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K702 65주년 에디션이 고음이 원래 좀 어두운가요?
실외에서 쓸 인이어 찾느라 글 쓰고 댓글 보고 하던 중에 생각나서 질문 올려봅니다
올해초에 헤드폰랜드에 간만에 접속했는데 아카데미 할인인가 행사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쓰던 헤드폰 보다 좀 더 괜찮은 음감용 헤드폰을 하나 사볼까 싶어서 이리 저리 알아보다 AKG K702를 구입했습니다
원래 쓰던 헤드폰은 AKG K240 600옴 버전과 젠하이저 HD25 그리고 이어폰은 이어팟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입한 K702가 제가 이전에 쓰던 두 헤드폰과 이어폰에 비해 고음부가 많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비교청취를 해보면 확실히 고음부가 상대적으로 좀 적더군요
k702의 성향이 원래 이런가요? 아니면 65주년 에디션만 이런가요?
혹은 제가 구입한 제품이 불량이라 그런걸까요?
k702 65주년에디션의 특성이 궁금해서 여기서 잠시 검색을 해봤는데 사용하시는 분이 많지 않은건지 관련된 글을 못 찾았습니다
만약 불량품이라면 교환 받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린거겠죠?
댓글 12
댓글 쓰기그런데 왼쪽 오른쪽 똑같이 불량으로 고음이 적을 수도 있나요?
HD25는 K702보다 강렬한 V형 음색이죠.
10 kHz주변 고음부 음압이 주변부와 무려 15 dB나 차이나기 때문에, 8~9 dB차이인 K701보다 2배이상 강한 겁니다.
https://www.0db.co.kr/xe/REVIEW_0DB/377318
온이어는 특히나 착용 구조상 밀폐가 살짝 덜 되는 경우가 많은데, 측정치보다 저음부 음압이 좀 더 빠진 - 고음부가 FR에서보다 많은 소리로 들리게 되죠.
링크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HD25가 확실히 소리가 시원시원하긴 합니다 다만 제가 대가리가 큰건지 양쪽귀에 압박이 상당한게 단점입니다
k702의 그래프를 찾아보니 엠페리어에 비해 고음이 좀 적네요 그래서 HD25에 익숙해진 제가 k702의 고음부에 답답함을 느낀걸까요?
다른 분들 사용기 몇 개를 찾아보니 고음이 없는건 아닌데 뭔가 좀 뿌옇다는 식의 표현도 있고 말로 듣던거 보다 실제 들어보니 고음이 좀 적다는 얘기들이 보이네요 제 k702가 불량인게 아니라 원래 특성이 이런건데 적응이 안 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긴 했습니다만 너무 차이가 나서 애매합니다
같은 K702제품을 들어 보셔야 제대로 해결될 문제(!?)겠죠. 시간 나실 때, 근처에서 청음 가능한 곳이 있는지 알아 보세요. 아까 눈팅한 거로는 청음 가능한 장소가 꽤 축소되는 모양이던데..
https://www.0db.co.kr/xe/FREE/434494
712가 702보다 고음이 절제되어있긴 하죠 근데 어둡다? 라고 느낄 정도는 아닐 듯 해요
240 HD25 이어팟에 비해 고음이 답답하다면 불량일겁니다.