 취미로 작업하는 곡에서도 차이가 느껴지니 의도적인 믹싱급나누기는 아닐것 같고 디스토션 만으로 설명하기엔 뭔가 개운치 않은 그런 기분이 드네요 ㅎㅎ
mv1이면 어딜 꽂아도 잘 나올 것 같지만 정작 해보면 또 다를 수도 있겠지요.
음원은 192KHz까지 업샘플링 해보면 또 느낌이 다르더군요.
dx3pro plus가 무난합니다.
음악 추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곡 추천은 최근에 gogo penguin 곡들 즐겨듣습니다.
atomised 나 hopopono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고 펭귄은 제가 예전부터 테스트 곡으로 사용할 정도로 좋아해서 캠브리지에서 직관하고 영상도 찍었습니다 ㅎㅎ
https://youtu.be/RdwwsbWirJM?si=__l_pfh3yXO62_WI
혹시 다른 아티스트의 곡 추가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래도 추천 드리자면 Brad Mehldau의 Crazy quilt나 exit music 어떠실까요?
청음샵 가서 이것 저것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