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의 크기가 기기 본연의 성능을 체감하는데 차이가 큰가요?
요즘 헤드폰, 스피커를 바꾸려고 이것저것 보고 있는 중입니다.
스피커에 대해 찾아보던 중 어느 한 글에서 스피커를 바꾸고난 이후 청취 볼륨을 키웠을 때 그 차이를 확연히 느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비교적 급이 낮은 이어폰도 크게 들을 때보다 작게 들을 때 찢어지는 소리가 덜나고 더 나은 음질을 보여줍니다.
특히 스피커의 경우 소리를 크게 들을 수록,
우퍼에 따라 낼수 있는 저음의 양을 체감할 수 있어 스피커에서는 '체급이 깡패다' 라는 말을 쓰기도 하죠
저같은 경우 청취 볼륨이 50dB 내외로 비교적 작게 듣는 편입니다.
청취 볼륨이 70dB인 상황에서 평범한 스피커와 사이즈가 큰스피커의 차이가 클 수 있으나,
소리를 작게 듣는 환경에서는 두 스피커의 차이가 작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이 맞을까요?
댓글 10
댓글 쓰기보편적으로는 70~87dB 사이에서 가장 소리 품질이 좋도록 만드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도 F2.8 F1.4짜리가 있지만 가장 화질 좋은 구간은 F8~F11이 되도록 만드는 것처럼요
작은 볼륨에서는 고성능 기기들의 디테일을 느끼기 좀 어려운점이 있죠. 볼륨을 어느정도 높여야 제 성능이 느껴지지만 귀 건강과의 딜레마가 ㅠㅠ
또한 소리를 줄여도 왜율이 그다지 낮아지지 않는다고 해도 인간의 가청한계에 점점 가까워지기도 하고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상단의 등청감곡선 그래프를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같은 음압이라도 주파수별로 인지하는 실청감 크기가 다릅니다. 저역~중음까지 충분히 인식하려면 전반적으로 큰 음압이 요구됩니다
감사합니다
고화질영상을 작은화면으로 보면 티가 안나는거랑 비슷합니다
작게 들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피커로 그렇게 작게 듣는 경우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