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어폰을 사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akg s8용 번들 이어폰을 사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정확히 s/노트8, s/노트9에 들어있던 번들 상품)
이 제품이 저에겐 상당히 특별하거든요?
왜냐하면 싸구려 이어폰으로 전전긍긍하다가 이 이어폰을 만난 이후로 음향에 눈을 뜨게 됐거든요.
그러다가 일체형(?)이어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단자 부분의 단선으로 왼쪽이 끊겨버리고 2달정도 오른쪽으로만 듣다가.결국 사망.....
유투브 보고 다이소에서 납땜기도 사봤지만 뭔가 잘못된건지 작동 X ㅋㅋ
그래서 한동안 이어폰을 못쓰다가 아버지 폰(s10)에서 akg 번들 이어폰을 발견했습니다.
s10이후부터 이어폰이 리뉴얼되어서 검은색상도 추가되고 음질이 달라쟜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더 좋아졌다고 해서 기대에 차 들어봤더니 치찰음이 느껴지고 공간감(?)도 다르고
결정적으로 저음과 중음 사이(?)가 덜들려서 허전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치찰음은 뇌잊되어서 그런지 괜찮지만 아직까지도 그 음역대를 그리워하며 살고 있거든요.
기억의 왜곡이거나 제 청각이 달라진건가 싶다가도 뭔가 설계가 바뀌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삼성폰에 있는 음질 최적화 기능에서 작게 들리는 부분을 아예 안들린다 했더니 제가 그리워하던 음역대가 더 잘들리더라고요..
근데 음질최적화 기능을 쓰면 소리가 강조되어서 피곤하고 음질이 떨어져서 (뭔가 깨끗하지 않고 지저분한 느낌) 켜고 다니기도 애매하고
s8용 번들은 찾아보니까 단종되어서 중고나라에만 1~2개 매물이 올라오던데
어차피 사면 둘 중 하나는 잘 안쓰게 될 것 같은데 하나에 거의 2만원을 태우고 지역이 달라서 추가금도 붙으니 부담 되어서 이걸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됩니다.
혹시 회원님들 중에 집에 이 이어폰이 있고 사용하지 않으시다면 저렴하게 판매해주실 분 있으시다면 감사하겠습니다.(특징:어두운 네이비색)
그냥 드릴 수도 있는데
마감고무가 살짝 삭아서 떨어졌고,(사용에는 문제가 없었음)
지역이 미국이라 ㅡ,.ㅡ;;; 배송비가 ㅜ.ㅜ
다른 분이 가지고 계시고 나눔이나 가능하길 빌어 봅니다.
못 구하시고 그냥 추억으로 묻어 두시는게
더 좋을 지도 모르겠네요. 99클레식도 그렇고
예전에 좋게 들었던 것들이 지금 다시 구해서 들으니
그냥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